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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은 비우고 배는 채웠다, 백양사 절집의 하룻밤
백암산 중턱 약사암에서 내려다본 백양사의 모습. 단풍이 절정인 시기는 지났지만, 아직 가을 기운이 남아 있다. 20년 묵은 간장으로 발효한 두부장, 10년 된 감식초를 곁들인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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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밥 한 그릇에 외국인 홀렸다…"내 보물" 밝힌 사찰계 BTS
백양사 천진암의 정관스님. 세계적인 사찰음식의 대가다. 천진암 장독대에는 20년 묵은 간장 등 갖은 장이 세월과 함께 무르익고 있다. 고요한 산사에서 잠들고, 소박한 절밥을 먹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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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 지면 떠오른다, 바다 위 달 같은 섬
━ 서산 간월도 일몰 여행 썰물 때는 육지와 연결되는 길이 드러나면서 뭍이 됐다가 밀물 때면 바다 위 홀로 뜬 섬이 되는 신기한 곳, 충남 서산 ‘간월도(또는 간월암)’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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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0m 메타세쿼이아길, 600살 은행나무…샛노란 남도
나주 산포면에는 100년 역사를 자랑하는 전라남도 산림자원연구소가 있다. 광주에 있다가 1975년 지금 자리로 옮겼는데 80년대에 심은 메타세쿼이아가 연구소의 명물로 꼽힌다. 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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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래서 나주 간다"…450m 메타세쿼이아길, MZ 명소 향나무길
나주는 고려 시대부터 호남의 주요 도시였다. 600년 역사를 자랑하는 나주향교와 향교 곁에서 긴 세월을 함께한 노거수만 봐도 알 수 있다. 사진은 조선 시대에 객사로 쓰인 금성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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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왕의 보석으로 쌓았다는 정선 정암사 수마노탑 국보 된다
보물 410호인 '정선 정암사 수마노탑'이 오는 23일 국보로 지정예고된다고 문화재청이 17일 밝혔다. [사진 문화재청] 불교에서 일컫는 칠보(일곱가지 보물)는 금‧은‧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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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굴암은 ‘음’ 불국사는 ‘양’…사찰 설계에 적용된 도교 사상
━ [도시와 건축] 통일신라의 ‘멀티 컬처’ 우리나라에 많은 전통 사찰건축물 중 특별하게 여겨지는 것은 불국사다. 불국사는 751년 통일신라 경덕왕 10년에 크게 증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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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칠불암·삼층석탑 … 절이 별처럼, 탑이 기러기 떼처럼 줄이어
| ‘불국토’ 경주 남산 탐방 코스 4개 이른 아침 용장사 삼층석탑을 찾아 남산에 올랐다. 산 전체를 하층기단으로 삼은 석탑이 초연하게 남산 서쪽 자락을 굽어보고 있다.경주 남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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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등산 봉정사에 가면 저절로 고개가 숙여진다더라
한국 전통 산사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가 2018년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재조명되는 전통 사찰 중에서도 특히 가을 단풍으로 사랑받아온 경북 천등산(天燈山) 자락의 봉정사(鳳停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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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 용문사 대웅전 보물 지정, 겨울의 대웅전 가봤더니 '우와!'
‘남해 용문사 대웅전 보물 지정’. [중앙포토] 문화재청은 남해 ‘용문사 대웅전’과 대구 ‘파계사 원통전’이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했다고 29일 밝혔다. 국가지정문화재는 문화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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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 용문사 대웅전 보물 지정, '장엄의 극치'…겨울의 대웅전 사진보니 '우와!'
‘남해 용문사 대웅전 보물 지정’. [중앙포토] 문화재청은 남해 ‘용문사 대웅전’과 대구 ‘파계사 원통전’이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했다고 29일 밝혔다. 국가지정문화재는 문화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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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 용문사 대웅전 보물 지정, 대구 파계사 원통전도…'장엄의 극치'
‘남해 용문사 대웅전 보물 지정’. [중앙포토] 문화재청은 남해 ‘용문사 대웅전’과 대구 ‘파계사 원통전’이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했다고 29일 밝혔다. 국가지정문화재는 문화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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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 용문사 대웅전 보물 지정…16세기 건축 '장엄의 극치'
‘남해 용문사 대웅전 보물 지정’. [중앙포토] 문화재청은 남해 ‘용문사 대웅전’과 대구 ‘파계사 원통전’이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했다고 29일 밝혔다. 국가지정문화재는 문화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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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 용문사 대웅전 보물 지정, 대구 파계사 원통전도…'장엄의 극치'
‘남해 용문사 대웅전 보물 지정’. [중앙포토] 문화재청은 남해 ‘용문사 대웅전’과 대구 ‘파계사 원통전’이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했다고 29일 밝혔다. 국가지정문화재는 문화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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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건축의 속살, 탐하고 추구하고
관련기사 “우리 이야기 담긴 곳 찾아내고 싶어요” 매년 9월 런던은 열린 도시가 된다. 평소엔 개방되지 않는 관공서와 상징적 건물들이 일반 시민들을 손님으로 맞는다. 시청은 물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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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구의 서울 진(眞)풍경 조계사와 그 주변
조계사 전경. 진신사리탑 뒤로 수령 450년의 회화나무와 보천교 십일전을 옮겨 지은 대웅전이 보인다. 번잡한 서울 도심 속 성지이자 쉼터다. 파노라마 기능으로 사진 여러 장을 찍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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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억 금괴 묻혀있다는 동화사, 삽질 어렵네
“도대체 파나 못 파나?” 대구 동화사에 묻혀 있다는 금괴(40㎏·시가 24억원)를 두고 하는 말이다. 문화재청은 지난 15일 문화재위원회 건축문화재분과위원회를 열고 탈북자인 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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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사 금괴’ 일단 못 판다
대구 동화사에서 금괴(40㎏·시가 24억원)를 찾는 작업이 보류됐다. 문화재청은 19일 문화재위원회 건축문화재분과위원회를 열어 탈북자 김모(40)씨가 낸 문화재 현상변경(발굴)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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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저앉아야 낮은 것이 보이더라 ③
승선교와 강선루계곡물소리를 들으며 야산의 정취를 만끽하며 걷던 길이 승선교로 접어들었을 때 이들은 일제히 “멋있다(wonderful)”는 감탄사를 큰소리로 내었다. 승선교는 선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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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門에 드는 자, 모든 망상을 버려라
범어사(梵魚寺)는 한국 불교에서 빼놓을 수 없는 선찰대본산(禪刹大本山)이다. 원래 의상 대사가 창건한 화엄십찰(華嚴十刹) 가운데 하나인데 임진왜란 때 전소됐다. 그 후 큰스님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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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in&Out레저] 다시 보는 불국사
어린이들 말고는 한국인 중 경주 불국사에 안 가 본 사람이 거의 없을 것이다. 예나 지금이나 수학여행 단골 방문지이기 때문이다.그런데 경주 불국사를 제대로 본 이 역시 드물다.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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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종 등 보물3점 순식간에 녹아내려
대웅전 격인 원통보전(圓通寶殿) 뿐 아니라, 보물 479호인 동종이 모두 녹아버렸다. 6일 새벽 전날 불에 탄 낙산사를 돌아본 문화재청 조사단은 종각과 함께 불타버린 잿더미에서 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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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택의 펜화기행] 양산 통도사 대웅전
통도사 대웅전은 건물 두채를 붙여 지은 모양으로, T자형으로 결합된 지붕 중심에 청동 찰간대가 있는 독특한 건물로 국보 제290호입니다. 화려한 기단석은 신라 선덕여왕 15년(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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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사 대웅전
단층 목조건축물로 우리나라에서 제일 큰 한옥이 서울 시내 빌딩 숲 한가운데 서 있다는 것은 예사롭지 않다. 조계종 본부가 있는 서울 조계사의 대웅전 얘기다. 종로 우정국로변 상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