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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동·선화공주 로맨스의 결실…미륵사지 석탑, 부처 참뜻 전하길
━ [이훈범의 문명기행] 1400년 만에 복원된 국보 11호 20년 공사 끝에 복원된 미륵사지 석탑. 복원 형태를 두고 논란이 끊이지 않더니 이제 복원 방법을 놓고 다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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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영호의 법의 길, 사람의 길] 아침을 맞이하며, 햇살의 공명정대함을 꿈꾸며
문영호 변호사 해가 떠오르면 아침이 찾아온다. 어김없이 오는 아침에 익숙해져 그런지 아무 생각 없이 맞는 사람이 많다. 늦은 시간까지 잠들지 못하는 도시인들의 아침은 서두름과 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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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는 반복을 혐오한다…트럼프의 별칭은 ‘백악관 그 남자’
━ 김환영의 영어 이야기 우리말이건 영어건 정확한 단어를 써야 말이 힘차다. happy(행복한)라고 할 때와 exultant(기뻐서 어쩔 줄 모르는)라고 할 때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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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아이 낳기 힘든 나이야…너와 맞지 않아
[일러스트 이정권 기자] 「 제20화 」 외국어를 배우는 일은 정말로 쉽지 않다. 마흔 다 된 남자가 완전히 낯선 언어를 배우는 일은 더욱 그렇다. 어릴 적 그 언어나 문화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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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漢字, 세상을 말하다] 大音希聲
한자세상 2/2 대상무형(大象無形). 큰 형상은 형태가 없다는 뜻이다. 『도덕경(道德經)』 41장에 나온다. 이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올해 롯데 경영의 화두(話頭)로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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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시황, 장생불사의 약 제주 여기서 찾았다
흔히 한국의 제주도와 중국을 묶어서 이야기하고자 한다면, 사드사태 이전 물밀듯이 들어왔던 중국인 관광객들을 떠올릴 것이다. 비교적 먼 과거를 보더라도 고려 때 대몽항쟁을 벌였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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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고 싶은 이야기] 고등기술원 만든 김우중 “나라 위한 것, 대우 이름 넣지 마시오”
2년 임기제인 한국전력기술(KOPEC) 사장의 둘째 임기를 1985년 말 마감한 나는 다시 미국에 가서 아들 진후의 신장 치료에 전념했다. 오스트리아 빈의 국제원자력기구(IA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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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고 싶은 이야기] 한국과학원 병역특례 주저하던 박정희, 과기처 설득에 OK
한국과학기술원(KAIST) 전신인 한국과학원(KAIS)은 서울 창경궁 근처의 과학관에서 개원 업무를 시작했다. 국립서울과학관을 거쳐 2017년 국립어린이과학관이 자리 잡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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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우의 공감의 과학] 미터법과 첨단과학기술
최성우 과학평론가 며칠 전에 폐막된 국제도량형총회의 의결에 의하여, 질량을 비롯해 전류, 온도 등의 기본단위에 대한 정의가 바뀌게 된다. 물론 킬로그램(kg) 등의 정의가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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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문명’ ‘일본=야만’ 이분법은 없었다
━ 조선통신사는 일본서 무엇을 보았나 선비, 사무라이 사회를 관찰하다 선비, 사무라이 사회를 관찰하다 박상휘 지음, 창비 그 이론적 모색의 뿌리가 독일 철학자 이마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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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훈범의 문명기행] 산에선 후들거렸어도 의병장 앞장섰던 조선의 선비
이훈범 논설위원 중세 서양에서 산은 경외의 대상이었다. 악마가 살고 용이 불을 뿜으며 나는 금단의 땅이었다. 우리의 산은 다르다. 예나 지금이나 상처받은 사람들의 마음을 감싸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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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하는 사치스럽다" 당 태종에 직언 날린 겁 없는 신하
━ [더,오래] 김준태의 후반전(14) 정적 위징을 중용한 당 태종. [사진 위키백과] 626년 ‘현무문(玄武門)의 변’을 일으켜 황태자이자 친형 이건성을 제거한 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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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소문사진관]도심 사찰의 그윽한 연꽃 향연
26일 동안 이어졌던 열대야가 말복(16일)인 목요일 밤부터 사라졌다. 오늘(17일) 오전 전국 날씨는 28℃ 안팎으로 전형적인 초가을 날씨를 보였다. 낮과 밤을 가리지 않고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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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소문사진관]역대 최악의폭염 뚫고 수능 100일 앞으로
대학수학능력시험일(11월15일)이 7일 100일 앞으로 다가왔다. 방학을 맞은 고3 수험생들은 연일 계속되는 찜통더위와 싸우며 수능을 준비하고 있다. 밤낮을 가리지 않고 계속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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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향기] 한 홉의 물
고선희 방송작가·서울예대 교수 생수를 주문했는데 배달 예정일이 지나도 오지 않았다. 날이 하도 더워 생수 대란이라도 벌어진 건가 싶어 문의해 보니, 그쪽의 실수로 주문이 제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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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주 삼성전자의 굴욕 … 국민주 변신 두 달 만에 13% 하락
국내 증시 간판 종목인 삼성전자 주가가 심상치 않다. 코스피지수가 2.35% 급락한 지난 2일 삼성전자 주가는 4만55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5월 50대 1 액면분할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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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주 삼성전자의 굴욕···국민주 신분세탁뒤 추락
국내 증시 간판 종목인 삼성전자 주가가 심상치 않다. 코스피지수가 2.35% 급락한 지난 2일 삼성전자 주가는 4만55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 주가는 지난 5월 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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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노무현은 어떻게 사람들 마음을 훔쳤을까?
━ [김환영의 책과 사람] (12)《노무현이라는 사람》의 저자 이창재 감독 이창재 감독에게 노무현은? 정치라는 진흙에 함몰되지 않고 뭔가 다른 가치를 구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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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소문사진관]사색의 여정, 지리산 칠암자 순례길
넓고 골이 깊은 지리산은 수많은 사찰과 암자를 품고 있다. 속세를 벗어나 깊은 산속에 은거한 암자는 줄잡아 50여 곳에 이른다. 화엄사, 천은사, 쌍계사, 대원사 등 내로라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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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꾼과 '억지 인연' 맺어준 점쟁이에 복수하는 선녀
━ [더,오래] 권도영의 구비구비 옛이야기(8)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달 27일 오후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열린 남북정상회담에서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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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 성지순례 불자의 길 등 '부처님오신날' 기리는 특집방송
BBS불교방송이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다채로운 특집 프로그램을 방송한다. [사진 BBS불교방송] BBS불교방송이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21~22일 이틀간 다채로운 특집 프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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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소문사진관] 돌, 수정, 호박, 모래, 쌀로 만든 3000 불상
절 마당에 들어서서 연화산 계곡을 바라보고 깜짝 놀랐다. 엄청나게 큰 부처님의 얼굴이 나를 바라보고 있었기 때문이다. 높이가 무려 8m. 돌로 쌓은 불단 위에 황금빛 대형 불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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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의 밀회 현장 뒤끝없이 덮은 통 큰 남편
━ [더,오래] 권도영의 구비구비 옛이야기(6) 서울 밝은 달에 밤들이 노니다가 들어와 잠자리를 보니 가랑이가 넷이도다. 둘은 나의 것이었고 둘은 누구의 것인가? 본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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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최초] 1896년 '거상' 박승직이 연 포목점, 근대 자유 상거래의 바람 일으키다
두산그룹 효시 '박승직 상점' 1896년 8월 1일(음력 6월 말일), 박승직은 서울 이주 7년 만에 서울 종로4가 15번지에 ‘박승직상점’을 개설했다. 10여 년 동안 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