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트북을열며] 아마추어는 아름답다
“죄송하지만 1회용 카메라 한 대만 학급에 기증해 주겠습니까?” 초등학생 딸을 데리고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 1년여간 안식년을 보낸 한국의 모 여교수. 학기 초 딸아이 담임 선생
-
이 고문 “거북선과 싸운 일본배 아나요 나와 다른 것 아는 게 세계화”
이어령 중앙일보 고문이 12일 경원대 예음홀에서 ‘글로벌 시대의 문화, 문화인’이란 주제로 강의하고 있다. 경원대는 이날부터 각계 명사 12명을 초청해 매주 수요일 강의를 이어가는
-
“암환자들에 단비 되자” 뭉친 대학생 12인
“근심, 염려, 걱정, 암덩어리 다 나가라! 하하하!” 7일 서울 사당동 암시민연대 사무실. 암환자를 위한 웃음 치료 수업이 열리고 있었다. 웃음치료 전문가협회 이성미 부회장의 목
-
[새로나온책] 사랑받는 대통령의 조건 外
인문·사회 ◆사랑받는 대통령의 조건(리처드 뉴스타트 지음, 이종훈 옮김, 중앙북스, 297쪽, 1만5000원)=’이 시대 대통령직에 관해 가장 탁월한 견해를 가진 인물’이란 평
-
[머리에쏙!] 우리 아이 독서지수는 얼마 ?
김준호(11·대구 동촌초 5)군은 평소 책을 가까이하지 않아 부모의 걱정이 이만저만 아니었다. 학원 수업이 끝나면 으레 컴퓨터 게임이나 TV 시청 등으로 시간을 보내기 일쑤였다.
-
[Book북카페] "무작정 떠나는 인생길, 사람들이 꿈꾸는 일탈"
리스본행 야간열차 1·2 파스칼 메르시어 지음, 전은경 옮김 들녘, 360· 336쪽, 각권 9000원 밑줄을 쳐가며 읽어야 할 진지한 소설이다. “인생은 우리가 사는 그것이 아니
-
[인 호의 컴퓨터 이야기] 2015년의 어떤 하루
“유비쿼터스? 아, 그거요. 냉장고에 평판TV 달고 휴대전화로 가스 켜고 끄는 기술 아니에요?”평소 툭 터놓고 지내는 동서가 자신있는 어조로 대답했다. 아마 TV 광고를 많이 본
-
버려서 더 채워지는 마음 그리고 집
이타미 준(70·伊丹潤) 일본 도쿄에서 태어난 재일동포 건축가. 한국 이름은 유동룡(庾東龍)이다. 1964년 무사시공업대학 건축학과를 나와 한국의 전통미와 자연을 담은 집을 지었다
-
"수업시간 발표가 즐거워요"
"호중이는 선글라스, 두호는 바코드에 대해 조사해봐." 선생님 말씀 끝나기 무섭게 "탁탁 타타타탁…" 컴퓨터 자판을 두드리는 소리가 교실을 메운다. 인천시 부평구 부평 1동 부원
-
[디지털국회] 머리만 커진 형태의 한국 영어교육
우리나라 사람들이 영어 한 과목을 위하여 아이들에게 들이는 돈과 노력은 엄청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나서도 미국 사람과의 유창한 대화는 커녕 도움 없이 편지 한
-
[중앙 포럼] Reader가 Leader다
최근 방한한 셜리 틸먼 미국 프린스턴대 총장이 본지와 한 인터뷰에서 아주 의미심장한 말을 했다. "우리 교육목표는 전문가나 기술자를 길러내는 게 아니라 열린 마음과 비판적으로 새로
-
도전! 엽기강사의 엉뚱한 기말고사
엉뚱한 시험문제로 '엽기강사'란 닉네임을 얻고 언론의 조명을 받았던 정효찬씨가 올해 모교의 러브콜을 받고 복귀한다고 합니다. 당시 정씨는 시험문제가 온라인상에 퍼지면서 네티즌들의
-
[고은의 세상월령가 2월] 모국어를 위하여
별을 본다. 발 밑의 현실로부터 자못 우주에의 감회가 일어난다. 우주는 백수십억년 전에 탄생한 이래 아직껏 팽창 중이라 한다. 우주 속의 지극히 작은 별의 하나인 태양은 몇 십억
-
441. Be worked up
일이나 운동을 하면 몸에서 열이 나듯이 위 표현은 구어로 '흥분한' 또는 '화가 난'의 뜻으로 사용됩니다. ▨ Conversation ▨ A:I heard we're going t
-
[세계는 교육혁명 중] 3. 사립학교를 사립답게
폭설도 명문 사립고로 향하는 발길을 막지는 못했다. 미국 북동부를 강타한 폭설이 잦아든 지난해 12월 8일. 코네티컷주 레이크빌의 하치키스 스쿨 입학처는 면접을 보기 위해 찾아온
-
['新제국' 미국은 어디로] 11. 링구아 프랑카(세계어) - 영어
지난달 23일 대만의 타이베이시 중심가에 있는 제일여자고중(한국의 고교) 2학년 영어수업반. 마이크를 쥔 교사가 영어책을 읽자 학생들이 합창하듯 열심히 따라 하고 있다. 교재는 영
-
동서대, 디지털 접목 디자인기술 교육 '첨단'
동서대는 스스로를 '디지털 유니버시티'라고 부른다. 디지털에 대학의 미래를 걸고 있다는 뜻이다. 대학 출발은 늦었지만 디지털 분야에선 '톱10'에 드는 명문대학이 되겠다는 것이 목
-
[이시형의 세상 바꿔보기] 잘 사는게 미안해서
명문 가정, 부유한 환경, 11세 도미(渡美)유학. 동부 명문고를 거쳐 하버드.컬럼비아대학. 국제적인 경영인 수업. 귀국 후 세계적 회사 세 곳의 자본.경영컨설턴트, 그리고 자기
-
〈여고괴담 두 번째 이야기〉의 감독 민규동, 김태용
〈여고괴담〉의 속편으로 사람들이 인식하고 있는 〈여고괴담 두 번째 이야기〉가 24일 개봉합니다. 시사회를 통해 선보인 이 영화는 사실 전작과 이야기나 장르적 관습에서 별 관련이 없
-
(73) 박중훈-한국 영화 미래 걸머질 재목
박중훈 배우 (1964년생)는 지난해 연말 세종 호텔에서 있었던 제36회 아시아·태평양 영화제 남우주연상 등 5개 부문 수상을 축하하는 리셉션에 참석하기 위해 유학 중이던 뉴욕에서
-
(4555)|제87화 (22)
경향신문을 나온뒤인 1947년 여름 어느날 서울대학 총장 윤일보박사가 나를 불렀다. 윤총장은 내가 대학을 졸업하고 첫번째로 취직한 세브란스의학전문학교의 교감이었다. 나는 그 학교
-
천주교「소신학교」성신고교가 문 닫는다
한국 천주교의 유일한 고교과정 사제양성기관인 서울성신고교(소신학교)가 오는2윌11일 제49회 졸업식을 끝으로 폐교된다. 성신고교는 이미 지난해 12윌18일 가톨릭대학 성당에서 학교
-
22개국어를 말하고 쓸줄안다 |장국원박사(총신학교강사)
영·불·독어등 현대어에서 고대이집트어, 인도의 산스크리트에 이르기까지 22개 외국어를 구사하는 「살아있는 어학사전」이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지난해2월 독일에서 귀국한 철학박사 장
-
잊지 못할 선생
인상에 남는 두 선생이 있다. 「아멜」선생과 「칩스」선생. 모두 소설의 주인공들이다. 「아멜」은 불란서작가 「알퐁스·도테」의 콩트인 『마지막 수업』에 나오는 주인공이다. 프러시아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