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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 아티스트 아무나 되는게 아닙니다”
서울문화재단의 야외공연장에서 열린 ‘서울 거리 아티스트’ 오디션에 참가한 ‘서울 필하모니카’ 단원들이 하모니카 연주를 하고 있다. 이들은 그 자리에서 합격 판정을 받아 올봄부터 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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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 신년특집 조용필 40년 울고 웃던 40년 10. 친구여
“세상은 4차원으로 변해가는데, 광고는 점점 아날로그로 돌아가다니, 참 아이러니하지 않아요?” 카피라이터가 물었다. 난 고개를 끄덕였다. 디지털과 교조와 현학에 질린 대중이 “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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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 ‘절규하는 트로트’ 신선 무명 로커가 벼락 스타로
조용필에게 트로트란 무엇일까. 많은 이들이 조용필의 최고 인기곡으로 ‘돌아와요 부산항에’나 ‘허공’을 꼽지만, 그의 노래 중 트로트의 비중은 의외로 높지 않다. 조용필에게 ‘돌아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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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 "기도하는 … 꺅 ! ” 오빠 마법에 홀리다
노랫말 속에 사랑과 이별, 눈물이 그토록 많은 건 사랑을 감기쯤으로 여기는 경솔한 연애관 때문일 것이다. 진정한 사랑은 함께 사느냐가 아니라 함께 죽을 수 있느냐로 귀결된다. 죽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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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 80년의 봄 … 눈물처럼 떠오르는 그 노래
노래를 듣는 게 아니라 굉음이 가슴을 내려치는 것 같았다. 1980년 봄 라디오에서 울려 퍼지던 ‘창밖의 여자’는 4년 전의 ‘돌아와요 부산항에’와는 완전 종이 달랐다. 한번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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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 "엄마야 ~" 왜 자꾸 그 노래가 듣고 싶지
어릴 적 기억에 뚜렷이 각인된 노래가 있다. 조용필 선배의 ‘고추잠자리’다. 부모님과 추석 성묘를 가는 길, 자동차 안에서 처음 들었을 때의 충격은 지금도 잊을 수 없다. 어릴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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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 80년대 아픔 녹인 ‘달콤한 가성’
순전히 형 덕분이었다. 네 살 차이였지만 단둘이었기에 음악을 즐겨 듣던 형은 내게 커다란 영향을 주었다. 초등학교 5학년 어느 날 형이 테이프 하나를 들려줬다. 나는 신기한 악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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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 열며] ‘가왕’ 조용필의 실용정신
새해 벽두부터 유쾌했다. 3일 저녁 ‘가왕(歌王)’ 조용필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노래방에서만 만났던 그를 직접 대면하는 기대감이 컸다. 데뷔 40주년을 맞은 그의 음악을 돌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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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첨단 '멀티미디어 불꽃쇼' 이젠 세계진출 꿈
불꽃쇼 크라이맥스가 끝나고 음악도 시간도 멈춘 순간, 광안대교 앞에 가득한 노란빛과 푸른빛이 뒤섞인 화약연기를 대교 위 조명들이 일제히 비추어 마치 은하세계 성운 사이를 시간여행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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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절 시비 가요 '돌아와요…' "1억6000만원에 합의하라"
서울고법 민사4부(주기동 부장판사)는 가수 김해일(1971년 작고)의 유가족이 '돌아와요 부산항에'의 작사.작곡가인 황선우(65)씨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황씨는 원고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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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철환의즐거운천자문] 애창가요 1위 '남행열차' … 가사 밖에선 희망이 싹튼다
'비 내리는 호남선'으로 시작하는 김수희(사진)의 노래 '남행열차'가 한국인의 애창가요 1위로 뽑혔다. KBS-2라디오의 '이호섭.임수민의 희망가요'에서 5000여 명을 설문조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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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정상서 잡고 늘어지면 추해져" 송 "분노와 절망을 노래로 치유"
'돌아와요 부산항에'로 이름을 날린 지 올해로 30여 년. '국민 가수' 조용필(56)은 지금도 TV보다 팬들과 열창과 환호를 주고받는 현장 무대를 더 찾는다. 공연장에서 40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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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은기의 휴먼골프 가수 조용필
"한 20년 쳤습니다. 그래도 늘 어려운 게 골프죠." 얼마 전 가수 조용필씨와 안양 베네스트CC에서 함께 라운드했다. 나에게 조용필의 이미지는 '작은 거인', 그리고 '절대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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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문화cafe] "우리도 당당한 독주 악기" 콘트라베이스 독립 선언
"오케스트라에서 지휘자는 없어도 되지만 콘트라베이스는 빼놓을 수 없다는 것을 음악을 아는 분이라면 누구나 인정할 겁니다. 콘트라베이스는 훌륭한 건축물을 떠받드는 주춧돌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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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탐·구 ⑦ 부산시장
◆ 열린우리당 오거돈 후보는=열린우리당 오거돈 부산시장 후보의 홈페이지엔 특이한 점이 있다. 오 후보가 직접 부른 가곡 '떠나가는 배'와 가요 '돌아와요 부산항에'를 들을 수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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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만에 만나는 폴모리아
폴모리아 오케스트라가 창단 40주년을 맞아 10년만에 내한공연한다. 장 자크 주스타페의 지휘로 오는 16.17일 이틀동안 서울 올림픽공원 내 올림픽 홀에서 열리는 공연은 한국 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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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과 팝의 크로스오버-이지 리스닝의 대가
한국인의 정서에 잘맞는 이지 리스닝 연주음악으로 유명한 폴 모리아 오케스트라가 10년만에 내한공연을 갖는다. 올해로 창단 40주년을 맞는 폴 모리아는 'Love is blu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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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APEC 정상회의 D - 30] "6자회담 성명 지지" 추진
'하나의 공동체를 향한 도전과 변화'를 주제로 한 2005 APEC(Asia-Pacific Economic Cooperation,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 정상회의가 11월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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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 문화 cafe] 다시한번 앙드레 류
***클래식 지난해 10월 초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은 때 아닌 무도회장으로 탈바꿈했다. 수십쌍의 남녀 관객이 음악에 맞춰 왈츠를 추기 시작했다. '요한 슈트라우스의 후예'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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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서 조선통신사 행렬 재현
▶ 지난해 10월 광복로에서 재현된 조선통신사 행렬. 한.일 우호의 상징인 조선통신사의 의미를 되살리는 '조선통신사 한.일 문화교류축제'가 6일부터 10일까지 부산시내 일원에서 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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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시평] 닻과 돛에 대하여
8월 13일, 평화와 환경을 걱정하는 400여 명의 한국인들과 일본인들이 '피스 앤드 그린 보트'에 올랐다. 출항에 앞서 열린 공동 기자회견에서 나는 최승호 시인이 일찍이 통찰해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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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7000여 관객 울린 "그리운 내 형제여~"
'가왕(歌王)'의 눈에는 끝내 이슬이 맺혔다. 평양 시민도 마찬가지였다. 그리고 이들은 다 함께 활짝 웃었다. 23일 오후 6시 평양 류경 정주영체육관에서 열린 '광복 60년 S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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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필 "평양 공연 꿈 10여년 만에 이뤄"
▶ 22일 오후 3시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한 조용필씨가 꽃다발을 받고 있다. [SBS 제공] "북한 공연 얘기는 1990년대부터 나왔는데, 드디어 오게 됐네요." 23일 개최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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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사람] "메스 대신 악기로 치료하죠"
▶ 첫 연주회를 앞둔 ‘에스큘라’ 멤버들이 연습하고 있다. 왼쪽부터 전용범·김명선·문응주·임근영·박일성·송은규씨. [연합뉴스] 전남대 출신 의사들이 구성한 밴드 '에스큘라(Aes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