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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상의 맛집 풍경] 서울 신사동 '우들스'
서울 강남구 신사동 주택가에 위치한 '우들스' 란 우동집의 분위기는 남다르다. 가정집을 개조해 음식점으로 꾸민 이곳은 대문 앞에 잘생긴 청동제 강아지 한 마리가 '영업중' 이란 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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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상의 맛집 풍경] 샤르르 샤브샤브
펄펄 끓는 육수에 각종 버섯과 야채, 그리고 종이장처럼 저민 쇠고기를 함께 넣어 살짝 데쳐 먹는 샤브샤브. 원래 몽골음식이었던 것이 일본땅을 거쳐 한반도로 건너와 어느새 우리에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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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상의 맛집 풍경] 샤브샤브
펄펄 끓는 육수에 각종 버섯과 야채, 그리고 종이장처럼 저민 쇠고기를 함께 넣어 살짝 데쳐 먹는 샤브샤브. 원래 몽골음식이었던 것이 일본땅을 거쳐 한반도로 건너와 어느새 우리에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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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상의 맛집 풍경] 서울 광화문 '깡장집'
'뚝배기보다 장맛'. 이를 고지식하게 풀이하면 장(醬), 특히 뚝배기에 많이 쓰는 된장의 맛이 좋다는 말이지만 '뚝배기〓겉치레, 장맛〓실속.내용' 에 비유해 '속이 알차다' 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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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풍경] 송아지 안 낳은 한우암소만 고집
쇠고기구이집 메뉴판에는 세월이 담겨 있다. 끼니 걱정을 하던 1970년대까지만 해도 메뉴판에는 갈비·등심·갈비탕 등이 고작이었다. 형편이 풀리기 시작한 1980년대에는 '암소' 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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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상의 맛집풍경] 인천 주안 1동 '청진아구'
인천지역에서는 아구를 물텀벙이라 부른다. 살도 없고 미끈거려 그물에 걸리면 쓸모없는 생선이라며 다시 바다에 텀벙텀벙 던져버렸다 해서 생긴 이름이다. 이처럼 한때 천덕꾸러기 신세이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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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상의 맛집풍경] 파스타 비스트로
'초록' 이 그리운 때다. 창가에 드리워진 커튼을 걷어도 보이는 건 오직 앙상한 나뭇가지뿐. 겨우내 집안 한 구석을 차지하고 있던 화초도 더이상 신선하지 않다. 서둘러 남쪽여행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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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상의 맛집풍경] 여의도 '진주 청국장'
청국장. 이름만 들어도 고약한 냄새를 떠올리며 코를 쥐는 사람이 있는가하면 향긋한 고향의 내음이라며 군침을 삼키는 사람이 있다. 여의도 국회의사당 건너편 한국신용평가빌딩 지하상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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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상의 맛집 풍경] 압구정동 '루지'
1층의 메뉴는 한국식 냉면, 2층은 정통 중식당. 여기에 인테리어는 한식도 중식도 아닌 서구스타일로 통일한 복합레스토랑이 등장했다. 최근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 오픈한 '루지(R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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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상의 맛집풍경] '아저씨네 낙지찜'
'작은 식당이나 차려 먹고 살까?' 직장생활을 하는 사람들이 툭하면 던지는 말이다. 그러나 정작 식당을 열어 성공한 사람은 많지 않다. 하지만 신촌로터리에서 동교동으로 가는 대로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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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상의 맛집풍경] '야채→사리→죽' 칼국수 3코스
요즘 길거리에 흔히 눈에 띄는 음식점이 칼국수집이다. 대부분이 분식점 수준을 넘어 왠만한 전문음식점의 시설과 규모를 갖추고 있다. 칼국수도 고픈 배를 채우라고 멸치국물에 국수만 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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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상의 맛집 풍경] 이태리음식 전문 역삼동 '니콜스'
체리색 테이블 위의 하얀 냅킨. 잔잔하게 깔리는 클래식 음악. 실내에 은은하게 배어있는 커피향. 현대미와 고전미가 조화를 이루는 장식품에 탁 트인 커다란 창. 분위기 있는 음식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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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상의 맛집풍경] 분당 효자촌 일식당 '쓰루가메스시'
음식점에 들어설 때 주인이 카운터나 문 앞에서 반겨주면 일단 서비스 걱정은 젖혀놓아도 된다. 만약 주인이 주방장을 겸하고 있다면 식탁에 올라올 음식을 기대해 볼만하다. 경기도 성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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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상의 맛집풍경] 패밀리 레스토랑 '우리들의 이야기'
오랜만에 노부모를 모시고 아이들과 함께 외식을 하려면 여간 어렵지 않다. 고유의 음식 맛에 익숙한 노부모와 서구식 요리와 분위기에 익숙한 아이들 모두가 만족할 만한 음식점을 찾는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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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상의 맛집 풍경] 허리우드극장옆 '소문난 추어탕'
해장국 한 그릇에 1천5백원. 서울시내 한복판에 분식코너 라면값을 받는 해장국집이 있다. 그렇다고 4천~5천원 하는 여느 가게보다 맛이 떨어지는 것도 아니다. 오히려 맛만 따진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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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풍경] 인천 야구장 부근 이화찹쌀순대
미국 LPGA에서 첫 승을 올리고 금의환향한 '슈퍼땅콩' 김미현. 고된 미 프로골퍼 생활에서 가장 그리웠던 것은 '우리의 맛' 이었나 보다. 우승 인터뷰 자리에서 귀국하면 제일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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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풍경] 이탈리안 레스토랑 '푸치니'
서울 강남역 부근에 있는 이탈리아 레스토랑 '푸치니 (02 - 552 - 2877)' 에 들어서면 지구를 반 바퀴 돌아온 듯한 착각에 빠진다. 이탈리아 현대 건축양식으로 탁 트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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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풍경] 식품쇼핑호스트 유난희씨 추천 '제주물항'
케이블TV 채널45 LG홈쇼핑 식품담당 쇼핑호스트인 유난희 (33) 씨. 왕소금을 뿌려 갓 구워낸 갈치 한토막에 밥 한 공기를 뚝딱 해치운다. 자그마한 체구와는 달리 왕성한 먹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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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풍경] 서울 구기동 '옛날민속집'
"우리 나라 한약재는 여러모로 쓸 모가 많나봐요. 감초 등 10여 가지 한약재를 넣어 삶은 돼지고지라고 하는데 고기냄새가 전혀 없고 육질도 부드러우면서 오묘한 맛을 내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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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풍경] 평촌 '多朝 궁중 한정식'
'선생님' 과 '학생' 이란 두 얼굴을 가진 이형숙 (45) 씨. 그는 요즘 밤낮 없이 '동.서양' 을 오가는 음식을 가르치고 배우느라 분주하다. '선생님' 이씨의 대학 전공은 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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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풍경] 남부터미널 근처 김정문 칼국수
광고회사 코래드 박종선 (40) 부국장은 '먹는 것 하나는 똑 부러지는 사람' 으로 통한다. 광고회사의 하고 많은 일 가운데 그가 맡은 일은 기업체 홍보대행업무. 업무시간 대부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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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풍경] 도산공원 뒤편 라인클럽
유니텔 식도락동호회 시스템운영자인 이정아 (27.영양사) 씨는 '맛' 에 살고 죽는다. 단체급식업체에서 영업직을 맡고 있어 맛 세일즈가 기본. 일과시간 후엔 PC통신망을 들락거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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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풍경] 올림픽공원 건너편 '어양'
영화감독 김의석 (42) 씨는 불혹의 나이를 넘긴 지금도 '자장면' 에 유혹을 느낀다. 오죽하면 자장면을 주제로 한 영화 '북경반점 (北京飯店)' 까지 만들었을까. 허름한 중국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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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한강변 가볼만한곳 집중탐사
여름에서 가을의 문턱으로 접어드는 입추(立秋)가 지났지만 여전히 후텁지근한 날씨와 따가운 햇살 때문인지 강과 계곡에는 아직도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특히 광복절로 이어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