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 마을선 남자가 사라졌다…제주 함덕 해변 몰랐던 비극 유료 전용
「 제주 4·3 관광지도 」 먼 옛날 초등학교 사회 시간을 기억한다. 제주도 지도를 펼쳐 놓고 선생님이 말씀하셨다. “제주도에는 해안을 따라 마을이 형성됐어요. 내륙에는 사
-
심훈·임화, 종로를 조선의 심장·청년 아지트로 칭송했다
━ [근대 문화의 기록장 ‘종로 모던’] ‘조선 8경’과 종로 해방 직후의 종로 네거리 풍경. [사진 서울역사박물관] 한국을 대표하는 명소에 대한 흥미로운 설문 조사가 있
-
김성태 방어 나선 '초호화 변호인단'…특수통·광장 출신 등 18명
검찰 수사를 피해 8개월간 태국으로 도피했던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은 귀국과 동시에 18명에 달하는 대규모 변호인단을 선임했다. 함께 구속기소된 양선길 현 쌍방울 회장의 변
-
제주 세화리 당근밭 복판에는…『자본론』 파는 책방이 있다
━ 제주 동네책방 산책③ 제주풀무질 제주도 구좌읍 세화리 당근밭 사이에 있는 동네 책방 '제주풀무질'. 서울 성대 앞 사회과학 서점 '풀무질'을 26년간 맡았던 은종복
-
"10명에 심폐소생술, 1명만 맥박 돌아왔다" 충격의 이태원 상인
이태원 참사(154명 사망)가 발생한 29일 이태원(왼쪽)과 사고 발생 이후인 30일 저녁 불꺼진 이태원 모습 비교. [허정원 기자ㆍ연합뉴스] 154명이 숨진 이태원 참사 다음
-
[중앙시평] 화장실 슬리퍼의 유전자 검사
서현 건축가·서울대 건축학과 교수 붕어빵에 붕어가 없는데 가래떡에 가래가 들어있으랴. 썰렁한 이 농담을 건물로 번역해보자. 욕실은 욕하는 곳이 아니고 화장실은 화장하는 곳이 아니
-
"환경단체 반발에 준설 스톱?”…태클걸린 대전 물난리 대책
대전시, 갑천 준설하다 갑자기 중단 대전시가 물난리 예방 등을 위해 시작한 하천 정비 사업을 갑자기 중단했다. 환경단체와 일부 주민이 반대한다는 이유에서다. 정비 대상 하천은
-
까마귀가 감튀 먹을때 훔쳤다, 300만이 열광한 '햄버거 쥐'[영상]
쥐가 햄버거 '빅맥'을 입에 문채 도로와 인도의 경계석을 넘어가고 있다. [틱톡 캡처] 쥐 한 마리가 도로 한 복판에서 자기 몸집만한 햄버거 상자를 입에 물고 질주한다. 달리는
-
정부 폭격기는 병원 노렸다···시리아 내전 10년, 스러진 59만명
시리아 내전이 3월 15일로 10년을 맞았다. 시작은 소박했다. 시리아 국민은 권력보다 국민이 존중받는 민주 세상을 꿈꿨다. 이는 당시 동시 다발로 벌어졌던 ‘아랍의 봄’의 공통
-
[중앙시평] 서울에 용적률을 허하라
서현 건축가·서울대 건축학과 교수 빨대 꽂힌 세대. 듣는 순간 앞이 캄캄해진 말이다. 그들은 졸업한 내 제자들이었다. 도대체 무엇이 이런 끔찍한 단어로 자신들을 지칭하게 만들었을
-
[박정호 논설위원이 간다] 서울 한복판 물들인 30자, 봄날의 희망을 쓰다
━ 30년 맞은 교보생명 광화문글판 교보생명 광화문글판 “엄마, 저기에 세종대왕이 계세요.” 지난 8일 일요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 봄빛이 일렁였다. 부모 손을 잡
-
BTS '아이돌'과 '임을 위한 행진곡'이 나란히 울리는 거리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옛 전남도청 건물 뒤에 땅을 파고 들어섰다. 사진에서 전당 건물 너머 2시 방향이 금남로다. 충장로는 불빛이 가장 환한 12시 방향에 있다. [중앙포토] 광주
-
홍콩의 카이탁 공항 : 사진기자가 기억하는 마지막 한 달
2019년 4월 6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흥미로운 기사가 실렸다. . 90년대 홍콩을 떠올려 보자. 분주하고 바쁜 사람들, 화려한 네온사인, 무질서함
-
"사람들이여 길을 잃어라, 그리고 다시 탐색하라"
엘름그린 & 드라그셋, 'Adaptation, Fig. 7'( 2018, Stainless steel, 270 x 45 x 40 cm) [사진 국제갤러리] 2005
-
자다가 추리닝 입고 취재…北 심야 회견장 '기이한 풍경'
북한 이용호 외무상이 1일 새벽(현지시간) 제2차 북미정상회담 북측 대표단 숙소인 베트남 하노이 멜리아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날 열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
꽉막힌 귀향 1위 서울 → 완주, 평균 시속 47㎞ ‘고행길’
━ 길안내 빅데이터 분석 추석 풍속도 전북 익산이 고향인 자영업자 김철중(58)씨는 올해 추석 연휴에는 추석 당일(24일) 새벽 4시에 출발할 계획이다. 지난해 추석 귀
-
[중앙SUNDAY편집국장레터]혼수문제로 다투는 트럼프와 김정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 [연합뉴스] 글린 데이비스는 사람 좋은 얼굴을 한 채 연신 싱글벙글이었습니다. “회담이 잘 될 경우를 대비해 호텔 체크
-
사려니숲길 숲 속에 깨진 솥단지 하나… 그 눈물겨운 사연
다랑쉬오름과 아끈다랑쉬오름. 봄날의 제주 중산간은 평화롭다. 그러나 70년을 숨기고 살아온 사연을 알고 나면 마냥 즐거울 수만은 없다. 이 고운 들녘에도 4ㆍ3의 상처가 배어있다
-
낙도 옛 등굣길 걷고, 신라의 숨결 느끼고
3월 10일 개장한 규슈올레 사이키ㆍ오뉴지마 코스. 돌다리가 아니라 방파제다. 아래로 바다가 넘나든다. 규슈올레는 대한민국이 수출한 최초의 관광 콘텐트다. ‘올레’ 브랜드부터 간
-
[이택희의 맛따라기] 본고장의 차지고 시원한 맛…장흥 내저 ‘실크매생이’를 찾아
전국에서 품질이 가장 뛰어나다는 장흥 내저 ‘실크매생이’로 끓인 국 한 대접. 현지 남성이 제대로 된 매생잇국을 보여주겠다며 끓였는데 국물이 거의 보이지 않는다. 장흥에서는 매생
-
“雪을 극복하라”…본격 상용화 앞둔 자율주행차 특명
폭설과 한파가 늘어나고 있는 미국 북부 대도시들이 올겨울 ‘낯선 방문자들’을 맞이한다. 올 한해 자동차 업계를 뜨겁게 달궜던 상용화 단계에 접어든 자율주행차들이다. 영국
-
[윤석만의 인간혁명]진나라 vs 로마제국, 누가 이겼을까
진나라는 전국시대 나라 중 기병을 활용한 전술이 가장 발달했다. 로마군단은 단검과 긴 창, 방패를 쓰는 보병이 강했다. [EBS 다큐] [게임 토탈워] 2500년 전 동서양 문화
-
[분수대] 중국의 불교 굴기
박정호 논설위원 한마디로 입이 떡 벌어졌다. 규모가 어마어마했다. 지난 20일 찾아간 중국 사찰 파먼쓰(法門寺)다. 산시성(陝西省) 성도(省都)인 시안(西安)에서 서쪽으로 120
-
운전석 아무도 없는 ‘완전 자율주행 택시’ 나왔다
운전석은 물론 조수석에도 아무도 앉지 않은 채 스스로 운전하는 자율주행 택시를 구글에서 처음으로 선보였다. 구글의 자율주행차 부문 웨이모는 운전석에 사람이 앉지 않는 완전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