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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를 더 빨리, 더 많이 뚫어라
[김영태기자] 2002년 봄, 한 접(20마리)에 11만원 하던 목포 세발낙지 가격이 갑자기 17만원으로 뛰었다. 인근 유달산 등의 관광지 역시 몰려드는 관광객들로 몸살을 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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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 시대 ⑤ 여름철 오토캠핑장
올여름에도 캠핑은 대세다. 전국 방방곡곡에 캠핑장이 들어서 있지만 막상 어디를 가야 할지 막막할 때가 많다.그래서 준비했다. 올여름 가볼 만한 캠핑장 리스트. 오토캠핑 전문가 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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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지금 동해안은 대게 세상
찜솥에서 김이 푹푹 나기 시작하면 비릿하면서도 고소한 대게 향이 은은하게 퍼진다. 경북 영덕 경정2리의 한 음식집에서 잘 쪄진 대게가 식탁에 올라갈 준비를 하고 있다. 3월 동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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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영덕·울진·포항 대게 삼국지
경북 울진 죽변항 수협 위판장에 나온 대게들. 오전 3시에 나간 대게 잡이 배가 포구로 들어오는 9시쯤이면 위판장 바닥은 온통 붉은 대게로 뒤덮인다. ‘동해안 대게 삼국지’가 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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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 경인, 오는 신묘 희망을 노래한다
2010년 12월 31일. 경인(庚寅)년의 마지막 날이다. 신묘(辛卯)년의 첫날을 예고하는 때이기도 하다. 한 해의 마지막 날 그리고 새해가 시작되는 날, 두 날이 만나는 날 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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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빛 바다, 기암괴석 그리고 노을 … 구불구불 17㎞ 백수 해안도로
전남 영광군에는 불갑사와 설도 포구, 두우리 갯벌, 원불교·불교·기독교 성지 등 볼 게 많다. 이들보다 더 유명한 곳이 명 드라이브 코스인 백수 해안도로다. 영광군 백수읍 백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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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의 맛집] 만원 주고 산 꿈에 ‘대통령’방문
칠흑 같은 어둠과 거칠게 몰아치는 파도. 이들과의 전쟁은 어부의 숙명이다. 물고기를 따라 이틀 이상을 바다에 머무르고 떠오는 새벽 여명과 함께 포구로 돌아온다. 이 거친 삶에 기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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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교는 그 속에서 헤엄칠 뿐, 뭔가 짓는 게 아니다"
퇴계 15대 종손 이동은옹의 상여가 지난해 12월 27일 경북 안동시 도산면 토계리 퇴계종택을 떠나 장지로 가고 있다. 프리랜서 공정식 1. 내게 유교는 낯설다. 유수한 명문가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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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돋이 여행 싸게 가려면
새해 해돋이 여행을 계획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막상 숙박, 편의시설 등을 예약하려면 천정부지로 뛰어오른 요금에 망설여진다. 여행 전문가들은 인터넷만 잘 활용해도 정상가 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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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이 제철] 동해안 도루묵, 값도 맛도 귀물 … 그 이름 억울하네
‘말짱 도루묵’. 노력한 보람도 없이 헛되게 된 일을 뜻한다. 도루묵이 이런 의미로 쓰인 것은 이름에 얽힌 이야기 때문일 가능성이 크다. 알려진 대로 왕이 피난 길에 ‘목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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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무라 형제에 속아 소금 1천 섬 날려
한일병합 이후에도 김두원의 투쟁은 이어졌다. 일본 총리, 의회, 조선총독, 경시총감 등에게 매일같이 탄원서를 보냈고, 고관들을 쫓아다니며 소금 값을 돌려줄 것을 애원했다. 김두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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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을 즐기는 3가지 방법
벌써 12월이다. 아니 12월 하고도 중순이다. 소위 연말연시의 시즌이 도래한 것이다. 하나 올해는, 그놈의 경제 탓에 분위기가 영 무겁다. 그래도 크리스마스는 어김없이 돌아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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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룡포 일본인 가옥 거리를 찾아서
과메기 거리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구룡포는 한때 동해안 최대의 어업전진 기지였다. 1920년대 초 한적한 어항이었던 이곳에 현대식 방파제 공사가 끝나자 대형어선을 이끈 일본인 선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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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연휴 나들이 명소 Best 15
강릉근교 주문진 소동항 바닷가의 아들바위(여행작가 유연태) 올해는 추석 연휴가 13일부터 15일까지 사흘이다. 예년 같았으면 신나게 해외여행을 계획했겠지만, 너무 짧은 연휴로 해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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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 앞바다 오징어 대풍
서해안 태안 앞바다가 ‘오징어 풍년’을 맞았다. 5일 서산수협 안흥위판장에서 거래된 오징어는 활어 2만4000마리와 냉동 10만2000마리 등 12만6000마리에 달했다. 이는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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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올고함(孤喊)] 새만금에 라스베이거스를 … 그래야 갯벌도 산다
여기는 심포항(深浦港)! 만경강과 동진강이 만나는 곳에 위치한 너무도 싱그러운 진봉면 어촌의 포구였다. 조선 중기의 고승 진묵(震默, 1562~1633)의 자취가 남아 있는 망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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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재사진전문기자의네모세상] 홍주에 취한 섬
Canon EOS-1Ds MarkⅡ 70-200mm f8 1/750초 ISO 200진도 들노래, 밤 물결이 기슭을 핥는 소리, 배중손네들 함성 소리는, 새벽 여섯 시 죽림포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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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아열대] ① 명태 어디 가고 5월 오징어가 3월에 잡히나?
지금 전 세계는 기상이변으로 온통 몸살이다. 대부분의 학자는 지구 온난화에서 그 이유를 찾는다. 그 결과 한반도는 아열대 지대로 바뀌고 있다는 이야기가 파다하다. 과연 그렇게 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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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CoverStory] 속초 도루묵 톡톡 터지는 알 맛
속초.양양 등 북부 동해안 포구의 도루묵 잡이가 막바지에 이르고 있다. 겨울철 별미인 도루묵은 매년 11월 중순께부터 이듬해 1월 중순까지 잡힌다. 몸길이 26㎝가량, 수심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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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레저] 어물대다 겨울 다 갈라
남제주 대정 들녁의 수선화. 뒤로 산방산이 희미하다. 사진 제공=여행작가 양영훈 대한(大寒)이 일주일 뒤로 다가왔다. 대한을 전후해 강추위가 한바탕 기승을 부리고 나면 어느새 입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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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재 사진전문기자의 네모세상] 삼척 갈남 포구의 호수 같은 바다
살며 이리저리 부대끼고 생채기 난 가슴을 달래주는 데 바다만한 것이 없다. 탁 트인 바다를 마주하면 이내 그만큼 넓어지는 가슴. 무에 그리 가슴앓이 하며 살아왔던가. 동해안 삼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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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오징어회 싱싱하게 드세요
앞으로 오징어를 언제 어디서나 싱싱한 회감 등으로 먹을 수있는 기회가 생길 전망이다. 강원도 환동해출장소는 21일 "동해안의 대표적인 어종인 오징어에 대한 상품성과 활용도를 높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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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택희의 맛따라기] 강원도 대진항 우럭찜
모든 이별은 아쉬움을 남긴다. 계절과 이별도 그렇다. 하루가 다른 산하의 봄빛과 북상하는 꽃소식은 반갑지만, 물러가는 겨울의 뒷모습에서 가는 세월의 감회를 느낀다. 떠나는 겨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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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 특집 김장] 젓갈 여행
배추나 파·마늘은 가까운 시장에서 사더라도 젓갈은 산지에서 사야 제맛. 그렇다고 젓갈만 사러 멀리 해안 포구까지 찾아가기는 좀 멋쩍다. 이왕에 떠난 길에 산천경개 구경도 하고 젓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