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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꽂이] 고조선 연구 상 外
인문·사회 ● 고조선 연구 상(윤내현 지음, 만권당, 552쪽, 3만5000원)=1990년대 출간돼 학계의 환영과 논란을 함께 불러왔던 『고조선 연구』의 개정판. 중국·러시아·북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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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길 속 그 이야기 해파랑길 명품 코스 5곳
해파랑길 1코스 출발점 오륙도해맞이공원의 모습. 동해안을 따라 770㎞ 이어지는 해파랑길을 걷다 보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절경과 수시로 조우한다. 한국관광공사 ‘이달의 추천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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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식 가족의 유산
[여성중앙] Family Heritage 1 의학 박사 남재현씨 가족과 함께한 촬영 중 일부다. 아내와 딸, 아들과 함께한 남재현 박사는 약간은 멋쩍은 듯 무뚝뚝한 우리네 아버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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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영주 기자의 '심톡']당신의 발소리에 귀 기울여본 적이 있나요
꿀맛 같던 연휴가 어느새 다 지났습니다. 직장인들은 평소에도 일요일 저녁만 되면 '우울'해지기 마련이지요. 이번 일요일은 그 정도가 더 심하더군요. 그래도 전 이번 연휴에 새로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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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낭 매고 4285km 길에게 길을 묻다
셰릴 스트레이드의 자전적 에세이 『와일드』는 사실 영화로 만들기가 쉬운 작품이 아니다. 줄거리가 딱 두 줄에 불과한 내용이기 때문이다. 22살의 나이에 모든 걸 믿고 의지하던 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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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남도 바다 가을 맛 기행
거문도 외해 소원도까지 나가 감생이(감성돔) 공략에 나선 소설가 한창훈. 파도가 드세 감생이는커녕 전갱이 구경도 못했다. 낚시의 팔 할은 허풍이다. 손암(巽庵) 정약전(175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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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여울의 '자기 치유의 인문학'] 산책자의 명상, 걷기의 철학
불가에서는 걷기를 수행법으로 쓰기도 한다. 걷고 있는 자기 자신을 관찰하며 마음을 안정시키고 의식을 집중시키는 걷기 명상은 석가모니가 깨달음을 얻기 위해 사용했던 수행법 중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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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 고민 해결해 줄 펜션·리조트는 어디?
경기도 양평·가평은 부담 없는 수도권 나들이 명소다. 산과 물이 좋아 가족여행, 데이트 코스뿐 아니라 회사 단합대회 장소로도 인기다. 한가지 어려운 점은 숙소 고르기가 영 쉽지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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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 배낭여행 가이드
배낭여행은 더 이상 TV 속의 얘기가 아니다. 깃발만 졸졸 따라가는 단체관광에 지친 중년들도 ‘이팔청춘’ 젊은이 못지않은 배낭여행족이 될 수 있다. 중년이 선호하는 여행지, 유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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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타고 지하철 타고 가요, 문화원으로 떠나는 세계 일주
세계지도를 펼친다. 지도 위 수많은 나라를 보며 여행을 꿈꾼다. 독일에 여행 가면 베를린 필하모닉 공연을 꼭 봐야지. 프랑스에 가면 에펠탑 앞에서 사진을 찍을 거야. 중국의 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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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꽂이] 시인을 체포하라 外
인문·사회 ● 시인을 체포하라(로버트 단턴 지음, 김지혜 옮김, 문학과지성사, 264쪽, 1만5000원)=문화사가 단턴이 프랑스 대혁명 직전인 1749년 봄 루이 15세를 비방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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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소도시로 떠나는 힐링 여행
1 나가노 노자와 온천 거리. 비탈길을 따라 특산품을 파는 작은 상점이 늘어서 있다. 2 니가타현 다카다 공원은 봄에는 벚꽃이 가득피고, 겨울에는 설경을 자랑한다. 3 니가타에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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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캡투어 김진아 작가와 함께 떠나는 산티아고 순례길
레드캡투어가 트레킹 전문 여행자이자 유수의 여행 수필집을 집필한 김진아 작가와 함께 떠나는 산티아고 순례길 도보 여행 상품을 준비했다. 20일 일정의 이 상품은 8월 28일 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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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안 770.9㎞ 걸어서 간다
동해안을 따라 걷는 국내에서 가장 긴 탐방로인 ‘해파랑길’이 본격 운영된다. 부산시 남구는 1일 해파랑길 출발지점인 용호동 오륙도 해맞이공원에서 안내소 준공식을 갖는다. 해파랑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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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길 속 그 이야기 경북 봉화 승부역 가는 길
승부역 가는 길이 거의 끝나고 있다. 이제 이 돌다리만 건너면, 낙동강 너머에 승부역이 기다리고 있다. 길이 끝나는 곳에는 기차역이 있다. 오래전부터 벼르던 길이었다. 많은 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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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십리에 골동품 25만점 … 인사동 뺨치네
30일 오후 답십리 고미술상가를 찾은 일본인 관광객들이 한국 문화가 담겨 있는 도자기·고가구 등이 진열된 가게를 둘러보고 있다. [신인섭 기자] 서울 지하철 5호선 답십리역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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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기 열풍’ 한국, 성찰의 시대로 들어섰단 얘기
『나는 걷는다』의 작가 베르나르 올리비에. 170㎝, 68㎏ 작은 체구다. 그는 “걷는 데 필요한 건 근육이 아니라 의지”라고 했다. 여기 한 사람이 있다. 인류가 상상할 수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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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톱 여섯개 빠지며 석달간 걸은 26세 이혼女
인생의 모든 것을 송두리째 잃은 26세의 셰릴 스트레이드는 배낭 하나 지고 4285㎞의 미국 서해안 퍼시픽 크레스트 트레일을 홀로 걸었다. [사진 나무의 철학] 와일드 셰릴 스트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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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소영의 문화트렌드] 기록된 역사가 전부일 리 없잖아?
요즘 극장가와 TV 채널은 역사적 사실(fact)과 허구(fiction)가 조합된 팩션(faction)의 향연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조선 후기 실학자 이덕무(차태현)와 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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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밭 사이로 푸른 강물 숨바꼭질 … 갈대는 어서오라 손짓하네
한수제 뒤로 금성산 자락에 이팝나무와 아카시아 나무에 꽃이 하얗게 만발했다 영산강. ‘오백리 서러운 가람’이라는 한 시인의 표현처럼 굽이굽이 이야기를 품고 있는 강이다. 영산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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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의 더께 그대로 홍콩 옛 건물의 드라마틱한 변신
1 홍콩의 전경.2, 3 아시아 소사이어티는 화약 창고로 사용하던 건물을 보수해 갤러리와 소극장으로 사용 중이다. 2015년은 홍콩이 중국에 반환된 지 18년이 되는 해.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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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Global] ‘미슐랭 가이드’ 그린 가이드 부문 사장 올리비에 브로솔레
세계 여행 매니어와 미식가의 바이블인 ‘미슐랭 가이드(Le guide Michelin)’. 1900년 창간호 이후 111년을 맞는 올해 처음으로 5월 ‘한국’편(불어판)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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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에서 만난 사람 ⑦ 오늘 ‘길의 날’ 길 문화축제 여는 도보여행가 신정일
11월 11일은 ‘길의 날’이다. 전국의 트레일 단체가 모여 결성한 ‘한국길모임’은 11일 제주 올레길에서 ‘길의 날’을 선포한다. 하루만큼은 두 발로 걸으며 우리 국토를 다시 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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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길 속 그 이야기 군산 구불길
가을이 되면 군산에 가야 한다. 전군가도 꽃비는 4월에 내리지만, 군산은 가을에 가야 제격이다. 가을 꽃게가 군산항에 가득해서, 금강 하구에 가창오리가 내려앉아서 가을 군산을 찾