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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향기] 블랙리스트와 “문화 융성”
오민석문학평론가단국대 교수·영문학블랙리스트로 온 세상이 소요(騷擾)하다. 청와대에서 문화체육관광부로 내려온 것으로 알려진 블랙리스트에는 무려 9473명이나 되는 예술가의 이름이 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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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도 얼굴을 붉힐 정도라는 2016년 한국의 대표 막말은?
‘민중은 개돼지’…이 발언은 너무 심해서 막말로 유명한 도널드 트럼프가 얼굴을 붉힐 정도다.” - 미국 로스앤젤레스타임즈한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민중은 개돼지’ 발언은 도널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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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아가씨' 원작자, 소설 번역상 받아
박찬욱 감독의 영화 '아가씨'의 원작 소설 작가로 국내에 이름을 알린 영국 작가 세러 워터스(50)의 또 다른 장편 『리틀 스트레인저』(문학동네, 2015년 국내 출간)가 제1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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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부커상' 한강, 문화계 블랙리스트…“이들은 빼라” 콕 집은 명단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지난 26일 문화체육관광부 등의 압수수색 과정에서 확보한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에 소설가 한강이 포함된 사실이 확인했다고 한겨레신문이 28일 보도했다.“한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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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열·차은택·한한령…정치 외풍에 바람잘 날 없었다
━ ㄱㄴㄷㄹ로 본 2016 문화예술계 올해 문화예술 분야 뉴스는 문화면보다 정치·사회면에 더 자주 등장했다. 그만큼 사건·사고가 많았다는 의미다.한편으론 외풍에 휘둘렸다고 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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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중앙일보·교보문고 선정 ‘2016 올해의 좋은 책 10’
━ 죽음 직전 돌아본 삶의 기록 『숨결이 바람 될 때』한치 앞도 못 내다보는 이기심에 경고 『근시사회』 말 그대로 다사다난했던 한 해가 지나갑니다.독서 인구가 갈수록 준다지만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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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문학 잠 깨웠다 ‘한강의 기적’
━ 새뚝이 2016 ② 문화 “아주 행복하다. 이 기쁨을 (지금 이 순간) 깊이 잠들어 있을 한국의 가족, 그리고 친구들과 나누고 싶다.”지난 5월 16일(현지시간) 극단적인 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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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식주의자', 알라딘서 가장 많이 팔린 책
인터넷 서점 알라딘에서 올 해(1∼11월) 가장 많이 팔린 책은 소설가 한강의 『채식주의자』인 것으로 집계됐다. 『채식주의자』는 올해 5월 맨부커상을 수상한 후 한 때 1분에 7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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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식주의자' 영어 번역한 데버러 스미스, 한국문학번역상
소설가 한강의 `채식주의자`를 영어로 번역해 맨부커상을 수상한, 번역가 데버러 스미스. 지난 6월15일 기자회견에서 데버러 스미스는 "부나 명예를 바라고 한 번역이 아니다"라고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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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출판계 40대 여성이 주도…혜민 스님 신작 베스트셀러 1위
올해 출판 업계는 40대 여성이 움직인 것으로 조사됐다. 인터넷서점 예스24가 5일 내놓은 '올해(1월 1일∼11월 30일) 베스트셀러 분석'에 따르면 연령별 구매에서 40대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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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부커상에 인종 문제 풍자한 『셀아웃』 폴 비티
『셀아웃』으로 영국의 권위 있는 문학상인 맨부커상을 미국인 최초로 수상한 폴 비티. [로이터=뉴스1]인종 문제를 신랄하게 풍자한 『셀아웃(The Sellout)』의 미국 작가인 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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性的 대상화 머물던 여성 등장 인물 드디어 저항 나서다
한국 문학과 여성혐오를 연결짓는 최근의 논의들은 어떤 사람들에게는 불편할 것이다. 여성혐오라는 낙인의 효과는 치명적이며, 한국문학의 자산들을 하나의 윤리적 척도로 재단하는 폭력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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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죽는다는 사실…의식 않고 사는 건 큰 실수죠”
최근 죽음에 관한 산문집이 국내 출간된 영국의 맨부커상 수상작가 줄리언 반스. “읽을 때마다 새롭게 읽히는 소설을 쓰고 싶다”고 했다. [사진 Granham Jepson]영국의 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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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이 '블록버스터' 만든다"…영화ㆍ책 시장 특수
연상호 감독, 공유, 안소희, 최우식, 마동석 등 부산행 출연진이 지난달 18일 영화 '부산행' 레드카펫이 진행된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중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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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크 엘리스 맨그룹 사장, 인공지능(AI)이 투자전략 짠 상품 준비 중
소설가 한강이 받은 ‘맨부커상’ 후원사는 세계적인 대체투자 전문 운용사다. 박스권에 갇힌 한국 투자자에게 그가 던지는 조언을 들어봤다.한강(46) 작가가 세계적 권위의 문학상인 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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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책] 성찰
중앙일보와 교보문고가 함께 하는 ‘이달의 책’ 8월의 키워드는 ‘성찰’입니다. 본격적인 휴가철입니다. 몸이 쉰다고 마음까지 쉬어지는 건 아니지요.오히려 자신을 들여다보는 시간이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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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디어 내고 직접 펜 들고, 진화하는 편집자가 흥행 이끈다
2016년 상반기 교보문고 종합 베스트셀러 목록을 한 번 들여다 보자. 눈치 빠른 독자라면 알아차렸을 것이다. 혜민의 『완벽하지 않은 것들에 대한 사랑』(수오서재)이나 히가시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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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니스의 상인’ 샤일록, 과연 악인이었을까
시대를 뛰어넘어 읽히는 세계의 고전 셰익스피어가 현대소설로 다시 태어난다. 그의 주옥같은 희곡 작품들을 소설로 다시 쓰는 것이다. 셰익스피어(1564∼1616) 서거 400주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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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식주의자』번역 데버러 스미스 “한국의 훌륭한 문학작품들 덜 알려져”
부나 명예를 바라고 한 일이 아니다. 내가 사랑하는 문학작품을 사람들과 공유하기 위해 시작한 거다.”15일 기자회견에서 데버러 스미스는 “부나 명예를 바라고 한 번역이 아니다”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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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기사에 공감
5월 30일자 1면에선 현재 대한민국에서 가장 큰 화젯거리가 되고 있는 미세먼지 대책과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방한 중 행보와 발언을 다뤘다. 미세먼지 대책을 다룬 기사는 생활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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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설 더 내고 싶은데 스웨덴어로 번역할 사람 없어”
소설가 한강이 맨부커인터내셔널상을 받았으니 ‘세계 3대’ 문학상 중 남은 건 노벨상뿐이다. 프랑스의 공쿠르상은 자국 내 신인에게 주는 상이어서다. 이와 관련, 프랑스의 노벨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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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한파' 소설가 르 클레지오 "한강 보니 한국 문학이 젊다"
2008년 노벨문학상을 받은 프랑스 소설가 르 클레지오(76)는 대표적인 친한파 소설가다. 한국문학 애호가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다. 노벨상 수상 작가는 다른 작가를 후보로 추천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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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둘러가도 괜찮아, 구부러진 길…광화문글판 여름편
교보생명 광화문글판 여름편교보생명 ‘광화문글판’이 여름을 맞아 삶의 여유를 담은 메시지로 옷을 갈아입었다.구부러진 길이 좋다들꽃피고별도 많이 뜨는구부러진 길 같은 사람이 좋다 이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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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식주의자』부터 『흰』까지 한강의 질문은 이어진다
한강 바람이 거세다. 지난 16일 작가 한강(46)이 맨부커 인터내셔널상을 수상하면서 『채식주의자(The Vegetarian)』뿐만 아니라 다른 작품들로 그 열기가 번져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