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분수대] 나도 그때 악마를 보았다
“일본에선 아직도 강제로 위안부를 동원한 적이 없다고 우기는데요?” “무슨 소리야. 동네마다 난리가 났었는데. 처음엔 공장에 취직시켜 준다고 했어. 그런데도 돈 벌러 간다는 애
-
전통시장 살아난 3곳 "손님 북적북적 비결은 콘텐트"
문화를 입혔다 청주 가경시장, 주민 사랑방 만들자 매출 8배 뛰어 충북 청주 가경시장엔 주민과 상인이 함께 어우러져 문화·예술을 배우는 공간이 곳곳에 있다. 하늘목공방도 그중 하나
-
동거 → 독거 → 공거 … 스웨덴서 성공한 새로운 가족 모델
대한민국의 가족 모델이 변하고 있다. 한집에서 동거하는 전통적 가족이 해체되고 1인 독거 가구가 주류로 자리 잡고 있다. 2014년 한국 사회를 살아가는 다섯 유형의 ‘싱글 패밀
-
할매가 그릿니겨 ? … 예천 신풍리 파평윤씨 집성촌 팔순 화가들
박계순(80) 할머니는 열다섯 살에 경북 예천군 지보면 신풍리로 시집을 왔다. 전형적인 시골 마을이다. 평생 농사일을 하며 남편과 자식들을 뒷바라지했다. 경로당에서 윷놀이를 하거
-
군위·고흥·신안, 16년 뒤엔 10명 중 6~7명은 65세 이상
고령화 사회가 빠르게 다가오고 있다. 서울을 비롯한 도시는 덜하지만 농어촌 중심의 군지역에선 고령화 문제가 이미 일상이 됐다. ‘아이 소리가 들리지 않는다’는 지역도 많다. 앞으로
-
군위·고흥·신안, 16년 뒤엔 10명 중 6~7명은 65세 이상
관련기사 16년 뒤엔 전국 지자체 10곳 중 4곳 55세 이상 주민 절반 넘는 ‘관심 지자체’ 노년층 최대 고민은 뭐니뭐니해도 ‘돈 문제’ 소규모 지역에 유용한 H-P 기법으로
-
[이철호의 시시각각] 교황까지 편 가르는 두 개의 시선
이철호수석논설위원 지난 주말 신문들의 1면 사진은 보기 불편했다. 서울공항의 프란치스코 교황 영접 장면이다. 신문 1면 사진은 편집국장과 사진부장, 편집부장, 1면 편집자, 지면
-
10년 만에 바티칸에서 피는 위안부 할머니의 '못다핀 꽃'
열여섯에 영혼을 유린당한 ‘못다핀 꽃’이 10년 만에 바티칸에서 꽃망울을 터트린다. 프란치스코 교황에게 전달될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의 그림을 통해서다. 18일 프란치스코 교
-
교황, 쌍용차 해고자와 밀양·강정 주민 만난다
18일 서울 명동성당에서 프란치스코(얼굴) 교황이 집전하는 ‘평화와 화해를 위한 미사’에 제주 강정마을 주민과 쌍용자동차 해고자들, 밀양 송전탑 건설 예정 지역 주민 등이 참석한다
-
소록도서 20년 … 성천상 받은 치과의사 오동찬씨
국립소록도병원 오동찬 의료부장은 1995년 공중보건의로 소록도에 첫발을 디뎠다. 20년간 한결같은 의료봉사 활동을 펼치고 있는 그를 한센인들은 ‘가족’이라고 부른다. [프리랜서 오
-
[농·마·드: 농부 마음 드림] (17) 버섯의 제왕 '송이'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갈수록 높아가고 있다. 중앙일보는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의 도움을 받아 전국에서 착한 생산자들의 특산물을 발굴해 연재한다. 특산물 하나 하나에 얽혀있는
-
[농·마·드: 농부 마음 드림] ②곽재우 의병이 먹었던 '의령 망개떡'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갈수록 높아가고 있다. 중앙일보는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의 도움을 받아 전국에서 착한 생산자들의 특산물을 발굴해 연재한다. 특산물 하나 하나에 얽혀있는
-
[맛있는 월요일] 한정식에 스테이크 … 여기는 '장진우 골목'
‘서울 용산구 회나무로 13가길’. 하지만 이 길은 요즘 행정구역상 명칭보다 ‘장진우 골목’으로 더 유명하다. 3년 전 ‘장진우 식당’과 ‘장진우 다방’을 시작으로 독특한 컨셉트의
-
애물단지 놀이터의 '동네 사랑방' 변신
대전시 서구 복수동 놀이터가 리모델링을 통해 마을공원(신계공원)으로 변신했다. 9일 오후 ‘아이꿈 영재어린이집’ 원생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프리랜서 김성태] 지난 9일
-
덤을 주더라도 두 손으로 퍼주는 사람
저자: 홍쌍리·김도혜 출판사: 알마 가격: 1만6500원 이 책을 읽고 나서 문득 광양국제매화문화축제에 가고 싶어졌다. 날짜를 찾아 보니 올해는 22일부터 30일까지다. 매화꽃대
-
65세 반려동물 장례지도사 "고객들이 나이 든 사람 원해"
반려동물 장례지도사 설완종씨(65·오른쪽)와 최달순씨(66)가 26일 애완견 죽음을 애도하고 있다. 이 개는 16년(사람으로 치면 96세) 살았다. 장례는 보통 한 시간 걸리고 2
-
[현장 속으로] 괭이부리마을 '행복한 재개발'
26일 괭이부리마을 주민들이 내리는 눈을 바라보며 서로 끌어안았다. “추운 겨울이지만 어울려 사는 게 행복하다”는 이들의 입가에 잔잔한 미소가 떠올랐다. 왼쪽부터 김명광(71),
-
“주택·육아 부담없는 청년기가 창업 모험 적기”
10대 창업에 성공한 수퍼잼 대표 프레이저 도허티는 “창업은 즐거운 모험”이라며 “젊은 시절이야말로 그 모험을 즐기기에 최적이다. 우선 작은 규모로 시작하면 된다”고 말했다. 최정
-
“주택·육아 부담없는 청년기가 창업 모험 적기”
10대 창업에 성공한 수퍼잼 대표 프레이저 도허티는 “창업은 즐거운 모험”이라며 “젊은 시절이야말로 그 모험을 즐기기에 최적이다. 우선 작은 규모로 시작하면 된다”고 말했다. 최
-
유학파 증권맨 ‘명함’ 던지고 오늘도 행복 페달 꾹~
이인재 아띠 인력거 대표가 관광객을 태우고 서울 북촌 골목을 달리고 있다. 이 대표는 “헌법재판소 주변 골목에는 운치가 있어 좋다”고 했다. 최정동 기자 2009년 어느 봄날 미국
-
유학파 증권맨 ‘명함’ 던지고 오늘도 행복 페달 꾹~
이인재 아띠 인력거 대표가 관광객을 태우고 서울 북촌 골목을 달리고 있다. 이 대표는 “헌법재판소 주변 골목에는 운치가 있어 좋다”고 했다. 최정동 기자 2009년 어느 봄날 미
-
망한 부둣가 레코드가게 막내딸 어떻게 상인들의 '미다스 손'이 되었나
이랑주 VMD연구소 대표가 지난달 31일 부산 동래시장을 찾았다. 이 대표는 7월부터 중소기업청과 함께 향후 2년간 2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하는 동래시장 복원 프로젝트를 하고 있다
-
[기고] 한·미 동맹 60년, 기적의 밑거름
김재창예비역 육군대장 헬기가 아파트 상공을 높이 날아 북쪽으로 가고 있다. 무더위 탓에 잠 못 이루는 여름밤, 손자들을 데리고 나온 동네 할머니들이 하늘을 쳐다본다. “훈련하는구먼
-
성당 밖으로 나온 사랑, 자연 속 아이들 보듬다
정홍규 신부는 경북 영천 산자연학교에서 학교 부적응아를 교육한다. 여름방학에는 일반 아이를 위한 캠프도 연다. 6일 정 신부가 캠프 참가 아이들과 근처 계곡에서 물놀이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