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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아이들은 장차 어찌될까?|이덕오(경북 안동 길산 국민교 교장)
오늘날 우리나라에서는 많은 어린이들이 우선 나면서부터 축복을 받지 못했다. 귀찮은 식구가 또 하나 불어났다는 부모들이 얼마나 많을까. 허영에 들뜬 도시의 어머니들에 의해 어린이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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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네 쌍동이
백의의 간호원들이 네 쌍둥이를 안고 있는 사진이 작일자 본지에 실렸다. 뜻밖에도 양육자를 찾고있다는 기사다. 강원도 한촌에 사는 우체국 임시집배원인 가장은 그 아기들을 기르기가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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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의 고전
미국의「애들러」교수는 금세기의 고전이라 할『20세기의 위대한 저서 1백31권』을 선정했다. 재미는 있겠으나 공연한 일을 한 것 만 같다. 『가장 위대한 책이란 종이「테이프」에 새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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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날아침 엄마와 함께 읽는 동화|목마를 타고 날아간 이야기
「예쁜 계집 아이 있으면 좋겠어요.』엄마는 점점 간격을 좁히며 찾아오는 아픔을 참기 위해 뜨개질 감을 집어들며 말했습니다. 『그게 어디 사람 마음대로 되는 일이냐? 순산이나 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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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후근 목사
며칠전 신문에 실린 사진 한장은 유난히 독자들의 시선을 끄는데가 있었다. 스무살 가량의 여인이 물위에 잠자듯이 누워있고, 그 상황을 미루어보아 한두 차례 부침을 계속하는 가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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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기의 유괴범을 없애자
도처에서 귀여운 어린 목숨을 노리는 광기가 신들린 춤을 추고 있는 것일까. 마치 「묵시록」에 나오는 『죽음의 기병』을 방불케 하는 마수가 사랑하는 우리 아들딸들의 목을 계속 조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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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하늘에 별이 있고 땅 위에 꽃이 있고 우리의 가슴속에 사랑이 있는 한 인간은 행복할 수 있다.』 시인「괴테」의 이 말을 나는 지극히 좋아한다. 그것은 우리에게 생의 희망과 용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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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민주 청년 학생 총 연맹 사건
신직수 중앙정보부장은 25일 「전국 민주 청년 학생 총 연맹 사건」의 수사 상황을 중간 발표했다. 그는 이 사건이 과거부터 국내에서 암약해 오던 인혁당 조직과 재일 조총련계 및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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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학년 새 학기
봄이 돌아와 새 학년 새 학기가 시작되었다. 해방 직후에는 미국 바람이 불어 한동안 9월에 새 학년이 시작되곤 했다. 그러나 봄에 새 학년을 맞는 것이 우리네 형편에는 적합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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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아
날씨가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졌다.동지가 인가보다.이제부터 겨울이 한층 본격화할 것이다. 해마다 겨울이면 뭇 생명들에 대하여 자연이 대반 계전을 벌인다. 4세기전의 어느 시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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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가을
생각하면서 사는 사람에게는 세상이 슬픔이며, 느끼면서 사는 사람에게는 즐거움이라는 말이 있다. 하지만 세상을 보면서 사는 사람에게는 모든 것이 새로움이며 기쁨이다. 봄철에는 꽃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