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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 열며] 금융 후진성의 뿌리
이상렬경제부문 차장 금융회사는 청년들의 선망의 대상이다. 초봉도 많고, 한 20년 근무하면 너끈히 억대 연봉을 받는 곳이 수두룩하다. 물론 들어가기도 쉽지 않다. 은행·증권·보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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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남규의 일침 “신예들 절실함이 없다”
유남규“어린 선수들을 호랑이 새끼처럼 강하게 키우겠다.” 다시 한국 탁구를 어깨에 짊어진 장수의 목소리는 단호했다. 8일 탁구 남자대표팀 사령탑에 재선임된 유남규(45) 감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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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S ‘미스터리 쇼핑’ 해보니 … 우등생 하나도 없네
지난달 서울의 한 증권사 창구에 일반 고객으로 가장한 금융감독원 모니터링 요원이 나타났다. 그가 “주가연계증권(ELS)에 투자하고 싶다”고 하자 담당 직원은 대뜸 상품 안내서를 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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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 ‘탁구돌’ 정영식 … 베테랑 오상은 잡았다
‘탁구 아이돌’이 녹색 테이블의 반란을 일으켰다. 한국 탁구 기대주 정영식(21·KDB대우증권·사진)이 5일 끝난 전국종합남녀탁구선수권대회 남자 단식 결승에서 베테랑 오상은(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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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을 위한 금융은 없다
최근 영업정지된 진흥저축은행 앞에서 26일 만난 이선원(77) 할머니는 “안전하다고 해서 투자했는데 막막하다”며 “금융회사들이 노인네를 도와주기는커녕 이용만 한 셈”이라며 분통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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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다섯 오상은 ‘탁구왕’ 부활
오상은오상은(35·KDB대우증권)은 여전히 최강이었다. 오상은은 23일 안양 호계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12 MBC 탁구최강전 남자 개인전 결승에서 이정우(28·농심삼다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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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헌재 "안철수 말고 날 찾아온 대선 후보는…"
이헌재 전 경제부총리가 한국 경제를 진단하고 해법을 내놓은 책 『경제는 정치다』를 펴냈다. 그는 “경제위기는 정치적 결단으로 풀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앙포토] 석 달 전인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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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시장은 여전히 ‘다크 나이트’ 배트맨 시리즈에 투영된 세계금융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은 미국 할리우드의 ‘블루칩’이다. ‘메멘토’를 시작으로 ‘배트맨’ 시리즈와 ‘인셉션’ 등 참신한 영화를 잇따라 내놓으면서 대중적 인기와 평단의 호평을 동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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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혼의 男 탁구 뒤에 숨겨진 뒷이야기
한국 남자 탁구가 은메달을 따냈다. 2004년 아테네올림픽 남자 개인 단식 유승민(30·삼성생명) 이후 올림픽 탁구에서 가장 좋은 성적이었다. 그러나 은메달을 따내기까지 우여곡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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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런던] 눈빛은 금빛
유승민이 7일(한국시간) 엑셀 런던 노스아레나에서 열린 남자탁구 단체전 준결승에서 홍콩 탕펑에게 강력한 공격을 하고 있다. 유승민은 첫 번째 1단식 경기에서 탕펑과 풀세트 끝에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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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나가는 ELS ‘암행감찰’ 해보니 … 우수 등급 증권사 ‘0’
한국은행 출신의 한 증권사 고위 임원은 최근 “지난해 은행 창구 직원 권유로 가입한 상품이 만기가 다 됐으니 대신 찾아달라”는 아내의 부탁을 받고 깜짝 놀랐다. 평소 금융상품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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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생상품 투자 손실 20억 달러 … 신용등급 한 단계 강등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가 신용등급을 강등한 JP모건 체이스의 미국 뉴욕 본사 로비 앞을 11일(현지시간)경찰이 지키고 있다. [뉴욕 AP=연합뉴스] 그 터무니없는 실책의 파장이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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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스타 안재형 아들 안병훈, 발렌타인 챔피언십 컷 통과
올림픽 탁구 금메달리스트인 안재형(47)씨의 아들 안병훈(21)이 유러피언 투어 발렌타인 챔피언십 컷을 통과했다. 27일 경기도 이천 블랙스톤 골프장에서 열린 이 대회 2라운드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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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고] 이헌재 위기를 쏘다 (50) 투신사 나는 적극적 시장주의자
1999년 8월 12일 금융감독위원회는 투신 시장 붕괴를 막기 위해 ‘대우채 환매제한’이라는 특단의 조치를 단행한다. ‘당장 찾지 않고 기다리면 6개월 뒤엔 원금의 95%를 보장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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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고] 이헌재 위기를 쏘다 (49) 투신사 ‘홍길동 2’를 폐기하다
외환위기 직후 한국의 투자신탁 시장은 250조원짜리 폭탄이나 다름없었다. 어느 기업이 망할지 아무도 모르는 불안한 상황. 그럼에도 국제통화기금(IMF)은 시가평가를 통한 투명회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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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고] 이헌재 위기를 쏘다 (47) 대한생명 불발된 외자 유치
대한생명 부실의 전모가 드러난 것은 1999년 3월이었다. 금융감독위원회는 특별검사 결과 대생의 순자산 부족분이 2조9000억원에 달한다고 발표한다. 사진은 2월 11일 특정경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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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고] 이헌재 위기를 쏘다 (42) 물 건너 간 ‘64조+ α’
공적자금은 DJ 정권 내내 ‘뜨거운 감자’였다. 집권 초기엔 모자라 쩔쩔맸고, 중반기부턴 “돈을 헤프게 썼다”며 정치공방이 벌어졌다. 2001년 1월 19일 국회에서 열린 ‘공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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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고] 이헌재 위기를 쏘다 (34) 은행 구조조정 초대 한빛은행장 김진만
1998년 12월 21일 상업·한일은행 합병추진위원회를 방문한 이헌재 당시 금융감독위원장(가운데)이 박영철 합병추진위원장(오른쪽)과 악수하고 있다. 두 은행의 합병으로 탄생한 국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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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고] 이헌재 위기를 쏘다 (22) 김우중과 나 대우 부도 막아라
1998년 가을, 시장은 눈에 띄게 대우를 외면하기 시작한다. 그해 11월 13일 김대중 대통령의 중국 방문을 수행한 김우중 당시 대우 회장(왼쪽)이 베이징 댜오위타이(釣魚臺)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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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고] 이헌재 위기를 쏘다 (21) 김우중과 나 “대우는 걱정 말게”
1983년 9월 1일 뉴욕발 서울행 대한항공 007편이 사할린 영공에서 격추됐다. 본래 이 비행기를 타려 했던 김우중 당시 대우 회장은 하루 일찍 귀국하자는 이헌재의 주장 덕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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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없이 급등한 테마주 … 내달부터 즉시 거래정지
이르면 다음 달부터 테마주에 대한 규제가 대폭 강화된다. 한국거래소는 11일 “이르면 다음달부터 뚜렷한 이유 없이 단기 급등하는 종목에 대해 거래를 정지해 선의의 피해자를 막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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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시 수석, 대우 임원, 증권관리위원 … 경제 정책· 실물 꿰뚫어
“인생 전체가 위기와 난제를 풀기 위해 디자인된 것 같은 사람.” 이헌재 전 경제부총리에 대해 측근인 서근우 한국금융연구원 상임자문위원은 이렇게 평한다. 그럴만하다. 199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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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분석] 12개 증권사 대표 ‘ELW 소송’
28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 주식워런트증권(ELW) 부당 거래 혐의로 기소된 대신증권 노정남 사장의 무죄가 확정되자 금융투자협회 황건호 회장은 노 사장과 뜨거운 포옹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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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우량 중소기업 M&A 조건으로 자금 모아
22대 3. 도입된 지 1년이 지난 스팩의 성적표다. 스팩은 ‘SPAC(Special Purpose Acquisition Company)’라는 영문명처럼 기업 인수를 목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