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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일의 음식잡설] 불신의 식탁 … 점점 복잡해지는 식당 메뉴판
박찬일 음식칼럼니스트요리사 친구에게서 전화가 왔다. “어이, 해물 스파게티에 낙지를 쓰면 원산지를 밝혀야 한다네.” 새로 규정이 생겼단다. 아시다시피 해물 스파게티에는 다양한 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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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 스토리] 수행평가의 진실
중학교 자녀를 둔 어떤 엄마는 말합니다. 아이의 수행평가는 엄마의 고행(苦行)일 뿐이라고, 하나부터 열까지 다 잘못됐다고. 선생님은 말합니다. 사사건건 아이 학업 과정에 간섭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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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슐랭 스타 셰프도 반했다, 마법의 소스 우리 장
한국 장(고추장·된장·간장)을 활용한 요리들. 한식이 아니라 프랑스 등 유럽 요리에 접목했다. 1 고추장으로 구운 새우와 오징어. 2 고추장과 토마토 소스를 곁들인 매콤한 맛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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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과 영어가 만났다" 유아 놀이학교 '아토리'
영유아 시기의 우리 아이들은 마치 스펀지처럼 주변의 것들을 배우고 익혀 나간다. 굳이 저명한 연구를 내세우지 않아도 마법같이 말을 배우고 글을 익히는 이 시기의 아이들을 겪어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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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위 - 리빙
가사 일로 몸과 마음이 바쁜 아내와 어머니의 수고를 덜어 줄 수 있는 추석 선물에는 무엇이 있을까. 주부의 자존심이 되어줄 주방용품에서부터 온 가족 건강을 책임질 건강기능식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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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와 중앙일보 MY LIFE가 함께 하는 ‘똑똑한 주부의 주방 다이어트 캠페인’ ② 도시농부 이현수·김연희 부부
이현수씨와 아내 김연희씨가 커피찌꺼기에 버섯균을 뿌리고 있다. 부부는 “생활 속 과학이 환경에 도움을 준다는 걸 일깨워 주고 싶다”고 밝혔다. 이현수(36)씨와 아내 김연희(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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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수지존 ‘후난 쌀국수’ 찾아 끝없는 젓가락질
중국여행을 자극한 동기 중 하나는 미국의 식단이었다. 대서양 연안에 바퀴를 담그고 출발해 10개 주를 가로질러 태평양에 입수할 때까지 카페라고 불리는 아침 식당을 수없이 들렀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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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수지존 '후난 쌀국수' 찾아 끝없는 젓가락질
"중앙선데이, 오피니언 리더의 신문" 1 허난(河南)성 카이펑(開封)의 시환청(西環城)로 북단에서 찍은 중국의 아침 풍경. 중국의 아침은 7시 이전부터 활기차다. 맞벌이 부부가 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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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수지존 ‘후난 쌀국수’ 찾아 끝없는 젓가락질
1 허난(河南)성 카이펑(開封)의 시환청(西環城)로 북단에서 찍은 중국의 아침 풍경. 중국의 아침은 7시 이전부터 활기차다. 맞벌이 부부가 많기 때문에 부모와 자녀가 출근·등교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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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중화주의’ 시대 외교 해법은
이달 초 방문한 베트남 하노이 시내 호안키엠 호수 주변. 20여 명의 젊은이들이 중국과의 해양 영유권 분쟁을 놓고 토론을 벌이고 있었다. 응우옌티탐 사회과학원 연구원은 “대학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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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메달 노리는 박태환·손연재의 '충격 식단'
“어휴, 차라리 소를 키우지….” 수영 국가대표 박태환(23·SK텔레콤)을 지원하는 전담팀의 권세정 팀장은 이 말을 입에 달고 산다. 탄탄한 근육, 날렵한 몸매의 박태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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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E] 동의보감 읽고 ‘허준 발자취’ 기사 써봐요
방학 과제로 빠지지 않는 게 독서록 쓰기다. 매 학기 반복되는 숙제다 보니 학생들이 수행하는 방법도 틀에 박혀 있다. 책을 읽고 줄거리를 요약한 뒤 간단한 감상평을 덧붙이는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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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대선판 넘보는 안철수 원장의 ‘끈기’ 공부처럼 정치에도 통할까
[일러스트=김회룡 기자] 신제품을 감질나게 조금씩 공개함으로써 관심과 흥미를 극대화하는 기법. 바로 티저(teaser) 광고다.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정치인으로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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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부대 근처 편의점서 가장 잘 팔리는 품목은
#대구 수성구의 훼미리마트 두산소망점. 대구 젊은이들이 모이는 맛집·술집 거리에 위치한 이 편의점 한가운데에는 크고 작은 인형들이 빼곡히 놓인 별도의 매대가 자리 잡고 있다.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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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거워도 맛있어요 … 입맛 바꾼 부일초 ‘급식의 힘’
일초등학교는 2007년부터 나트륨을 30% 이상 줄인 저염급식을 하고 있다. 아이들 입맛을 싱겁게 만드는 데 성공했다. 학교급식이 제일 맛있다는 서유림(오른쪽)·신수정(가운데)·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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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이섬유·영양소 갖춘 컬러푸드… 고구마
고구마에는 섬유질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 변비가 있거나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에게 권할만하다. [중앙포토]“내 세상이 왔다. 겨울 간식의 별미. 추위에 몸과 마음이 꽁꽁 언 사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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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View] 파워스타일 ‘한경희 생활과학’ 한경희 대표
한경희생활과학 한경희(47) 대표는 ‘전사형 CEO’가 아니었다. 전혀 ‘세 보이지’ 않았다는 얘기다. 인터뷰 때 실크 소재 블라우스에 허리 라인이 들어간 재킷, 바지를 입고 나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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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서양사람들은 감칠맛 잘 몰라요, 왜 그럴까요
정량과 비율을 정확히 계산한다 해도 같은 음식이 나오지도 않고 맛에 대한 평가는 문화마다 다르다. 과학이 어머니의 손맛을 재현할 수 없듯. [중앙포토] 괴짜 과학자, 주방에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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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호 재활의가 가수를 찾은 까닭은 …
명의(名醫)는 영원한 명의였다. 의사들의 로망인 병원장까지 역임하며 의술을 펼치던 이들이 은퇴 후 소외계층을 돌보고 사회의 병리를 고치는 의사(義士)로 변신했다. 따뜻한 마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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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 개업 공식 들여다보니 … 인심 + 체험행사 + 입소문
이성끼리 눈이 마주친 뒤 사랑을 느끼는 데 걸리는 시간은 단지 3초라는 뇌과학 연구가 있다. 순식간에 첫인상이 결정된다는 얘기다. 점포를 열 때도 마찬가지다. 짧은 시간에 손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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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 속에 들어가 암세포와 싸우고, 자녀 대신 노부모 돌보고…
로봇 청소기, 장난감 로봇…. 2011년 3월 우리 생활 주변에서 볼 수 있는 로봇의 수준이다. “이게 무슨 로봇이냐”고 반문하는 사람도 있다. 휴보와 아시모처럼 인간의 모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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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 속에 들어가 암세포와 싸우고, 자녀 대신 노부모 돌보고…
#1. 교육로봇: 발 대신 바퀴를 단 교육로봇이 가정으로 들어온다. 로봇은 이미 입력된 정보와 인지 기능을 통해 가족 구성원을 구분할 줄 안다. 정해진 시간이 되면 한글이 서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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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맛 없는 초보자도 ‘매뉴얼’ 있어 한식당 창업
한식 전문점이라고 해서 ‘장인의 손맛’을 떠올린다면 옛날 얘기다. 최근엔 한식 시장에도 과학화ㆍ퓨전 바람이 불고 있다. 누구나 쉽게 요리할 수 있도록 조리법을 표준화하고 메뉴를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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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호근 칼럼] 허문도와 미네르바
송호근서울대 교수·사회학 덕담이 어울릴 새해 벽두에 심각한 얘기를 끄집어내서 독자들께 송구스럽다. ‘미네르바 허위 글’ 처벌이 위헌이라는 헌법재판소의 결정을 접하면서 꼭 30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