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군과 의병의 활약으로 임진왜란을 극복
동래부순절도 : 동래부사 송상현은 명나라로 가는 길을 빌려달라는 일본군의 요청을 거부하고 결사 항전을 하다 성민(城民)들과 함께 전사했다. [사진 권태균] 【총평】 고려 말부
-
반상의 구조주의자 도사쿠, 日·中 바둑 하나로 묶다
1 고향의 부친에게 보낸 도사쿠의 편지. 1952년 중국 허베이(河北)성 왕두(望都)현에서 한나라 때의 묘 두 기가 발굴됐다. 묘의 주인공은 후한 광화(光和) 5년, 서기 182
-
생명 걸고 존엄을 지킨다
전후(戰後) 일본주식회사의 가치관, 지배계급의 청빈 세계관으로 정착… 한국에도 도덕적·윤리적 가치 기준의 구축이 절실하다 ?고바야시 마사키 감독의 영화 의 한 장면. 일본 무사도의
-
한일관계, 이젠 성숙을 경쟁하자
8월은 뜨겁다. 한국과 일본의 8월은 더 뜨겁다. 여름의 정점에 광복과 패전이 겹쳐 있어 언제나 뜨겁다. 광복 70주년을 맞은 올해는 차라리 불덩어리다. 양국이 비슷하다.일본에서
-
[글로컬 광장] 한일관계, 이젠 성숙을 경쟁하자
8월은 뜨겁다. 한국과 일본의 8월은 더 뜨겁다. 여름의 정점에 광복과 패전이 겹쳐 있어 언제나 뜨겁다. 광복 70주년을 맞은 올해는 차라리 불덩어리다. 양국이 비슷하다. 일본에서
-
[Saturday] 군국주의 절망적 초상화 … 인간 어뢰 ‘가이텐’은 역전의 기적 이룰 수 없었다
‘인간 어뢰’ 가이텐 모형. 오쓰시마(大津島)의 가이텐 기념관 전시. 날개 4개와 이중 스크루의 최대 속도는 30노트. 앞쪽에 탄약 적재(1.55t). 항공모함을 폭침시킬 파괴력을
-
성(性)과 겐지모노가타리의 나라
[월간중앙] 1천 년 전 궁중 섹스 스토리가 탄생하고, 도쿄대 출신 여성이 AV배우로 활동… 어린이들도 금단 세계로서 성의 동경(憧憬)이 아닌, 생활로서의 성에 일찍 눈떠 일본 십
-
민초 일으켜 회천, 막부 타도한 풍운아 다카스기 신사쿠 … 결단·돌파의 드라마, 아베 정치세계를 지배하다
사무라이 도복 차림의 다카스기 신사쿠. 그는 검술의 고수였다. [박보균 대기자 촬영] 민초 일으켜 회천, 막부 타도한 풍운아 다카스기 신사쿠 … 결단·돌파의 드라마, 아베 정치세계
-
[백가쟁명:유주열]대마도 불상과 ‘레이디 인 골드’
최근 ‘일본에서 훔쳐 온 통일신라 불상 반환’이라는 기사와 함께 2012년 10월 사건발생 이후 도난 문화재 관련 한일(韓日) 공방이 출구를 찾는 것 같다. 관계당국은 ‘불상이
-
[박보균 칼럼] 박근혜 정권의 아베 알기
박보균대기자 강렬했다. 하지만 씁쓸하다. 한·일 수교 50주년 기념행사다. 두 나라 정상이 등장했다. 서울과 도쿄의 상대방 기념식에서다. 박근혜 대통령과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
-
[백가쟁명:유주열]만주국과 기시 노부스케(岸信介)
베이징 대사관 근무시 지린(吉林)성의 성도 창춘(長春)에 출장을 자주 가게 되었다. 당시는 선양(瀋陽) 총영사관 개설되기 이전으로 지린성은 대사관 관할이었다. 창춘은 중국 도시
-
"일본, 개인 소유 문화재 반환 약속 안 지켜"
아라이 신이치“애써 문화재를 반환했더니 제대로 전시하지도 않으면 안 돌려준 것만도 못하지 않느냐” 일본의 양심으로 추앙받는 노학자 아라이 신이치(荒井信一) 스루가다이대 명예교수(
-
[세상을 바꾼 전략] 내부의 적 잡는 외부의 적 … 권력자에겐 ‘신의 한수’
나폴레옹 보나파르트(가운데)가 쿠데타를 일으켜 정부를 장악한 ‘브뤼메르 18일’의 모습을 그린 그림인 ‘생클루 오백인회(五百人會)의 보나파르트’. 파리 교외 지역인 생클루에서 오
-
[반상(盤上)의 향기] 가문 명예 건 9일 전쟁 … 돌 던진 뒤 피 토한 인테쓰
1829년 발행된 목판(木版) 기사(棋士) 명부(名簿)인 ‘諸國名碁鑑(제국명기감)’. 일본 바둑 4대 가문에 속한 약 150 명 가까운 기사들의 이름이 새겨진 명부다. 가운데 제일
-
[반상(盤上)의 향기] 가문 명예 건 9일 전쟁 … 돌 던진 뒤 피 토한 인테쓰
1829년 발행된 목판(木版) 기사(棋士) 명부(名簿)인 ‘諸國名碁鑑(제국명기감)’. 일본 바둑 4대 가문에 속한 약 150 명 가까운 기사들의 이름이 새겨진 명부다. 가운데 제
-
[반상(盤上)의 향기] 일본의 절해고도에서 고균을 지켜준 건 바둑
1894년 김옥균이 죽기 사흘 전인 3월 25일 친구 미야케에게 선물한 바둑판(왼쪽)의 덮개 안 쪽에 쓰여진 글. [사진 한국기원] 고균(古筠) 김옥균(金玉均·1851~94)이 본
-
[반상(盤上)의 향기] 일본의 절해고도에서 고균을 지켜준 건 바둑
1894년 김옥균이 죽기 사흘 전인 3월 25일 친구 미야케에게 선물한 바둑판(왼쪽)의 덮개 안 쪽에 쓰여진 글. [사진 한국기원] 고균(古筠) 김옥균(金玉均·1851~94)이
-
[백가쟁명:유주열] 홍콩과 히코지마
얼마 전 일본 시모노세키(下關)에 갔다가 히코지마(彦島)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일본이 19세기 중반 아편전쟁에 대한 충격이 없었더라면 히코지마는 지금 쯤 홍콩처럼 외국인이 지
-
[서소문 포럼] 한·일 관계, 과거에서 미래를 보다
오영환논설위원 한·일 간 불신과 대립, 마찰의 악순환을 보면서 역사를 되돌아보게 된다. 현재는 과거가 아니고, 그 단층(斷層)도 겹겹이지만 역사는 늘 지혜와 성찰의 샘이다. 바꿀
-
[노재현 칼럼] 한·일 관계 이대로 방치할 수는 없다
노재현중앙북스 대표 지난달 16일 부산시 중구 코모도호텔에서 ‘조선통신사 유네스코 기록유산 등재 한국 추진위원회 발족식’이 열렸다. 추진위원 말석에 이름이 오른 덕분에 당일치기로
-
[책과 지식] 아베와 급이 달랐다, 료마가 꿈꾼 일본
사카모토 료마와 메이지 유신 마리우스 B 잰슨 지음 손일·이동민 옮김, 푸른길 632쪽, 3만5000원 현대 일본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역사상의 인물을 묻는 앙케이트 조사에서 항상
-
[박보균의 현장 속으로] 아베 역사관의 뿌리 조슈를 가다
‘쇼인 신사’ 입구 간판. 요시다 쇼인(오른쪽)과 제자인 마에바라 잇세이 얼굴 그림. 그 앞이 필자인 박보균 대기자.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역사를 재구성한다. 침략과 팽
-
비경에 취해 설산 내려오니, 뜨끈한 온천수가 심신 달래주네~
일본 3대 온천 중의 하나로 꼽히는 군마현 구사쓰온천의 유모미 모습. 최고 94도나 되는 원천을 입욕하기에 적절한 수온으로 물을 사용하지 않고 식히기 위해 노래에 맞춰 폭 30cm
-
[책과 지식] 18세기 동아시아, 일본과 한국이 갈라진 지점
일본 난학의 개척자 스기타 겐파쿠 이종각 지음, 서해문집 280쪽, 1만2900원 임진왜란 후 일본의 패자가 된 도쿠가와 이에야스는 막번 체제를 만들어 이른바 에도시대(160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