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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는 기본 … 아크로바틱 댄스 vs 화려한 오케스트라
같은 유럽이라도 각국 뮤지컬 스타일은 다르다. 프랑스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왼쪽 사진)’는 대사 없이 노래로만 극이 이어지고 노래 부르는 배우와 춤추는 무용수 역할이 명확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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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빈치가 19세기 살았다면, 모나리자 미소는 선명했다
“미술은 하나의 언어(word)다.” 저명 미술사가인 호스트 월드마 잰슨과 앤소니 잰슨 부자는 『서양미술사』에서 미술을 이렇게 규정했다. 한국 과학자들이 자신들의 언어인 수학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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껍데기만 보는 세상 우리 삶은 가면 무도회
뭇여성들에게 마리 앙투아네트란 궁극의 판타지다. 30~40대 여성들의 소녀시절 필독서였던 이케다 리요코의 순정만화 ‘베르사이유의 장미’(1972) 탓이다. 이 ‘순정만화의 전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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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향기 그윽한 디지털 신세계
벨기에 기업 ‘머터리얼라이즈’는 1990년대부터 3D프린팅 소프트웨어와 서비스를 제공해온 선도적 기업이다. 서울디자인위크2014(www.seouldesign.or.kr)가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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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나의 동경 나의 위안] 절제된 선율 뒤엔 따뜻한 인간미가…
20세기를 대표하는 첼리스트 야노스 슈타커. 음정 하나하나까지 정확히 표현해 내는 절제된 연주는 지금까지도 첼로 연주의 전범으로 꼽힌다. 1995년쯤으로 기억된다. 호암아트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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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쇄적 북한대사관 공개하더니 "런던도 평양만큼 아름다워"
주영 북한대사관은 영국 런던 북부의 서민 주거지인 일링에 있다. 뒷마당이 있는 전형적인 영국식 주택으로 대사관저이자 대사관을 겸한다. 영국인들에겐 북한만큼이나 폐쇄적인 공간으로 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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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명의 라이벌, 뮤지컬 맞대결 … 운명에 절규하는 천재 모차르트 VS 질투의 화신 보통사람 살리에르
천재의 고뇌와 범인(凡人)의 고뇌가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맞붙었다. 대극장에서 공연하는 뮤지컬 ‘모차르트’와 M씨어터에서 막을 올린 뮤지컬 ‘살리에르’. 18세기 동시대를 살았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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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의 문화행사
영화 군도감독: 윤종빈배우: 하정우, 강동원, 조진웅등급: 15세 관람가탐관오리들의 착취가 극에 달했던 조선 철종 13년, 나주 대부호의 서자로 조선 최고의 무관 출신인 조윤(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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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발레] 7월 2일~8월 12일 예매 가능 공연 10편
러시아 작곡가 차이코프스키. 그의 음악은 여러 음악가의 손을 거치며 계속 사랑받고 있습니다. 15일 스위스 로망드 오케스트라 공연에선 그의 ‘바이올린 협주곡’을 만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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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화로 읽는 자본주의 이야기
저자: 문소영 출판사: 이다미디어 가격: 1만6500원 구스타브 쿠르베의 ‘돌 깨는 사람들’은 19세기 산업 문명의 부조리한 현실을 고발한 리얼리즘 미술의 대표작이다. 그렇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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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클립] Special Knowledge 세계사 뒤흔든 유럽의 명소
강혜란 기자 이집트 하면 피라미드·스핑크스를 떠올리겠지만 제2차 세계대전 도중 세계 열강들이 한국의 독립을 약속한 카이로 선언(1943년)의 나라이기도 합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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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 인테리어? 꾸밈 없는 재료로 집 꾸며보세요
실내 장식은 패션만큼이나 유행에 민감한 영역이다. 어떤 컨셉트로 집을 꾸미느냐는 사람들의 생활방식이나 가치관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동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이 비슷한 방식의 인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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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봉동 이노시티, 유동인구 풍부한 서울 동북관문에 초대형 쇼핑몰 오픈
상봉동 이노시티가 지난달 29일 유동인구가 많은 동북권 상권의 중심에 상륙했다.하루 유동인구가 1만여 명에 달하는 동북 상권 중심에 대형 쇼핑몰이 상륙했다. 지난달 29일 개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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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더니즘의 냉정함과 엄격함 유치찬란하게 비틀다
1 프루스트(Proust) 의자(1978), 디자인: 알레산드로 멘디니, 기존에 생산된 로코코 양식의 의자 커버에 점묘법 회화의 패턴만을 그려넣었다. 영국의 디자인 비평가 스티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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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식스 상봉점 11월 29일 그랜드 오픈
엔터식스(대표 이상욱)가 11월 29일 서울시 중랑구 상봉동에 위치한 이노시티에 엔터식스 상봉점을 오픈했다. 오전 10시 30분 오픈 세리머니를 시작으로 개점을 알린 엔터식스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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뼛속 파고드는 겨울바람, 이것만 있으면 걱정 없어요
노스페이스는 극한의 추위에도 보온성을 유지할 수 있는 다운재킷 3종을 선보였다. 사진은 왼쪽부터 아스가르드 파카를 입은 송중기, 프리즘 다운재킷을 입은 이연희, 시그마 다운재킷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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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의 오묘한 동면기술, 인간도 활용 눈떠
1 겨울잠을 준비하는 북극곰. 2 촉각을 다투는 심장수술. 사람에게 겨울잠 같은 상태를 유도한다면 수술 효과가 한층 높아질 것이다. 혈기왕성한 20대 때 친구들과 8월의 설악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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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독성 강한 음악 유머로 무장한 원조 수퍼히어로
“아이언맨보다 위트 있고, 배트맨보다 섹시하고, 스파이더맨보다 로맨틱한” 영웅은 대체 누굴까? 정답은 그 이름도 생소한 ‘스칼렛 핌퍼넬’. 이 사람이 모든 수퍼히어로의 원조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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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볼 만한 공연] 스칼렛 핌퍼넬, 웃음 끊이지 않는 18세기판 히어로물 뮤지컬
뮤지컬 ‘스칼렛 핌퍼넬’은 화려한 무대와 의상으로 객석을 압도한다. ‘맨오브라만차’ ‘스팸어랏’ 등을 했던 데이비드 스완이 연출을 맡았다. [사진 CJ E&M] 겉은 어수룩한 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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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지식] 11가지 개념으로 내려쓴 미학과 미술의 역사
16세기 이탈리아에서 탄생한 최초의 아카데미는 조형예술을 지적으로 소화하고 학문적으로 발전시키는 공식 기관 구실을 했다. 알베르티가 1599년 제작한 동판화 ‘로마의 화가 아카데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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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공연·전시] 한·일 옻칠작가 3인전 外
◆전시 ▶한·일 옻칠작가 3인전=9일까지 부산 프랑스 문화 아트스페이스, 숙명여대 출신 구은경·이정은·다니세키 가오루의 칠공예 작품전 ▶강찬모 개인전=7일까지 맥화랑, 자연이 가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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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창기 전화기는 왜 가구처럼 꾸몄을까
초창기 전화기. 이 전화기는 실용성보다는 귀족들 집안 분위기에 어울릴 것인가에 더 초점을 맞추고 디자인됐다. 화려한 문양과 고전풍 가구에 흔히 나타나는 사자발이 있는 반면, 2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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솜털까지 생생한 붓질…19금 춘화전 가보니
나이 지긋한 분들은 “어흠” 마른 기침을 연발했고 젊은 처자들은 어느새 볼이 발그레해졌다. 19세 미만의 관람객은 출입이 금지된 이곳은 서울 사간동 갤러리 현대 본관 2층. ‘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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솜털까지 생생한 붓질 유머 넘치는 19禁 스토리 단원·혜원의 솜씨려나
1 담홍색 진달래가 흐드러지게 핀 곳에서 은밀하게 성희를 나누는 남녀의 모습을 담았다. 자연과 더불어 벌이는 야외의 성행위 장면 포착은 우리 춘화가 지닌 매력이다.출처 전(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