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달의 예술] 창극 리어, 셰익스피어와 판소리의 만남
오희숙 음악학자·서울대 음대 교수 ‘목숨이 모두 고통이로구나. 눈보라, 눈보라. 온 세상이 무덤 같구나. 눈보라, 눈보라 속에 나는 우노라.’ 딸들에게 버림받은 리어왕은 절규한다
-
“콩쿠르 참가는 무대 얻기 위한 것…당분간 연주에 집중”
피아니스트 이혁이 라운드 인터뷰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 크레디아] “또래 한국 연주자들이 열정적이죠. 음악을 사랑하고 노력하기에 콩쿠르에서 좋은 성과는 당연하다고
-
롱 티보 우승 이혁, “콩쿠르 한국인 입상은 클래식 대중화의 결과”
26일 서울 서초동 스타인웨이홀에서 기자간담회를 가진 피아니스트 이혁이 쇼팽의 '영웅 폴로네즈'를 연주하고 있다. 사진 크레디아 “또래 한국 연주자들이 열정적이죠. 음악을 사
-
왕년의 본드걸 “떡볶이 맵던데, 먹는 장면 촬영 걱정돼요”
“한국 영화의 예술적인 면, 접근법 등이 흥미로워요. 한국에서 영화를 촬영한다고 들었을 때 기뻤어요.” 프랑스 영화 ‘고요한 아침’(Matin Calme) 촬영차 지난달 12일
-
[단독] 매니저 없이 한국행…유연석과 로맨스 찍는 본드걸 스타
007 본드걸로 출연했던 배우 올가 쿠릴렌코가 4일 오후 서울 중구 레스케이프호텔에서 중앙일보와 인터뷰하고 있다. 장진영 기자 “두 번째 시체가 발견됐어요(We just foun
-
[더오래]마시다 걸리면 곤장, 카페 문 닫고…커피 수난사
━ [더,오래] 백만기의 은퇴생활백서(63) 직장에 다니면서 은퇴 후 무엇을 할까 고민하다 젊은 시절의 꿈이 떠올랐다. 그것은 19세기 유럽의 살롱음악회와 같은 고전음악카
-
[책꽂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책 外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책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책(크리스토퍼 드 하멜 지음, 이종인 옮김, 21세기북스)=귀해서 유명한 중세의 채색 필사본 12권을 만난 기록이다. 교황이나
-
[눕터뷰]'넥타이 벗고 음악을 입다' 뮤직 티셔츠 마니아 백영훈
70년생, 89학번, 지천명(知天命)을 한살 앞둔 남자가 음악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말했다. 백영훈씨가 300여벌의 뮤직티셔츠들 중에서 가장 아끼는 것들만 골라 촬영에 임했다.
-
벚꽃은 져도 ‘벚꽃 연금’은 남는다…다음 ‘연금송’은 누구?
'아는형님'에서 신곡 '미세초'를 공개한 UV. 미세먼지를 의인화한 노래다. [사진 JTBC] 음원 차트에 봄 기운이 가득하다. 볼빨간사춘기의 ‘나만
-
이장희 "'내 나이 육십하고 하나' 먼일인줄···벌써 70대"
━ 울릉도 이장희 서울 나들이 “나 그대에게 모두 드리리” ‘나 그대에게’ 투어를 여는 이장희. [사진 PRM] “내 나이 육십하고 하나일 때/난 그땐 도대체 어떤 모습
-
6년 만에 '나 그대에게' 전국투어 나서는 이장희
6년 만에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전국 투어 '나 그대에게' 나서는 가수 이장희 [사진 PRM] “내 나이 육십하고 하나일 때/난 그땐 도대체 어떤 모습을 할까~”
-
독일 축구가 키웠다...프랑크푸르트 한국인 골키퍼 이다혜
독일 FFC 프랑크푸르트에서 뛰고 있는 한국인 골키퍼 이다혜. 송지훈 기자 “페널티킥 상황을 만나면 투지가 불타올라요. 골키퍼가 주인공이 되는 장면이잖아요. 온 몸을 던져 슈
-
박찬호 "류현진 WS 등판, 우리 모두의 보물이자 행운"
박찬호는 2009년 필라델피아 시절 월드시리즈 무대를 밟았다. [로이터=연합뉴스] "류현진 개인의 영광이 아닙니다. 우리 모두에게 보물 같은 것이죠." 류현진(31)에게 20
-
아베 “메이지 유신이 서구 식민지배 막아”… 군국주의 반성은 없었다
아베 신조 올해 1년 내내 이어졌던 아베 신조(安倍晋三·얼굴) 일본 총리의 ‘메이지유신 마케팅’이 23일 정점을 찍었다. 연호가 메이지로 바뀐 1868년 10월 23일에 맞춰 일
-
"150년전 처럼 기죽지 말고 난국에 맞서자", 아베의 '메이지유신 마케팅'
올해 1년 내내 이어졌던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의 ‘메이지유신 마케팅’이 23일 정점을 찍었다. 연호가 메이지로 바뀐 1868년 10월 23일에 맞춰 일본 정부가
-
"도심 한복판서 마술 버스킹"…외톨이들의 변신
마술사를 꿈꾸는 서민기(17·사진 왼쪽)군과 이의찬(21)씨. 서군은 링 마술이 특기고, 이씨는 표정 연기가 뛰어나다. [사진 교육마술연구센터] 안녕. 나는 전북 익산에 사는 서
-
"서예를 음악·무용·패션·심리치료와 결합하면 무한 응용 가능"
'2017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 총감독을 맡은 김병기(63) 전북대 중어중문과 교수. [프리랜서 장정필] "거만할 오(傲)에 놀 유(遊)예요. 정말 거만하게 놀자는
-
혼외자 놀부, 강남제비 … 남자 소리꾼 매력 철철
왼쪽부터 유태평양·이광복·최호성·최용석·김준수 국립창극단이 16년 만에 새로운 흥보가를 선보인다. 스타 연출가 고선웅과 전방위 뮤지션 이자람이 함께 만드는 창극 ‘흥보씨’(4월
-
21년 전 시력 잃고 시조에 눈이 번쩍
19일 오후 서울 견지동 조계사 경내에 있는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공연장. 시각장애인 시조시인 강춘석(65·사진)씨가 무대에 오르자 순간 긴장이 흐른다. “봄바람/바람이 집적거려
-
그까짓 리코더? 악기의 왕 리코더
리코더리스트 권민석씨는 고음악을 고악기로 연주해야 하는 까닭을 커피에 비유했다. “개량악기 연주가 스타벅스 커피라면 고악기 연주는 바리스타가 원산지 커피 열매를 갓 볶아 갈아낸 커
-
[f ISSUE] 뻗고, 돌고, 참고 … 춤이 나를 바꿨다
서울 송파문화원의 ‘한국무용’강좌 수강생들이 문화원 강당에서 춤 수업을 받고 있다. 평소 수업 때는 ‘허리치마’라 불리는 연습복을 입지만, 이날은 사진 촬영을 위해 한복을 입었다.
-
"꿈결 같은 인생 죄 짓지 마시게"
올해 여든 나이의 무녀 김금화는 국내뿐 아니라 미국, 프랑스, 스페인, 벨기에 등 세계를 돌며 굿 판을 벌인다. 신과 인간의 매개자로서 그는 지난 60년 세월 동안 수많은 상처
-
건물의 부속품이던 정원 … 당당한 주인공으로 뜨다
스위스 건축가 피터 줌토르와 네덜란드 조경 디자이너 피에 아우돌프가 함께 완성한 영국 런던 서펜타인 갤러리 파빌리온. © Peter Zumthor, John Offenbach 촬
-
자유를 숨쉰다, 바이크 모는 사내들
바이크 매니어 양성욱(빅토리 비전8볼)·마상용(BMW F800GS)·유형석 (BMW F800R·오른쪽부터)씨가 바이크를 타고 봄기운이 완연한 도로를 달리고 있다. 바이크 매니어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