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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민의 생각의 공화국] 청산리·봉오동 전투만이 독립투쟁은 아니었다
━ 8·15 78주년, 다시 읽는 광복 김영민 서울대 정치외교학부 교수 컴퓨터를 사용하는 사람이라면 다들 바이러스 때문에 고생한 경험이 있을 것이다. 어떤 바이러스가 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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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광덕 첫 시조집 《일따라 정따라》출간
40년간 교단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다 은퇴 후 시조시인으로 등단한 정광덕의 첫 시조집 《일따라 정따라(도서출판 조은)》가 출간됐다. 서문에서 “온몸으로 일하고 인연 따라 만나고 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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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시조 백일장] 6월 수상작과 초대시조
━ 〈장원〉 빈집 -김재용 열대성 저기압이 머물고 간 며칠 사이 독박 보초 서다 말고 돌아앉은 대문짝 대물린 항아리 서넛 속내 다 드러냈다 옴팍한 마당 가득 개망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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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조가 있는 아침] (68) 돌담장의 안녕
유자효 시인 돌담장의 안녕 김봉군(1942∼ ) 아랫돌이 윗돌에게 업어줘서 고맙댔어 윗돌이 아랫돌에게 업혀줘서 고맙댔지 몇 백 돌 몇 천 돌들이 입을 모아 고맙댔네 - 시조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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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파육 눈 감고도 만들지만, 족발은 아직 미완성”
EBS ‘세계테마기행-꽃중년 편’과 ‘신계숙의 맛터사이클 다이어리’로 화제를 모은 배화여대 전통조리과 신계숙(59) 교수가 최근 『신계숙의 일단 하는 인생』이라는 에세이를 출판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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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조가 있는 아침] (24) 목련
유자효 시인 목련 이근배(1940-) 누이야 네 스무 살 적 이글거리던 숯불 밤마다 물레질로 뽑아올리던 슬픔 누이야 네 명주빛 웃음이 눈물처럼 피었다 - 한국대표명시선 100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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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정책 담당자는 예술원의 지혜를 활용하라"…이근배 예술원 신임 회장
이근배 대한민국예술원 신임 회장. [중앙포토] “예술에 대한 최고 자문기관으로서의 자리를 찾겠다.” 이근배(79) 대한민국예술원(이하 예술원) 신임 회장의 일성은 예술원의 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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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식자리서 1시간씩 떠드는 부장님, 그건 수다폭력이에요
━ [더,오래] 전새벽의 시집읽기(35) 얼마 전 '주폭'이란 단어가 다시 신문의 사회면에 등장했다. 술 '주'자에 사나울 '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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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꽂이] 기원 전후 천년사, 인간 문명의 방향을 설계하다 外
기원 전후 천년사 기원 전후 천년사, 인간 문명의 방향을 설계하다(마이클 스콧 지음, 홍지영 옮김, 사계절출팜사)=서구중심주의를 탈피해 유라시아 전체 고대사를 서술했다. 동서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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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꽂이] 초상화, 그려진 선비정신 外
초상화, 그려진 선비정신 초상화, 그려진 선비정신(이성낙 지음, 눌와)=피부과 전문의인 저자가 519점의 조선시대 초상화를 정밀 분석했다. ‘털 하나, 머리카락 하나라도 다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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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6회 중앙시조대상] “시조는 음풍농월 아니다 … 치열하게 써야”
━ 중앙시조대상 최영효 올해 중앙시조대상을 받는 최영효 시인. ’수상작 ‘한라산’은 말할 수 있는 것을 다 말하지 않고, 보이는 것을 다 드러내지 않은 작품“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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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내셔널]작가 조정래 '가족문학관'엔 부친·부인 한자리
조정래 작가가 가족문학관 내 ‘소설가 조정래 문학실’ 입구에서 문학관을 열게 된 소회와 향후 작품 구상계획 등을 밝히고 있다. 프리랜서 장정필 “세월이 흐르면서 아버지의 문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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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익점 이후 큰 역할 할 인물” “안중근·안창호 선생이 조상”
피는 물보다 진하다. 혈연은 한국 사회에서 학연·지연보다 강한 힘을 발휘하는 요소로 불린다. 선거에서 한 표 한 표가 소중한 정치권에서도 다르지 않다. 문재인 후보가 지난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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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시국과 세태를 적나라하게 다룬 시조집 출간
대구 박근혜 퇴진 촛불집회. 프리랜서 공정식직접적이고 해학적으로 시국과 세태를 적나라하게 다룬 시조집이 나왔다. 1999년 동아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한 김강호(57) 시조시인의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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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시조 백일장] 11월 수상작
━ 이달의 심사평 이태 전 세월호 사건이 났을 때 심사평을 쓴 적이 있다. 무엇으로도 위로할 수 없었던 그 때의 우울함이 오버랩 된다. 지금의 대한민국도 우울하긴 마찬가지다.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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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NG] 선상 인문학-양화진 뱃길에서 큰별쌤에게 듣는 근대 개항사
[답사] 큰별쌤과 함께 하는 선상 인문학 강좌 마포구의 생생문화재 사업 양화진 근대사 뱃길탐방 '돛을 달다'에서 특별 프로그램 선상 인문학 강좌를 연다. 5월 18일 첫 강좌를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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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꽂이] 당신이 알아야 할 한국 현대사 外
인문·사회● 당신이 알아야 할 한국 현대사(김충남 지음, 기파랑, 480쪽, 2만8000원)=안보·경제·정치로 본 대한민국 국가건설사. 1948년 건국 직전부터의 대한민국 현대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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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방] 대한민국ROTC중앙회 外
◆대한민국ROTC중앙회(회장 손종국)와 ROTC통일정신문화원(원장 김영래)은 8일 오전 7시 프레스센터에서 김황식 전 총리를 초청, ‘한반도 통일과제: 독일통일 사례를 중심으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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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하늘은 다 껴안고 사네
주철환아주대 교수문화콘텐츠학흥행에 신경 안 쓴다고 말하는 감독. (혹시 상 받는 게 목표?) 시청률에 연연하지 않겠다는 PD. (‘정의구현PD단’?) 시대를 걷어차는 이에게 진심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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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지사 시조 신년사
어머니 이름으로 누군가의 첫 발자국 기다리던 달처럼 누군가의 첫 발자국 기다리는 눈밭처럼 아무도 못 가본 그 길 을미년이 열렸습니다. 눈보라가 혹독하면 매화향 더 진하듯 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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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시조 백일장] 4월 당선작
▷여기를 누르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 달의 심사평 부드럽게 흘러간 시상 … 종장 앉히는 솜씨도 일품 싱그러워야 할 봄날이 스산하게 지고 있다. 사방에 요란하게 흩날리던 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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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배 시인, 한국시인협회 본상 … 젊은 시인상엔 윤성택씨
이근배(74·사진) 시인이 제46회 한국시인협회 본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수상작은 시집 『추사를 훔치다』다. 대한민국예술원 회원인 이 시인은 중앙시조대상과 만해대상 등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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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가쟁명:유주열] 갑오년의 마삼국지(馬三國志)
알렉산더 대왕의 말 갑오(甲午)년의 설날이 닥아 왔다. 음력 문화권인 동양의 전통 명절이 일본에서는 명치유신 이후 완전히 사라졌으나 중국에서는 “춘제(春節)”로, 우리나라에서는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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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고] 현대시조 거장, 101세 정소파 시인 별세
한국 현대시조의 거장으로 불리는 정소파(정현민·사진) 시인이 9일 별세했다. 101세. 1912년 광주에서 태어난 고인은 송정공립보통학교와 일본 와세다대 문학부를 졸업하고 30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