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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바논 '백향목 혁명' 마무리
▶ 19일 레바논 북서부 항구 도시 트리폴리의 건물 벽에 총선 출마자들의 포스터가 붙어 있다. 이날 시리아군 철수 이후 첫 번째 의회를 구성하기 위한 마지막 투표가 실시됐다. [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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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식 '유럽 합중국' 꿈 물거품 되나
▶ 프랑스 우익계 일간지 르 피가로의 30일자 1면 사진기사. 유럽 지도 위에 큰 활자로 ‘농(NON·아니오)’이라고 쓰여 있다. 전날 실시된 국민투표에서 유럽헌법안 비준이 부결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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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수니파 총선 불참 태세
내년 1월 이라크의 총선은 제헌의회 구성을 위한 것이다. 그런데 이라크인들의 20%쯤을 차지하는 아랍계 수니파가 이 선거를 보이콧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다수인 아랍계 시아파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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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일기] 영국의 '인질 구하기'
▶ 오병상 런던 특파원 영국인 케네스 비글리(62)를 살리기 위해 세계 각국 지도자들이 팔을 걷어붙였다. 비글리는 김선일씨를 참수한 이라크의 무장단체 '일신과 성전'에 3주째 잡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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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계 조직만 100여개…전세계에 테러 네트워크
알카에다 등 이슬람계 100여개 테러조직은 중동은 물론 전 세계에서 암약하고 있다. 1920년대 이집트에서 활동한 '무슬림 형제'가 이슬람 극단 테러의 현대적 원조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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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배사죄…부끄럽다" 이슬람권 '김선일씨 애도' 확산
김선일씨가 무참히 살해되자 아랍인들의 애도와 반성이 확산되고 있다. 지난 4월과 5월 미국인이나 이탈리아인이 피살됐을 때와는 대조적이다. 당시엔 테러 자체를 규탄하면서도 분노와 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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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홍구 칼럼] 아세안 국가와 협력 강화해야
천하대세를 보는 눈이 어두워지면 나라 사정은 물론 주위 형편이 힘들어지고 국가의 진로가 험난해지게 마련이다. 우리는 동북아 중심 국가의 시민을 자처하고 있지만 정작 이웃인 아시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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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샤론, 지옥의 문을 열었다"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의 최고 정신적 지도자인 셰이크 아메드 야신을 사살했다. 이.팔 간 폭력이 격화될 게 확실하다. 중동 평화 로드맵이 이행될 가능성도 극히 작아졌다. 이라크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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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핵 아버지' 칸의 인생유전
파키스탄 최고영웅인 '핵무기의 아버지' 압둘 카디르 칸(69)이 파렴치범으로 추락하고 있다. 페르베즈 무샤라프 대통령이 칸을 "국가의 적"이라고 불렀다. 지난 주말 파키스탄 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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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민 특파원 르포] 라마단 끝난 이라크
이슬람 최대의 명절이자 종교의식인 라마단(단식월)이 이라크에서는 극도의 혼란 속에 막을 내리고 있다. 25일 정오 바그다드의 빈민 지역인 알사드르 시티에 있는 이맘 알리 모스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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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워치] 중동과 美 기독교
미국은 이라크 전쟁이 기독교와 이슬람교 사이의 종교전쟁으로 인식되는 것을 경계해왔다. 종교 간 갈등을 일으킬 만한 표현이나 상징을 극도로 자제했다. 그러나 최근 미국 안에서 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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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로 본 부시vs후세인] 아랍권이 보는 이라크戰
이라크전 개전(開戰)이 임박하면서 아랍권에선 이번 전쟁의 성격을 종교적 관점에서 해석하는 시각이 부쩍 늘고 있다. 최근 아랍권 종교 지도자들은 각종 성명과 설교 등에서 이라크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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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너져야 할 세계화 장벽들
세계화는 대개 전 지구적 차원에서 상품과 자본·서비스·기술·정보·노동 등의 이동이 증가하는 것을 의미한다. 하지만 세계화에는 중요한 다른 얼굴이 있다. 진정한 통합과 포용력이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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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 소르망이 본 '이슬람과 9·11테러']
미국에 대한 9.11 테러공격의 성격규정을 놓고 많은 의견들이 백화제방(百花齊放)으로 난무한다. 근대에 대한 전근대의 도전이라고도 하고,부자들에 대한 가난한자들의 질시의 행동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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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아프간 초기 공습 개시...시장 영향 미미할 듯
미국과 영국이 아프가니스탄에 대한 군사작전을 7일 오후(한국시간 기준 8일 새벽 1시27분) 개시했다. 이는 지난 9월 11일 뉴욕과 워싱턴에 대한 대한 동시 다발 테러가 발생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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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와이드] 도심속 성지순례
이보게 친구.이번 주말엔 가까운 종교시설에 들러 우리 삶을 한 번 돌아보면 어떻겠나. 나무 내음 가득한 길상사도 좋고,이국풍의 이슬람사원도 좋겠군.아름다운 성공회 성당이나 민주화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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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사막에 여성권익 꽃핀다
차도르의 땅 중동에 여권(女權)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 올들어 요르단 정부는 '명예 살인' (여성이 부정을 저질렀다는 이유로 가족이나 이웃이 무참히 살해하는 관습)을 강력히 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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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 곳곳에 무장軍 야영- 한경환 특파원, 내전위기 알바니아를 가다
“블로러시에서 총격전이 다시 일어났다.”“정부군이 무장시위대에 최후통첩을 내렸다.” 사실상 내전상태에 돌입한 알바니아.수도 티라나시 중심가에 위치한 오이로파 파크 호텔. 전화부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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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이슬람 교류사" 이희수 지음
처용은 정말 아랍인이었을까. 경주 괘릉에 서있는 코가 높고 눈이 큰 석상의 주인공은 과연서역인이었을까. 신라 고분에서는 심심찮게 유리 제품을 비롯한 서역의 물건이 발굴되고,서역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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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파키스탄|군부향방이 민주화열쇠
【이슬라마바드=이규진 특파원】『세계 어느 곳에서든지 군사독재가 국민의 지지를 받지 못하는 것처럼 파키스탄에서도 마찬가지다. 만약 민주적인 총 선을 실시한다면「지아·울-하크」대통령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