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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문명이 가르친 지혜… 변화는 좋은 것
중앙일보와 교보문고가 함께하는 ‘이달의 책’ 3월의 주제는 ‘사람과 시대(時代) 사이’입니다. 시대가 주는 번민, 삶의 고통과 기쁨을 통해 산다는 것의 의미를 성찰한 신간 세 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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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화 1세대 남정 박노수 화백
박노수 화백이 남색 비 내리는 저 유려한 미의 세계로 떠났다. 그의 대표작 ‘류하(柳下). 생전의 박노수 화백. [사진가 강운구]봄을 기다리던 백발 소년은 끝내 봄보다 먼저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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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과 함께하는 김명호의 중국 근현대 다이리, 명나라 동,서창 무색케 한 군통 만들다
알다가도 모를 게 세월이다. 천하가 다 알던 일을 묻어버리는가 하면, 감쪽같았던 일도 온 세상에 드러나게 한다. 전 총통대리 리쭝런(李宗仁·이종인)과 결혼한 후여우쑹(胡友宋·호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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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리, 명나라 동·서창 무색케 한 군통 만들다
후디에(앞줄 가운데)는 1930, 40년대를 풍미하다 1967년 은퇴할 때까지 40여 년간 영화에 출연했다. 1935년 11월 23일 판여우셩(潘有聲·앞줄 왼쪽에서 다섯 번째)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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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배 중 시집간 딸아 그립구나 … 다산이 쓴 이 시화
정약용이 가로 18.5㎝, 세로 44.9㎝ 크기의 비단에 손수 그림을 그리고 시를 써넣어 딸에게 전한 매화병제도.조선 순조 13년(1813년) 다산(茶山) 정약용(1762~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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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 무덤 못잖은 스케일… 죽어서 神이 된 쑨원
▲5월 1일 노동절 연휴를 맞아 중산릉을 찾은 사람들이 길고 긴 인파를 이루고 있다. 중산릉은 풍수의 명당인 쯔진산(紫金山)에 있는데 쑨원(孫文)이 직접 고른 장지다. 장제스(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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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 무덤 못잖은 스케일… 죽어서 神이 된 쑨원
"중앙선데이, 오피니언 리더의 신문" 장쑤(江蘇)성 난징(南京)에 있는 쑨원(孫文) 묘역이 그렇게 크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중국과 대만 모두 국부로 인정할 만큼 역사적 인물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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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 무덤 못잖은 스케일… 죽어서 神이 된 쑨원
5월 1일 노동절 연휴를 맞아 중산릉을 찾은 사람들이 길고 긴 인파를 이루고 있다. 중산릉은 풍수의 명당인 쯔진산(紫金山)에 있는데 쑨원(孫文)이 직접 고른 장지다. 장제스(蔣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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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클립] Special Knowledge 대표 유물 10점으로 만나는 정약용
이영희 기자 2012년은 조선을 대표하는 사상가인 다산 정약용(1762~1836) 선생의 탄생 250주년을 맞는 해입니다. 서울 예술의전당과 전라남도 강진군에서는 다산과 관련된 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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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놈들이 효자야" 한 해 20억 어치 주렁주렁
전남 순천시 향매실마을에서 50여 년 전 남편과 함께 매화나무를 처음 심었던 황순례씨(왼쪽)가 수확한 매실을 보여 주고 있다. [프리랜서 오종찬] 지난 10일 오후 2시쯤 전남 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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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배 떠나서도 아들 걱정한 정약용, 아내의 낡은 치마에 남긴 훈계는 …
다산 정약용의 ‘하피첩’에 실린 경직의방(敬直義方). 공경한 자세로 자신의 마음을 바르게 하고 의에 입각해 자신의 외부 행동을 단속하라는 뜻이다. 주역의 한 구절이다. 다산이 전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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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클립] 중국 도시 이야기 대만(臺灣) 수도 타이베이(臺北)
신경진 중국연구소 연구원 지금부터 20년 전인 1992년 8월 24일 한국인들에게 ‘중국’의 의미가 ‘자유중국(중화민국)’에서 ‘중공(중국공산당)’으로 바뀌었다. 한국정부가 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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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과 함께하는 김명호의 중국 근현대 (256) 뭐 자랑할 일 남길 거라고
▲베이징정변의 주역 펑위샹(馮玉祥). 차오쿤을 총통직에서 물러나게 하고, 마지막 황제 푸이(溥儀)도 자금성에서 내쫓았다. 쑨원(孫文)을 베이징으로 영입했지만 쑨원이 도착한 지 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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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자랑할 일 남길 거라고 … 내 사진 찍지 마라
베이징정변의 주역 펑위샹(馮玉祥). 차오쿤을 총통직에서 물러나게 하고, 마지막 황제 푸이(溥儀)도 자금성에서 내쫓았다. 쑨원(孫文)을 베이징으로 영입했지만 쑨원이 도착한 지 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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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과 별 사이 어딘가에서 색점 총총히 찍고 있을까
김환기 초상, 사진작가 임응식, 국립현대미술관 제공 '항아리와 매화'(1954), Oil on Canvas, 45.5*53㎝ 이번 김환기 전시는 2010년 박수근, 2011년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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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어서는 백자와 달을 쓰다듬었고 말년엔 별처럼 수만 개 점을 찍었다
김환기만큼 백자를 사랑한 화가가 또 있을까. 1955∼56년의 유화 ‘항아리’. 65×80㎝. “그는 한국의 멋으로만 투철하게 60 평생을 살아나간 사람이다.” 최순우(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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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남식 ‘김양묵 유화’ 김두관 ‘진종만 도자기’ … 명품 향연
16일 부산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야외주차장에서 열리는 위아자 나눔장터에는 명사와 연예인·스포츠 스타의 기증품이 쏟아진다. 기증품은 행사 중간에 경매로 판매되며, 수익금은 이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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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나눔장터 기증품 ‘눈에 띄네’
17일 전북도청 앞 광장에서 열리는 ‘위아자’ 전주 나눔장터에 기관·단체장과 연예인·스포츠 스타 등의 기증품이 풍성하게 쏟아지고 있다. 명사 기증품들은 이날 행사 중간에 경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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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화한 46인의 꿈과 삶
772호 천안함의 마지막을 지켰던 이들의 이름을 다시 불러본다. 마흔여섯 승조원들의 목숨은 백령도 앞바다 속으로 사라졌다. 그러나 사랑하는 가족과 조국을 지키다 세상을 떠난 이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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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푸른 소년, 백발 되었구나 … 박노수 그림 인생 55년
박노수 작 ‘류하(柳下)’, 97X179㎝, 1970년대 중반, 화선지에 수묵담채. [국립현대미술관 제공] 군청색 비가 내리는 것 같다. 공백(空白) 가운데 소년 하나가 오도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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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문의 신’ 기리는 홍매화와 흰 벚꽃의 앙상블
◆니시 공원=부지 면적은 대략 17만 평방 미터. 전체가 구릉지로 하카타만이 한눈에 보인다. 벚꽃은 약3000그루가 있고 일본 벚꽃 명소 100선에 선정되었다. 공원내는 자생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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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고] 시각장애 이익섭 연세대 교수 外
시각장애 이익섭 연세대 교수 시각장애를 극복하고 대학 강단에 서 온 이익섭(사진) 연세대 사회복지전문대학원 교수가 2일 오후 10시 간암으로 별세했다. 58세. 초등학교 4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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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정상들 미묘한 흐름 읽고, 이 대통령 코펜하겐 갔다
이명박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기후변화당사국 총회에서 환경건전성그룹(EIG) 국가 정상 대표 자격으로 연설하고 있다. 이 대통령의 연설 모습은 월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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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우석 칼럼] 퇴계의 양생술, 구당의 침뜸술
조선조 퇴계는 근엄한 도학자의 이미지와 달리 풍류·낭만도 은근했다. ‘낮 퇴계 밤 퇴계’라는 운치 있는 표현도 있지만, 단양군수 시절 관기(官妓) 두향과 얽힌 스토리도 그런 측면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