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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다시 배트맨인가? 세상의 악은 끝나지 않았으니까
‘다크나이트 라이즈’의 하이라이트인 배트맨(오른쪽)과 악당 베인의 결투 장면. 베인은 배트맨 시리즈에서 가장 파괴적인 악당이다. 엄청난 힘과 계략으로 배트맨에게 치명상을 입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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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을 위한 열려라 공부·한우리 권장 도서 ③ 사회를 바라보는 눈 키우려면
아기 돼지 삼형제가 경제를 알았다면 박원배 저·열다 친숙한 동서양의 고전을 통해 딱딱한 경제 개념과 원리를 쉽고 재미있게 설명한 책이다. 전래동화·명작·동화·탈무드처럼 어린이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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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1 총선 제대로 갈무리한 인터뷰와 좌담
뜨거운 선거였다. 중앙SUNDAY의 ‘이래서 졌다 VS 이래서 이겼다’와 ‘한국 사회 대논쟁’은 4·11 총선 이후 예상을 벗어난 의외의 결과와 향방에 대해 잘 분석해 줬다. 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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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인한 범죄 저지르는 흉악범들이 하는 착각
"중앙선데이, 오피니언 리더의 신문" 잔인한 범죄를 저지르는 사람은 실제로는 잔인한 충동의 포로가 돼 있으면서도 상대의 생사를 쥐고 있다는 착각을 하기도 한다. 강간이나 살인도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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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로 죽음 체험 해보자
땅거미가 질 무렵 학교 운동장. 땅따먹기·구슬치기·자치기·숨바꼭질 등 재미있던 놀이가 시들해지자 한 아이가 말했다. “우리 상여놀이 할래?” 옆에 있던 목소리 큰 친구가 소리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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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악범의 심리
일러스트=강일구 잔인한 범죄를 저지르는 사람은 실제로는 잔인한 충동의 포로가 돼 있으면서도 상대의 생사를 쥐고 있다는 착각을 하기도 한다. 강간이나 살인도 일종의 충동조절장애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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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동네 이 사람] 안창옥 충남웰다잉협회 천안지회장
충남웰다잉협회가 창립 1주년을 맞았다. 9일 백석문화대학 창조관에서는 기념식과 함께 지회장 위촉식이 열렸다. ‘당하는 죽음에서 맞이하는 죽음으로’라는 슬로건을 내세운 이날 행사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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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스물셋 평범한 청년, 1년 만에 기억의 달인이 되다
아인슈타인과 문워킹을 조슈아 포어 지음 류현 옮김, 이순 419쪽, 1만5000원 이 책을 가장 허술하게 소비하는 방법은 기억력을 증진시키는 노하우 참고서로 받아들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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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멘토모리” “빈자리는 우리가” … 거침없는 천안함 P세대
해군 세 번째 이지스함 ‘류성룡함’ 우리 해군의 세 번째 이지스 구축함(KDX-Ⅲ)인 ‘서애 류성룡함’(7600t급) 진수식이 24일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열렸다. 5인치 함포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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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죽음을 준비해야 할까’ 천안웰다잉연구소
일러스트=이진영 ‘지금부터 죽음을 준비하라’는 말을 듣게 된다면 기분이 어떨까? 기분이 그리 좋지는 않을 것이다. 한편으론 두려움도 느껴질지 모른다. “인간에게 있어 피할 수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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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석의 내 맘대로 베스트 7] 할리우드 리메이크 영화
여인의 향기 귤이 강을 건너면 탱자가 된다고 했던가? 대서양을 건넌 유럽 영화가 할리우드에서 망가지는 건 부지기수다. 하지만 스웨덴의 호러 ‘렛미인’처럼 그 매혹적 느낌을 그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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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200자 읽기] ‘1000년 신성로마제국’은 정치 연방체 外
‘1000년 신성로마제국’은 정치 연방체 ◆신성로마제국(기쿠치 요시오 지음, 이경덕 옮김, 다른세상, 272쪽, 1만4000원)=오토 1세가 즉위한 962년부터 1000년 가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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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우석 칼럼] 죽음에 대한 몇가지 생각
누구도 피할 수 없다. 불가항력이라며 서로 쉬쉬할 뿐이다. 7년 전 『만남, 죽음과의 만남』을 펴냈던 전 서울대 종교학과 정진홍 교수의 말대로 죽음, 그것을 화제로 올리는 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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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 기억, 무의식 넘나드는 판타지의 연금술사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 코브(리어나도 디캐프리오)는 드림머신이라는 기계로 남의 꿈에 접속해 생각을 훔치는 기술자다. 그는 아내 말(마리옹 코티야르)을 살해했다는 누명을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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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죽음을 잊고 살든, 주눅들어 살든 유쾌하게 한번쯤 생각해 보시죠
시끌벅적한 철학자들 죽음을 요리하다 토머스 캐스카트·대니얼 클라인 지음 윤인숙 옮김 함께읽는책 272쪽, 1만5000원 ‘인간은 죽을 운명’이라는 건은 누구나 아는 뻔한 사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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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지금 살고 있는 현실은 누군가의 꿈속이다”
꿈이란 대체 무엇일까? 어떤 날의 사건을 반복하거나, 실수나 안타까움 같은 감정들이 증폭되어 나타나거나, 먼 옛날의 추억이 불현듯 떠오르거나, 잠재워둔 잊고 싶은 기억이나 무의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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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r&] 놀라운 이야기꾼 … 영화 ‘인셉션’의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
화려한 귀환이다. ‘다크 나이트’로 거장의 반열에 오른 지 2년. 그의 새 영화 ‘인셉션’에 세계 영화계가 들썩이고 있다. 평자들은 마치 서로 좀 더 강렬한 언사를 찾지 못해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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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 영화는 당신의 꿈마저 훔쳐냈다
‘인셉션’은 창작자의 어마어마한 야심이 고스란히 전해지는 영화다. ‘남의 꿈에 스며들어 기억을 훔친다’는 SF적 설정을 바탕으로 이야기 안에 이야기를 연속적으로 포개놓는다. 마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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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이 한줄] 『공부』 外
“‘웬 시비야? 그만하라고!’라며 시비를 못마땅하게만 여기는 것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 시비를 가리지 않으면 진리를 포기하고 정의를 나 몰라라 하는 꼴이 되고 말 것이다. 그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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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터질지 모르는 ‘폭탄’에 집착하는 인간의 욕망
1 플로라와 바보들의 수레 (1640), 헨드리크 포트 (1580-1657) 작, 61×83㎝, 프란츠 할스 박물관, 하를렘 지난 글에서 네덜란드 튤립 투기자들을 멍청한 원숭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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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치고, 웃고, 소리치고 … 이런 게 인도식 영화보기
‘둠2’의 여주인공 아이슈와르야 라이. 1994년 미스 월드 출신으로 할리우드에서 활동 중이다. 2007년 아비쉑 밧찬과 결혼해 인도 최고의 배우 커플을 꾸린 품절녀. ‘둠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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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한번 죽어보니 제대로 사는 길을 알겠더라
상*상(喪*想)전에 출품된 권혁수의 ‘사적(私積)’. 일상적인 삶의 단편들이 퇴적층을 이루며 쌓여 가는 것과 피안의 감성을 쌀알들과 가루의 만남으로 상징화했다. [목인갤러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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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오늘] 을미사변 목격했던 조선 최초의 서양인 건축가 사바친
조선에서 활약한 최초의 서양인 건축가 사바친(1860~1921). 을사늑약이 체결된 치욕의 장소 경운궁(현 덕수궁) 내 중명전과 독립문의 설계자다.[아름터 건축사사무소장 김석순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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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오늘] 독립운동의 성지 서대문 형무소…72가지 잔혹한 고문 악명
서대문 형무소 구내 재소자 운동장(서대문형무소, 열화당, 2008). 사진 가운데 원형 감시탑을 중심으로 펼쳐진 운동공간은 미셸 푸코가 감시와 처벌에서 설파한 규율과 감시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