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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서 뛰쳐나온 진중권 "종북파는…" 매운 독설
‘키보드 워리어’란 별명을 가진 대한민국 대표 진보논객 진중권. 그는 과거 두 번이나 진보 정당을 탈당한 이력이 있다. 믿었던 가치와의 충돌 때문이었다. ‘종북논란’으로 확대된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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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길이로 자르고 2㎜ 두께로 채썰고 ...마늘 매운맛도 빼야지
“봄도 이제 끝나가는데 봄철 마무리 음식으로 뭐 적당한 것 없을까요? 흔하지 않고, 나른한 입맛도 살려주고, 몸에도 좋고, 집에서도 어렵지 않게 만들 수 있는 걸로요.” 초보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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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록 연재소설 - 붓다의 십자가 4. 근심 없는 나무들 ③
이 달콤하고 황홀한 욕정이 사학하다고 어찌 미리부터 속단한단 말인가. 나는 땀범벅이 되어 육욕에 탐닉했고 깃털처럼 가벼워진 몸뚱어리가 붕, 하고 떠오르는 순간과 만났다. 그리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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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비관적으로 보면 오던 운도 달아난다”
능력보다는 학벌이 행복을 좌우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지난달 말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조사 결과 응답자의 29.6%가 학력·학벌 차별을 우리 사회의 가장 심각한 차별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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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 시대 ⑦ 한식 캠핑 요리
1 고추장 양념을 바른 오징어를 굽는 내내 고소하고 새콤달콤한 냄새가 캠핑장에 진동한다.2 찬바람 불기 시작하는 캠핑장, 뜨끈한 국물이 절로 생각날 때 백합탕을 추천한다.3 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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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 46주년 2011 중앙신인문학상] 평론 부문 당선작
소설적 증상으로서의 반복 - 김숨 소설의 한 양상 신상조 1. 증상으로서의 글쓰기 르네 마그리트(Rene Magritte)의 그림 속에 드러나는 '얼굴'과 관련한 작업은 흥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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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 열며] 문재인 시나리오
신용호정치부문 차장 권력 의지가 통 없어 보이고, 선거 한번 해본 적 없는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 그의 대선 지지율이 가파르게 오른다. 급기야 유시민 국민참여당 대표를 앞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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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가슴살로 건강한 여름 나기 ①
찜통 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연일 30도가 넘는 날씨가 이어진 탓에 입맛도 잃고 몸은 쉽게 지쳐 늘어진다. 중앙일보 MY LIFE가 ‘동원 순닭가슴살’과 함께 ‘건강한 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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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충치, 어른들보다 부작용 커
서울대치과병원 의료진이 소아치과 진료실에서 한 어린이의 치아 상태를 살펴보고 있다. ‘이 닦아라.’ 말 한마디로 자녀의 구강관리가 끝난 걸까. 아이는 자신의 치아가 썩어도 모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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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악회 탐방 ⑮ 천안토요산악회 백두대간 영동~김천 산행기
23일 새벽 3시. 버스는 온양온천역을 출발해 배방역~용암마을~이마트~광혜당약국~부광약국~복지회관~학화호두과자를 두루 들러 회원들을 태우고는 고속도로에 들어섰다. 평소보다 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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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손은 말굽으로 변하고 (109)
일러스트 ⓒ 김영진, heakwan@ymail.com 돌아눕는 뼈 9 문이 열렸을 때 장애인 여자는 야수와 같이 노파를 공격했다. 거의 전신이 마비됐다고 하지만, 백발노파는 장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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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균 기자의 푸드&메드] 방사능 오염식품에 대한 걱정
일본 후쿠시마현 원자력발전소에서 배출된 세슘(Cs)·스트론튬(Sr)·요오드(I) 등 각종 방사성 물질은 주변의 모든 생물에 악영향을 미칠 게 뻔하다. 사람이 과량 피폭되면 유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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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도 인사하던 이재오, 박근혜 공격 왜
이재오 특임장관이 지난해 9월 국회 본회의장에서 박근혜 전 대표를 찾아가 ‘90도 인사’를 하고 있다. [중앙포토] 이재오 특임장관은 평소 “내 정치 일생의 마지막 소신이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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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 걱정 마세요, 싱싱한 가을 배추가 자라고 있습니다
1만3800원! 9월 27일의 배추 한 포기 가격입니다. 모두 깜짝 놀랐습니다. 올해 1월 1600원으로 시작된 배추가격이 거의 열 배나 올랐으니까요. 가장 놀란 이들은 장바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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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CEO의 한식 만들기 (19) 아우디 코리아 사장 남아공 출신 트레버 힐
아우디 코리아의 트레버 힐 사장이 석쇠에 떡갈비를 굽고 있다. [오상민 기자] “육질 좋은 고기를 곱게 다지고 그 위에 고소하고 달콤한 양념을 적셔 석쇠에 구운 떡갈비는 한번 먹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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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Special] 비즈 리더와의 차 한잔 양귀애 대한전선 명예회장
양귀애 대한전선 명예회장은 남편을 잃고 사업을 떠맡게 된 기업가다. 대한전선을 이끌던 남편 설원량 회장이 2004년 세상을 떠난 뒤 회사를 물려받았다. 남편 내조에만 전념하다가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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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Story] 뉴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뉴욕 필 한국인 부악장과 코리안 뮤즈들
전설적인 작곡가 말러와 토스카니니, 그리고 번스타인이 지휘봉을 잡았던 오케스트라. 1842년 창단된 뉴욕 필하모닉은 미국의 ‘빅 파이브(Big Five)’ 중에서도 최고의 역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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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 꿈에 나오고, 소가 발견하고 … 신통방통 샘물, 이런 사연 저런 얘기
짧게는 100년 길게는 1000년. 그 긴 세월 동안 저마다의 맛과 향, 이야기를 간직하고 신비의 물을 쏟아내고 있는 고마운 샘들이 있다. 올여름, 이 신비의 약수를 찾아 떠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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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S 출신 뮤지컬 배우 최성희 후배 아이돌에게 한마디
배우 최성희(바다·30)가 오는 9월 서울 샤롯데씨어터에서 막이 오르는 ‘브로드웨이 42번가’에 출연한다. 지난해 여름 ‘노트르담 드 파리’ 이후 1년여 만이다. 최성희가 새 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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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Global] 장비 지고 루트 개척, 등반가의 손발 되는 ‘셰르파’ 인터뷰
히말라야의 셰르파들은 산을 오르는 등반대원들보다 죽을 확률이 높다. 먼저 올라 로프를 깔기 때문이다. 그들이 없었다면 히말라야 등반의 역사가 있었을까? 원정 장비를 지고 루트를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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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담근 간간한 멸치젓갈 ㆍ호박잎ㆍ물미역에 싸 먹으면 별미
멸치를 모르는 한국인은 없겠지만 생멸치를 보지 못한 한국인은 의외로 많을 것이다. 가공된 형태로 나온 식재료만 보아온 도시 사람들이, 애초에 그 재료가 어떤 모양이었는지 짐작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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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에 도움주는 영어사전
집안에 하나씩은 있게 마련인 두꺼운 영어사전. 학습효율을 향상시킨다는 각종 전자기기의 화려함과 비교하면 소박해 보이기 그지없다. 하지만 이를 학습에 활용하고 있는 학생들은 “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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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한참 기다릴 만하군요 , 슬로 디저트
배를 든든히 채우고 갔다. 그런데도 채 5분도 지나지 않아 몸은 냄새에 반응했다. 설탕에 졸인 사과 향이 그렇게 달콤할 줄 몰랐다. 천천히 익어가는 패스트리 반죽의 버터 냄새는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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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족을 법정에 올리다니” 분노 … 현대重 사과문 썼다
"중앙선데이, 디시전메이커를 위한 신문" 지난해 6월 22일 브라이미 사막을 방문한 한승수 당시 총리(왼쪽). 아부다비 왕족의 뿌리가 있는 이곳에서 베두인식 텐트를 치고 새벽을 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