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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치국평천하인데 휴가다운 휴가 갔어야
━ 이호영의 동양학 가라사대 한풀 꺾였다지만 아직 태양은 휴가를 명한다. 휴가는 재충전이다. 복지사회가 지향하는 ‘저녁이 있는 삶’이 말하는 바도 휴가와 여가일 것이다. 서양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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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울한 희생자 낳는 거짓 도덕주의자들
━ 동양학 가라사대 가짜 도덕이 세상을 채우고 마녀사냥도 서슴지 않는다. 노랫말에 시비 걸고, 책의 글 몇 줄 뽑아 여성혐오로 단죄한다. 이런 가짜 도덕 현상을 청(淸)나라 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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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입만하는 지식 이젠 설자리 없다
━ 동양학 가라사대 대선을 지나면서 진보지식인에 대한 비판이 비등하다. 대중은 진보지식인의 태도를 문제 삼았다. 진보지식인이 진보정권을 왕따시켰다는 것이다. 이를 1968년 혁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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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자애 놓치면 어르신에서 꼰대로 그게 보수의 위기
━ 동양학 가라사대 정치는 존경(尊敬)을 먹고 산다. 이 점 보수는 더하다. 노인은 자애(慈愛)와 지혜(智慧)의 상징이기에 존경받는다. 하지만 보수 후보의 자애는 막말이었고 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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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수저·흙수저… 쇠수저가 빠졌다
━ 동양학 가라사대 선거철의 흙수저는 서민을 상징한다. 하지만 진짜 흙으로 만든 수저로는 밥을 못 먹는다. 흙수저는 은유일 뿐이고 모든 한국인 앞에 놓인 현실은 쇠수저다. 금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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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이 보석이어야 세상도 빛난다
━ 동양학 가라사대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다. 나보다 우리, 분열보다 통합, 개인보다 ‘관시(關係)’를 강조한 말이다. 관시는 동양을 일통하는 핵심어다. 가족, 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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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차 그리고 道
━ 동양학 가라사대 중국 칭다오(靑島)에서 선물한 공자상이 인천 차이나타운에서 바다를 바라보고 서있다. [중앙포토] 서세동점(西勢東漸)이던 19세기 말 서양의 무기와 과학의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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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화, 대국의 이빨
자칭 ‘중국’이라는 ‘중화인민공화국’이 이빨을 드러냈다. ‘가운데 나라(中國)’ ‘큰 나라(大國)’, 이 모두를 합쳐 ‘중화(中華)’라 한다. 음식점 상호 같지만 살 떨리는 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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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하는 자가 민주주의 성군
똑똑한 지도자(明君)가 이끄는 선한 정부는 누구나 바라는 이상일 것이다. 유교(儒敎)도 덕(德)을 베푸는 선한 정치가 이상이다. 선한 엘리트가 몽매한 국민을 이끌어야 한다는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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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움을 통해 사람이 되어가는 것’
“우리 자신에 대해 이해하려면 다른 사람을 먼저 이해해야 합니다.” 숭실대학교(총장 한헌수)가 11월 17일 교내 한경직기념관에서 개최한 ‘제5회 숭실석좌강좌‘에서 유학사상의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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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의 지혜로 인류의 미래를 묻는다
숭실대학교(총장 한헌수)는 유학사상의 최고 권위자이자 전통 유학의 현대화를 선도하고 있는 뚜 웨이밍을 초청해 11월 17일 오후 7시 교내 한경직기념관에서 ‘제5회 숭실석좌강좌’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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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자의 和而不同 이미 흘러간 이상 자유와 평등이 답
어느 세계나 이상사회(理想社會)에 대한 동경이 있다. 유토피아(Utopia)란 ‘없는 곳’이지만 종종 사람들은 지나간 과거의 이상에 사로잡히기도 한다. 동양 사회, 동양의 이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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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각·질서보다 깊은 곳에 있는 장자의 ‘혼돈’
혼돈의 신 제강(帝江) 『장자(莊子)』에는 온갖 이상한 녀석들이 들끓는다. 몸길이 수천 리의 물고기 곤(鯤), 엄청난 크기의 새 붕(鵬), 수천 년을 살아온 나무 신령, 해골 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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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왕은 미친 폭군’ 쿠데타로 집권한 주나라의 프레임
중국 은(殷)나라 주왕(紂王)은 ‘미친 폭군’의 대명사였다. 주지육림(酒池肉林)을 만들고 포락지형(?烙之刑)으로 신하들을 고문했다. 하지만 이 스토리는 갑골문 발견으로 날조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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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교 원리주의자 테러 무기는 ‘불륜’
유교에서는 죽은 자의 호칭을 벼슬로 대신한다. 벼슬을 못한 사람은 ‘학생’이라 한다. 그래서 지방(紙榜)에 아버지 이름 대신 ‘현고학생부군신위(顯考學生府君神位)’라 올린다. 유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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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자의 진짜 속내는 함께 하는 즐거움
수십 년을 함께 노래해온 록그룹 롤링스톤즈. 오랫동안 기쁨과 슬픔을 같이한 친구라 할 수 있다. [shutterstock] 함께 하는 즐거움. 이게 바로 공자(孔子) 철학의 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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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르포] ‘남방불교’의 본산 스리랑카를 가다
부처의 치아사리 보관한 불치사는 스리랑카 70% 불교인들이 평생에 꼭 한번 참배하는 곳… ‘구전(口傳) 불교’를 나뭇잎에 처음 기록한 패엽경(貝葉經) 제작해 불경(佛經)의 맹아 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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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중한 성보’ 부처님 치아 모시고 살아있는 듯 정성으로 예불·공양
기원전 3세기 인도 부다가야에서 스리랑카 아누라다푸라 지역에 옮겨 심은 보리수. 배영대 기자 ‘인도양의 진주’로 불리는 스리랑카. 인도 대륙 동남단에 위치한 이 섬나라는 대소(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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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주는 결정론 아닌 가능론” 석·박사 따러 전문직 몰려
미래예측학과를 개설하고 있는 서울 성북동의 동방문화대학원대학교의 본관 전경(위)과 점집이 몰려있는 서울 미아리 점집 거리(아래). [중앙포토] 치과의사 강우석(57·서울 은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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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미숙, 백수로 살고픈 인문학자
[여성중앙] 진중권의 여자 오디세이- 요즘 제일 잘나가는 인문학자 고미숙을 만났다. 요즘 제일 잘나가는 인문학자 고미숙에게 ‘주부라서’ ‘백수라서’ ‘학교를 안 다녀서’라는 변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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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 단국대 31기 최고경영자 과정 모집 外
단국대 31기 최고경영자 과정 모집 단국대 정책경영대학원은 22일까지 31기 최고경영자 과정을 모집한다고 5일 밝혔다. 1993년 3월 문을 연 단국대 최고경영자 과정은 30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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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승기신론소 최고본 발견…현존본보다 200년이나 오래돼 '충격!'
‘대승기신론소 최고본 발견’. [사진 중앙포토] ‘대승기신론소 최고본 발견’이 화제다. 지난 12일 동국대 불교학술원 HK연구단에 따르면 통일신라시대 고승 원효대사의 대표 저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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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승기신론소' 최고본 발견…원효사상이 어디까지 미쳤을까?
‘대승기신론소 최고본 발견’. [사진 중앙포토] ‘대승기신론소 최고본 발견’이 화제다. 지난 12일 동국대 불교학술원 HK연구단에 따르면 통일신라시대 고승 원효대사의 대표 저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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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효 대승기신론소 최고본 발견…현존본보다 200년이나 '어마무시!'
‘대승기신론소 최고본 발견’. [사진 중앙포토] ‘대승기신론소 최고본 발견’이 화제다. 지난 12일 동국대 불교학술원 HK연구단에 따르면 통일신라시대 고승 원효대사의 대표 저술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