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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배 AI와 함께하는 바둑 해설] 백, 시간패
〈본선 8강전〉 ○ 렌샤오 9단 ● 박정환 9단 장면 8 장면⑧=백△의 창끝이 심장을 노리는데 박정환 9단은 순간 무서운 결단을 내린다. 흑1로 뚫어 오른쪽 백 대마를 모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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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배 AI와 함께하는 바둑 해설] 냉정과 열정 사이
〈본선 8강전〉 ○ 렌샤오 9단 ● 박정환 9단 장면 7 장면⑦=죽고 사는 것은 덧없다. 바둑돌의 생사는 눈 깜짝할 사이에 변한다. 백1로 살아가자 박정환은 흑2로 굳게 막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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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배 AI와 함께하는 바둑 해설] 삶과 죽음의 먼 길
〈본선 8강전〉 ○ 렌샤오 9단 ● 박정환 9단 장면 6 장면 ⑥=우측 대마가 사경을 헤매는데 렌샤오는 백1, 3으로 밀어 올린다. 흑의 포위망은 더욱 강해지고 죽음의 그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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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배 AI와 함께하는 바둑 해설] 바둑은 계산이다
〈본선 8강전〉 ○ 렌샤오 9단 ● 박정환 9단 장면 7 장면⑤=우측 백 대마가 위태로운데 렌샤오는 △로 도발한다. 이 수는 용기일까, 아니면 무모한 도박일까. 박정환도 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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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배 AI와 함께하는 바둑 해설] 타개가 이상하다
〈본선 8강전〉 ○ 렌샤오 9단 ● 박정환 9단 장면 4 장면④=흑1로 한번 물어보더니 3으로 붙인다. 박정환의 이 한 수는 가벼운 수가 아니다. 사실은 전면전이 내포된 최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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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배 AI와 함께하는 바둑 해설] 두점머리 급소
〈본선 8강전〉 ○ 렌샤오 9단 ● 박정환 9단 장면 3 장면③=렌샤오가 둔 백1은 AI 이전과 이후를 확실하게 보여준다. 백1은 무겁다. 또 급소 중의 급소인 두점머리(백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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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배 AI와 함께하는 바둑 해설] 포위당하면 안 된다
〈본선 8강전〉 ○ 렌샤오 9단 ● 박정환 9단 장면 2 장면②=△의 침입은 단순한 흑진의 파괴가 아니고 위쪽 흑 3점에 대한 공격을 내포하고 있다. 이때 등장하는 흑1,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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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배 AI와 함께하는 바둑 해설] 박정환의 8강전
〈본선 8강전〉 ○ 렌샤오 9단 ● 박정환 9단 장면 1 장면①=드디어 8강전이다. 박정환 9단은 한국 랭킹 3위지만 2위 변상일 9단과 자주 자리를 바꾼다. 둘 사이의 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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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치문의 검은 돌 흰 돌] 중국 랭킹1위 리쉬안하오, AI 치팅인가 대기만성인가
리쉬안하오 리쉬안하오(李軒豪) 9단이 드디어 커제(柯洁) 9단을 제치고 중국랭킹 1위에 올랐다. 3월 랭킹 점수는 리쉬안하오가 2714점. 커제는 2709점. 5점 차이다. 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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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치문의 검은 돌 흰 돌] 치팅 의혹이라는 유령
알파고 지난해 한국바둑은 새로운 도약을 맞았다. 신진서 9단이 무적의 일인자로 세계바둑을 호령했고 최정 9단은 여자 최초로 메이저 세계대회 결승에 올라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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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배 AI와 함께하는 바둑 해설] 렌샤오, 함정 속으로 걸어가다
〈8강전〉 ○ 박정환 9단 ● 렌샤오 9단 장면 12 장면 ⑫=수가 보인다는 것은 종종 불행의 씨앗이 된다. 그냥 연결하면 1집 반 승. 하나 그 계산은 너무 복잡하여 긴박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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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배 AI와 함께하는 바둑 해설] 눈물 나는 젖혀 잇기
〈8강전〉 ○ 박정환 9단 ● 렌샤오 9단 장면 11 장면 ⑪=끊어진 돌은 항시 위험을 안고 있다. ‘연결’은 그래서 바둑의 중요한 과제다. 바둑이 유리할 때의 끝내기도 비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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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배 AI와 함께하는 바둑 해설] 인간과 AI의 차이는 한 줄
〈8강전〉 ○ 박정환 9단 ● 렌샤오 9단 장면 10 장면 ⑩=승부가 가시거리에 들어왔다. 웬만한 실력자라면 계산서를 뽑을 수 있는 단계다. ‘집 부족증’으로 고통받고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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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배 AI와 함께하는 바둑 해설] 고통스런 인내의 시간
〈8강전〉 ○ 박정환 9단 ● 렌샤오 9단 장면 9 장면 ⑨=흑이 5까지 깨끗하게 살아가면서 백의 공격은 전면 실패로 돌아갔다. 공격을 통해 실리를 만회한다는 박정환의 전략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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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배 AI와 함께하는 바둑 해설] AI의 공격, 인간의 공격
〈8강전〉 ○ 박정환 9단 ● 렌샤오 9단 장면 8 장면 ⑧=일류 기사에게도 중앙 전투는 낯설다. 평생 바둑을 두었어도 낯선 행성에 온 것처럼 종잡을 수 없다. 백1로 젖히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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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배 AI와 함께하는 바둑 해설] 공격은 난제다
〈8강전〉 ○ 박정환 9단 ● 렌샤오 9단 장면 7 장면 ⑦=네 귀는 다 결정되었는데 중앙은 이제 시작이다. 바둑판의 중앙은 알 수 없는 땅이다. 밤하늘처럼 깜깜하고 아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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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배 AI와 함께하는 바둑 해설] 패싸움은 계산이다
〈8강전〉 ○ 박정환 9단 ● 렌샤오 9단 장면 6 장면 ⑥=흑1로 따내 패싸움이 시작된다. 패는 혼돈 그 자체다. 패를 받을 것이냐, 말 것이냐. 선택의 기준은 ‘계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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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배 AI와 함께하는 바둑 해설] AI의 폭넓은 구상
〈8강전〉 ○ 박정환 9단 ● 렌샤오 9단 장면 5 장면 ⑤=바둑은 아직 팽팽하다. 박영훈 9단은 “인간의 느낌으로는 실리는 흑이 많고 가능성에선 백이 앞서는 정도”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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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배 AI와 함께하는 바둑 해설] 잡고 망하는 길
〈8강전〉 ○ 박정환 9단 ● 렌샤오 9단 장면 4 장면 ④=좌상의 수순은 과거에는 볼 수 없었지만 AI 이후엔 정석화된 수순이다. 백은 3으로 끊은 한점을 희생타로 삼아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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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배 AI와 함께하는 바둑 해설] 고차원의 바둑
〈8강전〉 ○ 박정환 9단 ● 렌샤오 9단 장면 3 장면 ③=박영훈 9단은 이 판을 “고차원의 바둑”이라 평했다. 흑▲에 대한 논쟁이 보여주듯 사소한 듯 보이지만 디테일 속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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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배 AI와 함께하는 바둑 해설] 삼삼이 크다
〈8강전〉 ○ 박정환 9단 ● 렌샤오 9단 장면 2 장면 ②=적군의 허리를 자르면 분명 이익을 얻을 수 있다. 더구나 지금 우변 일대의 백은 몹시 약하여 지리멸렬의 느낌마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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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배 AI와 함께하는 바둑 해설] AI의 인기품목
〈8강전〉 ○ 박정환 9단 ● 렌샤오 9단 장면 1 장면 ①=93년생 박정환도 어느덧 서른이다. 한국바둑을 이끈 지 10년. 거의 무적의 세월이었다. 신진서가 등장하고 바둑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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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서 9단, 춘란배 첫 우승...세계 메이저 대회 두번째 우승
신진서 9단이 15일 춘란배 세계프로바둑선수권 대회에서 우승했다. [사진 한국기원] 한국 랭킹 1위 신진서(21) 9단이 제13회 춘란배 세계프로바둑선수권 대회에서 15일 우승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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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형의 퍼스펙티브] 초·중·고 정보 교육…미·일은 400시간 이상, 한국은 51시간
━ 후손들이 당당하게 살게 하려면 이광형의 퍼스펙티브 고향이란 무엇인가? 사전을 찾아보면 ‘마음속 깊이 간직한 그립고 정든 곳’이라 나와 있다. 필자의 머릿속에는 골목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