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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공산당 창당 100년을 마냥 축하할 수 없는 이유
중국 공산당이 대장정 중이던 1959년 1월 15~17일 구이저우(貴州)성 쭌이(遵義)에서 개최한 중앙정치국 확대회의 장면을 1997년 그린 상상화.마오쩌둥(毛澤東, 왼쪽에서 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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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올림픽’ 걱정, 비정상인가요?
개막을 보름 앞둔 도쿄올림픽은 ‘지구촌 축제’ 대신 ‘코로나 올림픽’이라 불린다. 전 세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고통스러워하는 이 시국에, 국제올림픽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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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무 고개, 수많은 이야기 8] 35년 행상, 국대, 무속인…대관령 아흔아홉 굽이서 만난 사연들
“35년 됐네요. 내 나이 스물아홉, 대관령에서 커피를 팔기 시작했습니다.” 지난달 9일 대관령에서 김기연(가명·64)씨를 만났다. 그는 고향 대구를 떠나 강원도 횡계에 터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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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A' 되는데 'KOREA' 금지어? 코카콜라 '병 마케팅' 논란
29일(현지시간) 미국 코카콜라가 진행 중인 '맞춤형 콜라병' 이벤트에서 'Korea(한국)'를 입력창에 넣었더니 ″승인되지 않은 이름″이라며 더이상 진행이 되지 않았다. [김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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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라인]미얀마 쿠데타 100일…“군부 규탄” 입으로만 때운 국제사회
지난 2월 28일(현지시간), 첫 대규모 사상자가 나온 미얀마 '피의 일요일'의 한 장면. 부상자를 현장에서 돕던 의료진이 시민을 향해 총을 겨누는 군경의 다리를 붙잡고 총을 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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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자수가 뭐예요” 다문화 학생, 말 안 통해 수업 스트레스
━ [SPECIAL REPORT] 외국인 230만 시대 전라남도국제교육원이 운영하는 국제문화체험센터는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현장 실습형 다문화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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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북ㆍ중, 美-동맹 이간질…김정은, 핵 보유국 용인 기대”
미 정보 당국이 미국과 동맹국 간 사이를 벌리기 위한 중국과 북한의 이간질 시도를 미국에 대한 위협으로 평가했다. 미 국가정보국이 내놓은 2021 위협 평가 보고서 표지. 미 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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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폭격기는 병원 노렸다···시리아 내전 10년, 스러진 59만명
시리아 내전이 3월 15일로 10년을 맞았다. 시작은 소박했다. 시리아 국민은 권력보다 국민이 존중받는 민주 세상을 꿈꿨다. 이는 당시 동시 다발로 벌어졌던 ‘아랍의 봄’의 공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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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민의 시선] 대한민국, 어디로 가고 있는가
이정민 논설위원 퀴즈 하나. 핀란드·이스라엘·폴란드·대만, 그리고 대한민국의 공통점은? 정답은 ①한때 지도상에서 국가명이 사라졌었고 ②강대국의 패권 다툼으로 전쟁·혁명·학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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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곳곳 재유행 조짐" 입국자 확진 사흘째 30명 안팎 급증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해외 환자가 최근 다시 늘면서 국내 방역의 불안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입국자 규모 자체에는 큰 변동이 없지만, 미국과 유럽 등 해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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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 마중 나갔다가, 격리중 가족 만났다가…해외발 2차 감염 사례 보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해외 유입 사례가 늘어나는 가운데 14일 인천국제공항에서 해외입국자가 직원의 안내를 받고 있다. 이날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해외유입 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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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영준 논설위원이 간다] “갑자기 늘어난 폐렴 사망자…국제사회 지원 요청 시작됐다”
━ 한 달 넘긴 국경 봉쇄, 탈북자들이 전하는 북한 사정 평양시 피복공업관리국 산하 여성직원들이 재봉틀을 이용해 천 재질의 마스크를 만들어 내고 있다. 북한은 코로나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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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제력 잃은 폼페이오, 기자에 "지도서 우크라 찾아보라" 욕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AFP=연합뉴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24일(현지시간) 미 공영라디오 인터뷰 기자에게 욕설(F-word)과 함께 "세계 지도에서 우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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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성의 그곳서 딸 낳으며 학살 영상 담았다…피로 쓴 다큐
‘사마에게’는 비극의 기록 유산이다. ‘21세기 인류 최악의 분쟁’으로 불리는 시리아 내전을 내부에서 관찰하고 영상에 담아 만든 극장 상영용 장편 다큐멘터리다. 2019년 완성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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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 장벽의 기억, 21세기 정치인의 근육질 정치 만들었다
지난 9일로 30주년을 맞은 베를린 장벽의 기억은 현재 21세기 세계를 이끄는 지도자들에게 어떤 정신적·심리적 영향을 줬을까? 동독은 물론 동유럽과 소련의 몰락과 냉전 해체로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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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인택의 글로벌 줌업]50주기 맞은 베트남 국부 호찌민, 21살 때 무일푼으로 프랑스 유학 떠난 이유
9월 2일은 현대 베트남을 세운 호찌민(胡志明·1890년 5월 19일~1969년 9월 2일)의 50주기다. 호찌민을 거론하지 않고 현대 베트남을 말할 수 없다. 그는 194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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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진 미국, 6년 전엔 “한국에 베팅” 이번엔 “한ㆍ일이 해결”
러시아 군용기의 독도 영공 침범과 관련한 한·러 국장급 실무협의가 25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열렸다. 이날 협의를 마친 니콜라이 마르첸코 주한 러시아 공군 무관(왼쪽)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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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속녀’ 사칭하며 돈 펑펑…뉴요커 홀린 간 큰 20대 철창행
미국 뉴욕에서 4년여간 상속녀 행세를 하며 사치스런 생활을 유지하기 위해 사기·절도 행각을 벌인 20대 러시아계 독일 여성이 결국 철창신세를 지게 됐다. 사기·절도 행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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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익따라 다르다" 북 인권 비난 삭제, 중국 나치와 비교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13일 '2018 인권보고서'를 발표하며 "중국은 인권에 관한 한 '그들만의 리그'에 있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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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아시안게임이 대목…평창 때만 1만명 눌러앉았다
━ 몰려드는 불법체류 비자 완화 틈탄 위장 관광객들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때 한국에 온 뒤 불법체류자가 된 태국인 부부가 중앙일보와 인터뷰하고 있다. 삼남매의 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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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재무부 “북한인 고용하는 것 주의하라”경고…북한인과 중·러기업 제재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 [AP=연합뉴스] 미국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PAC)은 홈페이지를 통해 13일(현지시간) 미국의 대북 제재를 위반한 북한사람 한 명과 중국과 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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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노비촉 독살 용의자는 러시아 요원 … 형사 250명, CCTV 1만시간 뒤져 찾았다
지난 3월 3일 영국 솔즈베리역 폐쇄회로(CC)TV에 포착된 러시아 남성 두명. [사진 영국 경찰청] 지난 5일(현지시간) 영국 국회의사당 하원 회의장. 테리사 메이 영국 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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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사 250명이 CCTV 1만1000시간 뒤져 러 남성 2명 지목…英 이중스파이 독살 시도 용의자 기소
지난 3월 3일 솔즈베리역 CCTV에 포착된 러시아 남성 두명. 영국 검찰은 이들을 전직 러시아 이중 스파이 암살 시도 사건의 용의자로 기소했다. [영국 경찰청 제공] 지난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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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의 이란 고사전략, 북미협상에 득 되나 독 되나?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이란 고사' 전략은 북한을 겨냥한 것일까, 아니면 북·미 협상에 독이 될 것인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 [중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