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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철환의 즐거운 천자문] 최단시간 작곡 도전 … 조영남 끝없는 창작열
“아마도 은퇴공연이 될 겁니다.” 대중가수로서는 처음으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40주년을 맞게 된 조영남이 불쑥 던진 말이다. 기자가 묻는다. “정말입니까.” 뿔테 안경을 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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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기의 걸작, 보석의 세계
1‘자연’ 테마관에서 만날 수 있는 다이아몬드와 사파이어로 제작된 잠자리 브로치 2 연한 핑크색 진주 콩크를 이용해 르네상스 부흥 양식으로 제작한 장식품 인간의 장식 욕구는 금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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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무료 개방이 실효를 거두려면
3월 14일 문화부는 이명박 대통령에게 2008년 5월부터 일반인들이 국립미술관과 박물관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내용의 업무보고를 했다. 올봄부터 국민들은 제 돈을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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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과 불이 빚은 명품 도자기 117점 영국 왕립 박물관 소장품 서울 전시
용무늬 납작병(白磁靑畵龍文四耳扁甁), 중국 징더전, 1300∼1368년(원), 37×28×9㎝. [V&A 제공]“한 나라의 예술과 그 감수성의 섬세함을 평가하는 시금석으로 도자기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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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지가 빚어낸 예술
흙, 불 그리고 아름다움 - 빅토리아 & 앨버트 박물관 소장 세계명품도자전3월 14일~6월 23일한국국제교류재단 문화센터 전시실문의: 02-3789-5602세계 최고의 도자기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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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나온책] 시간에 대한 열 가지 생각 外
◆시간에 대한 열 가지 생각(보딜 옌손 지음, 이섬민 옮김, 여름언덕, 176쪽, 8800원)=현대인에게 시간의 의미를 되묻는 책. 저명한 물리학자인 저자가 정밀한 시간 측정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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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공연장 순례] 바르셀로나 팔라우 델라 무지카
세계에서 가장 음향이 뛰어난 콘서트홀을 하나만 대라면 선뜻 마땅한 대답이 떠오르지 않는다. 하지만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콘서트홀을 묻는다면 주저할 필요가 없다. 바르셀로나의‘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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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세 골목에서 찾아낸 ‘프라하의 속살’
1. 구 시청사의 시계탑에서 내려다본 구시가 광장의 풍경. 2. 시계탑의 장치시계는 1410년 만들어져 매 정시에 움직이는 12사도상을 볼 수 있다.3. 체코산 크리스털과 보헤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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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속 가을 거닐기
죽은 이들과 나누는 그림 대화비엔나 미술사박물관 전9월 30일까지, 덕수궁미술관서양미술사의 황금기라 할 르네상스와 바로크 시대의 회화정신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야무진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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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나온책] 탈레반과 아프가니스탄 外
◆탈레반과 아프가니스탄(다나카 사카이 지음, 이웅현 옮김, 전략과문화, 214쪽, 1만2000원)=탈레반과 아프가니스탄에 대한 현장 보고서. 1994년 탈레반 등장 이후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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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촉에서 사각거리는 피렌체의 매혹
누구나 한번쯤 가보고 싶은 도시 1순위에 오른다는 이탈리아 피렌체. 쫓기듯 스치는 관광객의 눈으로는 건물의 외형만 보고 오기 십상이다. 이 도시에선 적어도 일주일 이상 머물러야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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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을 캔버스 삼아 현대를 그리다
파졸리니는 화가다. 그의 전투적인 리얼리스트 이미지가 너무 강렬하다 보니, 화가와 같은 탐미주의 특성은 가려져 있었다. 다재다능한 그는 시인이자 소설가이며 영화이론가이고 영화감독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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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책갈피] 조각 전문가 미켈란젤로가 왜 '천지창조' 그렸지?
미켈란젤로와 교황의 천장 로스 킹 지음, 신영화 옮김, 다다북스, 488쪽, 1만8000원 바티칸에 있는 시스티나 예배당의 천장화는 미켈란젤로의 작품이다. '천지창조' '아담과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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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희기자의헬로파워맨] 충무로 최고의 블루칩 송강호
송강호(40). 그를 빼놓고 2000년대 충무로 르네상스를 말할 수 있을까. 그로 인해 한국영화는 스타 아닌 배우를 갖게 됐다. 길거리에서 보면 쓱 지나쳐 갈 평범한 얼굴로 누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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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별 왕자의 경제이야기] (27) 소왕, 캉캉 춤에 넋을 잃다
아무리 경제공부가 중요하다고 해도 파리까지 와서 대학생들 시위만 보고 갈 수는 없었다. 다음날 두 사람은 파리 시내를 내려다볼 수 있는 몽마르트르 언덕을 찾았다. 1870년 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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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우리설날은집에서놀기] 미국 드라마 DVD도 한번!
최근 가장 뜬 대중문화 상품은 미국의 TV 드라마다. 출퇴근길 지하철에서 휴대전화나 PMP 같은 휴대용 기기로 미국 드라마를 보는 이들이 부쩍 늘었다. 인터넷 동호회에서 정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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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세 성·저택 팝니다"
프랑스 정부는 최근 들어 16억 달러(약 1조5000억원) 상당의 정부 소유 성(城)과 저택 등 역사적 건물들을 매각했다. 헝가리 정부도 부다페스트 도심 다뉴브 강변 노른자위 땅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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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레·코로·고야…루브르 '명품' 70점 귀한 나들이
들라크루아의 ‘격노한 메데이아’. 캔버스에 유채. 122×84㎝.샤세리오의 ‘물에서 태어나는 비너스’. 캔버스에 유채. 66×55㎝.코로의 ‘티볼리의 빌라 데스테의 정원’. 캔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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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즐겨읽기] 남의 아내를 사랑한 다빈치 ? 상상으로 덧칠한 '모나리자'
나, 모나리자 진 칼로그리디스 지음, 진성록 옮김, 부글북스 전 2권 각 360쪽, 각 권 9800원 1986년, 미국 벨연구소의 릴리언 슈바르츠 박사는 놀라운 '작품'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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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이읽기] 미술은 영화의 '굵은 탯줄'
미술학교 출신으로 뉴욕 브로드웨이에서 미술감독을 하다 영화감독이 된 빈센트 미넬리는 뮤지컬 영화사의 걸작 '파리의 미국인'에서 프랑스 화가 툴루즈 로트레크의 이미지를 꿈꾼다. 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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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나무] '불완벽한 인간'을 넘어선 87명의 불꽃 인생
완벽에의 충동 정진홍 지음 21세기북스 322쪽, 1만2000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입에 발린 소리다. 당연히 실천은 힘겹다. 중도 포기가 우리 대부분의 선택이다. 레오나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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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미술의 고전과 현대를 동시에 만나다.
피카소.로댕.레오나르도 다빈치…. 이름만으로도 무게감이 느껴지는 유럽미술 거장의 작품들을 가까이서 만날 수 있다. 성남아트센터의 '피카소.로댕과 떠나는 유럽미술여행'과 예술의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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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 일본 쇼치쿠 영화사 110세 생일 기념 영화제
일본에는 올해 110살을 맞는 영화사가 있다. 110살이라-. 뤼미에르 형제가 세상에서 처음 영화를 만든 것도 꼭 110년 전이었다. 그러니 '영화'란 장르와 이 영화사는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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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깊이 읽기] 찰나의 영상, 영원한 그림을 흠모하다
구로사와 아키라 감독의 ‘꿈’(위)과 반 고흐의 ‘까마귀가 나는 밀밭’. 구로사와 감독은 시종일관 그림 속과 그림을 재현한 화면 사이를 넘나든다. 영화의 시대다. 문화를 넘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