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소문사진관]역대 최악의폭염 뚫고 수능 100일 앞으로

중앙일보

입력 2018.08.07 00:02

업데이트 2018.08.07 09:02

대학수학능력시험일(11월15일)이 7일 100일 앞으로 다가왔다.
방학을 맞은 고3 수험생들은 연일 계속되는 찜통더위와 싸우며 수능을 준비하고 있다. 밤낮을 가리지 않고 계속되는 무더위에 수험생들은 어느 때보다 최악의 여름을 나고 있다.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101일 앞둔 6일 오전 대전 서구 서대전여자고등학교에서 고3 학생들이 방학 중에 학교에 나와 자율학습을 하고 있다. [뉴스1]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101일 앞둔 6일 오전 대전 서구 서대전여자고등학교에서 고3 학생들이 방학 중에 학교에 나와 자율학습을 하고 있다. [뉴스1]

폭염에 밤잠을 설친 수험생들은 자율학습 시간에 쏟아지는 잠을 쫓기 위해 책상과 의자를 들고 복도로 나온다. 그래도 눈꺼풀이 내려온다면 의자를 치우고 일어나 책을 본다. 수능에서 1점이라도 더 얻기 위해 졸음은 쫓아내야만 할 적이다.

6일 서울 강북구 우이동 도선사 석불전에서 수험생을 둔 가족들이 찜통 더위도 잊은 채 기도를 올리고 있다. 김상선 기자

6일 서울 강북구 우이동 도선사 석불전에서 수험생을 둔 가족들이 찜통 더위도 잊은 채 기도를 올리고 있다. 김상선 기자

수능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수험생을 둔 부모들의 마음도 덩달아 분주하다. 사찰 등 종교시설를 중심으로 수능 수험생 부모를 위한 기도회를 갖고 있다.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의 학부모들은 각종 종교시설을 찾아 다니며 자녀의 고득점을 기원한다.
한낮 기온이 34도까지 오른 6일 오전 서울 강북구 우이동 도선사 석불전에는 70여 명이 모여 기도를 했다. 이곳에 모인 불자들 대부분은 수능수험과 공무원 시험을 앞둔 부모들이다. 도선사는 " 중생들이 석불전에서일심기도를 하면 한가지 소원은 이뤄주는 영험있는 관음보살이다"고 말한다.

일 서울 강북구 우이동 도선사 석불전에서 우명순 씨가 올 해 수능수험을 보는 친손자와 외손자를 위해 기도하고 있다. 김상선 기자

일 서울 강북구 우이동 도선사 석불전에서 우명순 씨가 올 해 수능수험을 보는 친손자와 외손자를 위해 기도하고 있다. 김상선 기자

서울 방이동에서 온 우명순(73) 씨는 이날 석불전 앞에서 오후 12시 30분부터 2시까지 친손자와 외손자를 위한 기도를 올렸다. 우 씨는 충전식 선풍기를 틀어놓고 한 낮의 더위와 싸워가며 두 손자의 수능 고득점을 기원했다. 도선사는 북한산 중턱에 있는 사찰이지만 주변이 담장으로 둘러쌓여 있어 석불전 내부 기온는 바깥만큼이나 높았다.

6일 오전 대구 동구 팔공산 갓바위에서 수험생 자녀를 둔 학부모가 수능 고득점을 기원하는 기도를 하고 있다. [뉴시스]

6일 오전 대구 동구 팔공산 갓바위에서 수험생 자녀를 둔 학부모가 수능 고득점을 기원하는 기도를 하고 있다. [뉴시스]

우 씨는 "며느리와 딸은 직장 생활 때문에 이런 도량에서 기도를 올릴 시간이 없어 자신이 직접 나왔다"고 말했다.
수능 100여일을 앞두고 수험생과 그 가족들이 힘겨운 여름나기를 하고 있다.

6일 부산 수영구 덕문여고 3학년 교실에서 수험생들이 폭염 속에서 여름방학 보충수업을 듣고 있다. [뉴시스]

6일 부산 수영구 덕문여고 3학년 교실에서 수험생들이 폭염 속에서 여름방학 보충수업을 듣고 있다. [뉴시스]

수능이 101일 앞둔 6일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공부에 전념하는 수험생과 고득점을 바라는 수험생 가족들의 모습을 사진으로 담았다. 김상선 기자

서울 성동구 무학여자고등학교에서 6일 고3 학생들이 방학중에도 학교에 나와 공부를 하고 있다.[뉴스1]

서울 성동구 무학여자고등학교에서 6일 고3 학생들이 방학중에도 학교에 나와 공부를 하고 있다.[뉴스1]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 6일 자녀의 고득점 합격을 바라는 메세지가 적힌 등이 걸려있다.[연합뉴스]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 6일 자녀의 고득점 합격을 바라는 메세지가 적힌 등이 걸려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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