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설] 내수 살리려면 일자리·소득 대책에 집중해야
지난해 가계소비지출이 통계청의 이 분야 집계(2003년)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물가상승분을 감안한 실질 소비지출은 전년 대비 마이너스 1.5%였다. 가계 실질소득이 줄어든(-0.
-
[사설] 박원순 불출마는 비전 선거 하라는 국민 명령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의 대선 불출마 선언은 갑작스러운 만큼 더욱 울림 있는 교훈을 남긴다. 박 시장은 메르스 사태가 한창이던 2015년만 해도 여야의 모든 대선주자들을 뒤로 하고 지지율
-
[취재일기] 일희일비보다 원칙 필요한 부동산대책
황의영경제부 기자“규제책 나온 지 두 달 됐는데 부양책이라뇨. 시장 움직임에 너무 일희일비하는 것 아닙니까.”‘2017년 주택 분야 경제정책 방향’에 대한 부동산 전문가와 일선 중
-
[비즈 칼럼] 통합의학 ‘K-메디신’을 신성장 동력으로
김기옥전 한국한의학연구원 원장운주산성요양병원 원장한국의 주력 산업인 정보통신기술(ICT), 반도체, 자동차, 조선 등은 중국에 밀려 차츰 그 동력을 잃어가고 있다. 15~20년 뒤
-
[책 속으로] 흙을 읽으면 음식 맛이 보이죠
제3의 식탁댄 바버 지음임현경 옮김, 글항아리672쪽, 2만8000원요리사가 쓴 음식 책인데 들여다보면 거의 농수축산업 이야기다. “바른 농사와 맛있는 음식은 불가분의 관계”라는
-
[경제 view &] 국가 산업정책도 ‘다른 생각’ ‘큰 생각’으로
김용근한국자동차산업협회 회장그간 한국 경제를 이끌어 온 제조업이 생기를 잃고 벌써 노쇠 조짐까지 보이고 있다. 대규모 자본 투자와 생산 공정 개선에 강점을 두고 몇몇 대기업들의 추
-
지끈지끈 '편두통' 진통제 잘못 썼다 오히려 심해질 수도
편두통은 하나의 질환이라기보다 조금 불편한 증상 정도로 생각하기 쉽다. 일상생활에서 스트레스를 받으면 쉽게 경험하고, 대부분은 진통제를 복용해 순간의 고통을 넘긴다. 그러나 편두통
-
[톡톡! 글로컬] 권역응급센터 취소는 대증요법일 뿐
김준희내셔널부 기자전북대병원의 권역응급의료센터 지정이 취소됐다. 2000년 7월 전북권역응급의료센터로 지정된 지 16년 만이다. 정부가 지난달 30일 전북 전주에서 견인차에 치여
-
자궁·질이 골반 밖으로? 노년기 여성의 말 못할 질환
#. 김순복 할머니(85·가명)는 얼마 전 목욕을 하다가 회음부 쪽에 주먹만 한 살덩어리가 만져졌다. 몇 년 전부터 종종 밑이 빠질 것 같은 기분이 들었지만, 자식들에게 말하기엔
-
강한 햇볕에 ‘일광화상’… 환자 절반은 20~30대
여름철 햇볕에 장시간 노출됐다가 발생할 수 있는 ‘일광화상’ 환자의 절반은 20~30대 젊은층인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웹진 ‘건강나래’에 따르면 지난해 일광
-
한국, 미·중 두 나라 중 하나를 선택하는 프레임 거부해야
지난 9일 한·중미래연구원(원장 신정승) 주최로 열린 ‘수교 4반세기의 한·중 관계, 어디로 가야 하나’를 주제로 한 특별 좌담회는 고고도미사일방어(THAAD·사드) 체계 갈등의
-
한국, 미·중 두 나라 중 하나를 선택하는 프레임 거부해야
지난 9일 한·중미래연구원(원장 신정승) 주최로 열린 ‘수교 4반세기의 한·중 관계, 어디로 가야 하나’를 주제로 한 특별 좌담회는 고고도미사일방어(THAAD·사드) 체계 갈등의
-
[사설] 분양권 불법 전매 뿌리 뽑을 때 됐다
분양권 불법 전매와 다운계약 실태가 일부 확인됐다. 국토교통부가 조사해 보니 전국을 무대로 1년 반 동안 세 차례 이상 아파트를 사고판 사람이 3000여 명에 달했다. 국토부는 지
-
EHL Bio 아토피 줄기세포로 치료 임상시험 승인...투여는 정맥으로
세계 최초로 자가지방줄기세포를 정맥으로 투여함으로써 전신면역계를 조절함으로써 아토피피부염을 치료하는 임상시험이 국내에서 진행된다. 줄기세포 연구 기업인 EHL Bio는 자가지방유래
-
[노트북을 열며] 먼지 나는 미세먼지 대책
조민근경제부문 차장대통령의 지시가 관료들에게 주는 중압감은 크다. 기업이라면 오너 회장의 지시가 사업부서에 떨어진 것이나 마찬가지다. 발등에 불이 떨어진 상황에서 제대로 된 해법을
-
[사설] 조선·해운 구조조정 원점에서 다시 검토하라
해운·조선산업 구조조정은 늦어도 많이 늦었다. 이미 개별 기업 단위로는 해결할 수 없을 정도로 부실의 골이 깊고 크다. 거제·울산엔 닥쳐올 실업의 공포가 가득하다. 부실을 혼자 떠
-
'유럽의 대체의학 정통 동종요법'…유사성 원리로 병을 치료
“통증요법을 잘못 발음한 게 아닙니다.”동종요법. 잘은 모르겠지만, 동종 즉 ‘같은 종류’에 속하는 어떤 것으로 병을 치료한다는 뜻인가, 라고 생각했다면 일단 반은 맞힌 셈이다.
-
[건강한 당신] 대상포진·당뇨병 초기에 잡지 않으면 평생 끙끙 앓는다
치료 후에도 남는 만성통증 가이드통증은 증상이다. 보이지 않는 몸의 이상을 알려주는 고마운 존재다. 하지만 계속되는 통증은 치료가 필요한 병(病)이다. 당뇨병과 대상포진으로 인한
-
[사설] 성장률 반도 못 미치는 가계소득으론 내수 못 살린다
지난해 가계소득이 1.6% 늘어나는 데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1.2%) 이후 가장 낮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감안한 실질소득 증가율은 불과 0.
-
[시론] 메르스 상황 종료 … 언제 재발할지 모른다
박병주대한보건협회장서울대 의대 교수(예방의학)지난 2015년 최대 뉴스의 하나가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사태였을 것이다. 지난해 5월 20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래 18
-
[건강한 당신] ‘착한 암’ 방심하다 전이 … 방사성 요오드 효과 없으면 표적치료
강남세브란스병원 박정수 교수가 환자에게 갑상샘암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갑상샘암은 종류와 크기, 전이 여부 등에 따라 절제 범위를 정한다. [프리랜서 박건상]한국인이 가장 많이 걸
-
오락가락하는 정부 … 금융권 “구조조정 누가 앞장 서나”
“비올 때 우산을 뺏지 말라.” “구조조정의 핵심은 옥석 가리기다.”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은 지난 8월 수조원대의 대우조선해양의 손실에 놀란 금융권이 기업 여신 회수에 나서자 “비
-
[사설 속으로] 오늘의 논점 - 일본의 안보법안 강행처리
중앙일보 집단적 자위권 갖춘 일본, 경계하되 최대한 활용해야 QR코드로 보는 관계기사 집단적 자위권 행사를 허용하는 일본의 안보 법안이 마침내 참의원 본회의를 통과했다. 야당의 격
-
[사설] 중부지방 가뭄 … 중장기 수자원 확보대책 세워야
중부지방의 가뭄이 심각한 수준이다. 지난주 잠시 내린 단비도 42년 만에 최악의 가뭄을 겪고 있는 이 지역을 해갈시키기엔 역부족이었다. 국토교통부가 오는 8일부터 보령·서산·당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