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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가 얼굴 기어다녀도 참더라…北의 희한한 카리스마 과시 [Focus 인사이드]
━ 침략에 앞장섰으나 버림받은 인물 1989년 9월 초, 소련의 민스크에 거주하던 74세의 이상조(李相朝, 1915~1996)가 57년 만에 고향 부산을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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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정세 변곡점, 나토 정상회의 D-4]핵·테러 위기 때마다 나침반 역할 ‘글로벌 이슈의 축소판’
━ SPECIAL REPORT 지난 3월 24일 나토 정상들이 벨기에 브뤼셀에서 긴급 정상회의를 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신화=뉴시스] 올해로 출범 73주년을 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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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중앙] 독점발굴 | 평양·대만에철저 보안 유지···노태우의 북방외교 비사
“여기를 돌파해야겠어, 남북대화도 하고 통일도 앞당겨야지.” ■ 盧, 올림픽 유치 활동 다닐 때 소련 상공 통과 못하는 것 보며 ‘북방외교’ 결심 ■ 한·중 수교 협의 막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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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 매체, 韓엔 "협력" 北엔 "제재 완화"…文·金 나란히 실어
헝가리의 유력 매체 머저르 넴제트(Magyar Nemzet)가 3일자 신문 한면을 할애해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관련 기사를 나란히 실었다. 헝가리 유력매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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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바 구경 시켜달라" 특명···소련·中 빗장 푼 '북방외교' [노태우 별세]
고 노태우 전 대통령은 취임과 동시에 북방외교를 추진했다. 동구권 국가와의 수교 및 협력을 통해 한국의 외교 지형을 대폭 넓히겠다는 구상이었다. 당시 동서 냉전의 한복판에 한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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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올림픽 성공→소련·중국과 수교→남북 동시 유엔가입[노태우 별세]
1988년 서울올림픽 개회식에 참석한 당시 노태우 대통령과 부인 김옥숙 여사. [연합뉴스] 서울올림픽이 열린 1988년은 세계사의 전환기였다. 80년 모스크바 올림픽과 84년 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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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정호의 퍼스펙티브] 시동 걸린 프란치스코 교황 방북… 기대 반 우려 반
교황 북한 방문, 과연 성사될까 2020년 6월 바티칸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이 주한 교황청대사 알프레드 슈에레브 대주교로부터 한반도기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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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목숨 같은 北난수책 분실···태영호가 전한 '모가디슈' 진짜 결말
그때 남한 외교관들과 함께 소말리아 모가디슈를 탈출한 북한 외교관들은 어떻게 됐을까. 심하게 문책받진 않았을까. 주영 북한 공사 출신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1991년 소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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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세기를 버틴 중국공산당의 비결은
중국공산당 100년의 변천(1921~2021) 중국공산당 100년의 변천(1921~2021) 이희옥, 백승욱 엮음 책과함께 사회주의 혁명에서 교조적 대약진운동, 광기의 문화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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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군 철수 가능, 암호는 태백산"…30년전 한·소 수교 문서
"한·소 수교 및 4강의 교차승인과 국제적 보장이 확보되면 주한미군 철수가 가능하다." 1989년 4월 27일 당시 홍순영 외교부 제2차관보가 블라딜린 보로노쇼프 극동연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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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오래]강대국 틈새 낀 ‘섬나라’ 폴란드가 주는 교훈
━ [더,오래] 강정영의 이웃집 부자이야기(62) 라우라는 폴란드 고급 호텔의 영업부장이다. 열정 없고 뜨뜻미지근한 남자친구와의 관계 개선을 위한 마지막 노력으로 이탈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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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정호의 시시각각] 북의 ‘쿠바식 생존술’ 방치 안 된다
남정호 논설위원 하루 19억 잔이 팔리는 자본주의의 상징, 코카콜라가 못 뚫은 두 나라가 있다. 북한과 쿠바다. 둘 다 급격한 변화를 거부해온 교조주의적 공산국가다. 그래선지 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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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맑은 루마니아, 그동안 편견을 가져서 미안해!
━ [더,오래] 박헌정의 원초적 놀기 본능(53) 브라쇼브(Brasov) 올드타운 Sfatului광장의 일요일 오후. 여행객들의 중심지이기도 하지만 인근지역 시민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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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운터어택] 보이콧과 출전 금지
장혜수 스포츠팀장 1980년 모스크바 올림픽(7월 19일~8월 3일)이 끝나고 한 달여 지난 9월 25일, 서울 신라호텔에 11개 종목 국가대표 선수 107명이 모였다. 조상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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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중앙 정밀보고] 북한판 ‘흑묘백묘’, 김정은의 ‘친서(親書) 정치’
대남·대미 관계 교착될 때 친서·특사로 최고위급과 직접 담판…김정은이 친필 서명한 약속 이행 여부가 체제의 운명 좌우할 듯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친서(親書) 정치’가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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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A가 미국 정부의 입? 북 이슈마다 강경입장 보도
노석환 관세청 차장이 10일 오후 정부대전청사 관세청에서 '북한산 석탄 등 위장 반입사건'에 대한 수사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10일 관세청은 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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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대륙철도 첫 단추 … 북한 찬성표로 국제철도기구 가입
우리나라가 구 공산권 국가들의 철도협력체인 OSJD(국제철도협력기구)의 정회원이 됐다. 그동안 반대표를 던져왔던 북한이 찬성표를 던져 만장일치로 가입이 성사된 것이다. 이로써 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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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만 하던 北이 찬성표…한국 대륙철도 길 열렸다
━ 대륙철도 향한 교두보 확보..북한 찬성으로 국제철도기구 가입 시베리아 횡단철도. 우리나라가 구 공산권 국가들의 철도협력체인 OSJD(국제철도협력기구)의 정회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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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국 공산당은 마르크스주의 충성스런 신봉자·실천자”
4일 오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마르크스 탄생 200주년 기념대회 단상에 마르크스 대형 영정이 걸려있다. [로이터=연합]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4일 오전 베이징 인민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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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찬호의 시시각각] 586들, 서울 올림픽 기억 나세요?
강찬호 논설위원 문재인 대통령에게 평창 올림픽이 없었으면 어땠을까 싶다. ‘올림픽’ 한마디로 한·미 연합훈련 허들을 제치고, 단박에 운전대를 잡았다. 입버릇 험한 트럼프도,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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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만원으로 시작, 신화로 남은 대우 ‘세계경영’
22일 대우그룹이 창립 50년을 맞는다. 대우경제연구소의 마지막 소장을 지낸 이한구 전 의원은 한 저서에서 “만약 정부가 대우의 위기극복과 과정을 지원했다면 대우의 세계 경영은 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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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탈북자 3만 명 시대’에 물 샐 틈 없이 대비해야
최근 북한 엘리트층의 탈북이 꼬리를 물면서 북한 붕괴를 둘러싼 논란이 한창이다. 어제 통일부에 따르면 올 들어 탈북자가 급증해 다음달이면 3만 명을 넘는다고 한다. 특히 지난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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덩샤오핑 만난 김일성 "붉은 기는 과연 얼마나 더 나부낄까"
꼭 24년 전인 1992년 8월 24일. 한국의 노태우 정부는 중국과 외교관계를 수립했다. 6·25 전쟁이라는 과거사를 덮고, 대만과의 단교라는 아픔을 무릅쓴 결정이었다. 한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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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태우, 부시에게 "북한과 대화는 우리가 한다, 미국은 여건만 만들어라"
꼭 24년 전인 1992년 8월 24일. 한국의 노태우 정부는 중국과 외교관계를 수립했다. 6·25 전쟁이라는 과거사를 덮고, 대만과의 단교라는 아픔을 무릅쓴 결정이었다. 한국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