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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오래]찬바닥에 무릎 꿇은 소나무에 고개 든 악몽
━ [더,오래] 김명희의 내가 본 희망과 절망(47) 며칠 바깥 날씨가 이불 속처럼 따뜻하다. 달력 속 절기를 보니 꽃들에게로 한 뼘쯤 더 기울었다. 아침에 일어나 날씨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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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오래]두가지 꿈 이야기, ‘싱어게인’ vs 돈키호테
━ [더,오래] 김현주의 즐거운 갱년기(56) 얼마 전 최종 우승자가 결정된 JTBC의 ‘싱어게인’은 재방송을 찾아가며 시청한 프로그램이었다. ‘세상이 미처 알아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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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희의 시시각각] 출산하면 돈 준다는 지자체들
양성희 중앙일보 칼럼니스트 딸아이가 처음 생리를 한 날을 기억한다. 전화 속 긴장한 아이를 달래다 울컥했다. 아, 어쩔 수 없구나, 이젠 너도 여자가 됐구나, 눈앞에 아이가 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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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선희의 문화 예술 톡] 자화상을 그리는 컬렉터들
최선희 초이앤라거 갤러리 대표 갤러리스트로서 작품을 판매하다 보면 고객들이 “이 작품에 투자할 만 한가요?” 하는 질문을 한다. “내가 컬렉션 초창기에 너무 많은 실수를 해서 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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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치해 숨진 두살배기…엄마는 그 딸 버려둔채 이사갔다
2살 딸아이를 방치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있는 어머니가 구속영장 실질심사에 출석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이 여성은 아이가 숨진 사실을 알고도 시신을 버려둔 채 이사를 떠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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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男, 초등생 유인 성폭행할 때…쏘카 "개인정보 못준다"
오픈 채팅방에서 초등학교 여학생을 유인한 뒤 자신의 집으로 데리고 가 성폭행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검거됐다. 충남경찰청은 오픈채팅방에서 초등학생을 유인한 뒤 차량 공유업체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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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 채팅방으로 초등학생 유인, 성폭행한 30대 남성 추적중
오픈 채팅방에서 30대 남성이 초등학교 여학생을 유인한 뒤 성폭행한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검거에 나섰다. 충남경찰청은 오픈채팅방에서 초등학생을 유인한 뒤 차량 공유업체에서 빌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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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오래]“딸, 코로나 양성이면 어떡하나”…피말렸던 24시간
━ [더,오래] 송미옥의 살다보면(177) 안동에도 한 태권도장에 코로나가 퍼져 어수선하다. 내 손자들은 학교수업 외엔 아무것도 배우러 다니지 않으니 그나마 다행이란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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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윤 “예쁜 딸 아이 만나 하루하루 기쁨”…결혼 2년만에 출산
가수 박지윤, 조수용 카카오 공동대표. [중앙포토] 가수 박지윤(39)이 득녀 소식을 알렸다. 박지윤은 20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얼마 전 건강하고 예쁜 딸아이를 만나 하루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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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선희의 문화 예술 톡] 예술이 인플루언서가 되는 사회
최선희 초이앤라거 갤러리 대표 중학교 3학년 딸이 구슬을 꿰어 목걸이와 귀걸이·반지 등의 액세서리를 만들어서 디폽(Depop)이라는 앱을 통해 팔고 싶다고 했다. 재료를 사준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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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오래]양육권 가진 전 남편이 아이 면접 방해한다면?
━ [더,오래] 배인구의 이상가족(105) 남편과 초등학교 1학년 딸아이의 양육권을 두고 다투고 있습니다. 아이를 위해서는 제가 키우는 것이 좋을지, 남편이 키우는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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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음파에도 몰랐다···'아들 낳는 약'먹고 출산한 아이의 반전
"또 딸이네요. 작년에 딸아이를 낳았는데, 이번에 또 여자아이를 임신했어요. 저는 제 가족의 꿈인 아들을 낳기 위해 转胎药(좐타이야오)을 먹었습니다." 중국의 대형 온라인 쇼핑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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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에 유기된 세살배기...5살 누나는 동생 죽음 알고있었다
지난 9월 부분 통제된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기사 내용과는 관련 없음. 뉴스1 #지난해 10월 14일 오후 10시쯤. 119로 서울 잠실한강공원 인근 물가에 사람으로 추정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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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생 딸 도촬 당했다" 분통글···범인은 13세, 처벌 어렵다
피해자 측 부모가 3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린 글. 사진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캡처 여자 화장실에 들어가 초등학생을 휴대전화로 몰래 촬영한 혐의를 받는 남자 중학생이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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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밤 바뀐채 하루 12시간 핸드폰"…中1의 '코로나 사춘기'
코로나 때문에 생활 패턴 깨졌나요. 그래픽=차준홍 기자 cha.junhong@joongang.co.kr #올해 입학식도 없이 중학생이 된 A양(14). 그는 1학기 초만 해도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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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오래]가을이 붉은 것은 누군가의 열꽃 때문일까
━ [더,오래] 김명희의 내가 본 희망과 절망(44) “예쁜 딸, 잘 다녀와. 그간 쌓인 피로도 실컷 풀고.” 여행 가는 딸아이를 배웅하고 엘리베이터 앞에서 돌아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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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아 변기에 넣어 숨지게 한 20대 남녀, 유기 전 끔찍한 범행
대전지방법원, 대전지법, 대전고법. 신진호 기자 20대 남녀가 변기 속에 신생아를 방치해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첫 재판에서 혐의를 모두 인정한 이들은 신생아의 사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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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오래]명절 보다 더 큰 연례 가족 행사, ‘사돈네 김장날’
━ [더,오래] 송미옥의 살다보면(166) 딸의 시댁은 연중행사인 명절보다 더 큰 행사가 김장하는 날이다. 온 가족이 빈 김치통을 들고 모인다. 김치 냉장고에 들어가야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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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매’ 이제는 정말, 안되나요?
[사진 svgsilh] “신종 코로나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학교 온라인 수업만 틀어놓고 매일 눈 피해 휴대전화 게임 아니면 유튜브만 보네요. 학습지는 몰래 정답지를 베껴 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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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기징역 구형에…조주빈 "착실히 살겠다" 눈물 흘리며 최후변론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25)이 지난 3월 2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종로경찰서에서 서울중앙지방검찰청으로 이송되고 있다. [뉴스1] “악인의 마침표 찍고 반성의 길을 걸어가겠습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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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 식당서 정치자금 수백만원 쓴 秋 "딸 가게라고 공짜로 먹겠나"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17일 오후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답변하고 있다. 뉴시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17일 정치자금으로 자신의 장녀가 운영하던 식당에서 수백만 원을 지출했다는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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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하게 힘이 되는 코로나 시대 문장들
신준봉 전문기자/중앙컬처&라이프스타일랩 inform@joongang.co.kr '몸은 멀리 마음은 가까이'. 코로나 시대를 사는 행동 강령이다. 전염병 예방을 위해 물리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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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 피해자의 딸, 칠십 평생 낙인 언제 지워질까요
지난달 20일 대전 시립공원묘지에 있는 어머니 고(故) 박옥련 할머니를 찾은 딸 임명옥씨. "엄마가 돌아가시기 전 미음도 잘 못 넘기실 때도 요구르트는 잘 드셨다"는 명옥씨는 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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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사전] 집
정철 카피라이터 피로의 끝. 갈등의 끝. 압박의 끝. 전쟁의 끝. 이것이 우리가 내리는 집의 정의다. 그러나 같은 집에 사는 누군가는 정반대 정의를 내릴 수도 있다. 피로의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