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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숭산 소림사 初祖庵
남자라고 해서 남자가 아니다(卽男非男) 묻는다:남자 그대로가 남자가 아니고, 여자 그대로가 여자가 아니란 말은 무슨 뜻입니까. 답한다:이법(理法)의 입장에서 보면 남녀의 성별은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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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기 큰스님"펴낸 홍윤기 박사
문학박사 홍윤기(洪潤基.61)씨.58년 등단 이후 월탄문학상.한국문학상.한국문학평론가협회상을 수상한 중견시인이다. 그런데 洪박사는 80년대 후반부터 시창작보다 일본의 고대문화에 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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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제2부 강서.안휘성-구화산 金지장보살
서기 8세기초 어느날.안개가 자욱이 내린 황해의 파도 위로 조각배 한척이 흔들거리고 있다.뱃머리에는 흰털의 삽살개 한마리가 앉아있고 중간에는 한 승려가 지그시 눈을 감은채 명상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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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사천성-成都 보광사 오백羅漢
진리를 구하는 수도자의 얼굴은 어떤 모습일까.사바세계의 강퍅함속에 고통으로 일그러져 있을까,육체의 한계를 뛰어 넘어 잦아드는 짜릿한 희열에 충만해 있을까.아니면 고통도 희열도 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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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紺紙金泥 大寶積經 券32
일본 교토(京都)국립박물관은 신정연휴가 끝난 지난 1월4일부터한달간 『고사경(古寫經)』특별전을 개최했다. 사경은 간단하게 말하면 불교의 경전을 베껴쓴 것이다.그러나 쓰기가 간단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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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포교 개척자 能仁禪院 智光 스님
한국불교의 최대 종단인 조계종이 현대화하기 위해「개혁」작업을한창 진행하고 있다.山中불교에서 都心불교로,수행자중심에서 대중중심으로 전환하기 위해 갖가지 묘책이 제시되고 있다. 이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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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아.붓다 닮은점 많다-이재숙교수 세미나서 주장
『불교도들의 신앙의 스승이며 모델인 붓다와 그리스도인의 신앙의 어머니이며 신자들의 모델인 성모 마리아는 둘 다 인간본성의공동수준에서 볼 때 비슷한 점이 많다.성모 마리아가 그의 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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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든 틀을 과감히 깨라-특별좌담 불교계 개혁
한국 불교가 최근의 曹溪宗사태를 계기로 새롭게 태어날수 있는좋은 時節因緣을 만났다.이제 조계종단 四部大衆은 지난날의 찌든과臼(과구=새둥지와 절구.형식.틀)를 과감히 벗어던지고 승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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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 전문기자 李殷台국장이 본 조계종분규
불교 조계종 총무원장 선출을 둘러싸고 빚어진 대낮 서울 한복판의 僧伽 유혈난투극은 많은 사람들을 또한번 크게 실망시켰다. 또 출가의 本分을 망각한듯한 작태는 존경스러운 스님들의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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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력승은 절을 떠나라/불교전문기자 이은윤국장이 본 「조계종분규」
◎「무소유」 본분잊고 싸움만 할건가/해바라기성 「어용」도 청산되어야 불교 조계종 총무원장 선출을 둘러싸고 빚어진 대낮 서울 한복판 승가 유혈난투극은 많은 사람들을 또한번 크게 실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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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효(분수대)
「소승」은 불가의 말로 개인적 수양이나 해탈을 위한 정진을 의미한다. 반면에 이것이 이타와 중생제도를 목표로 했을 때는 「대승」이라고 한다. 이 두가지를 「작은 지혜」와 「큰 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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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계 사회참여 서두를 때"
불교가 사회적 실천을 통해 현실의 위기상황을 극복해나가는 일에 앞장서야 한다는 자각의 움직임이 불교계한편에서 활발하게 일고있다. 일부 뜻있는 스님과 불자들 사이에서 일고있는 이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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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의상「대화엄」낙산사 홍연암
동해는 빛이다. 이 땅의 빛은 동해로부터 온다. 동해 일출을 보았는가. 지상의 어둠을 사르고 둥둥둥 하늘과 바다 사이에 빛 보라를 일으키는 해돋이를 보았는가. 누가 맨 먼저 눈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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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세계불교법왕청」낙성식
세계불교법왕청낙성식및 국제보살수계대법회가 9일 오후2시 서울종로구신영동93구일붕선원(원장 서경보스님·사진)에서 열린다. 이날 낙성식에는「나카노에이켕」대승도(일본),「아리야완사」대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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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계 법통논쟁 재연
한국불교 수행가풍의 정통성 문제와 진조·대고론으로 양분돼있는 종조논쟁이 새삼 가열되면서 2O세기 한국판 돈점쟁논이 전개되고 있다. 쟁론의 당사자는 태고종조론에 돈오돈수 (한꺼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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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탄 2531년 연등밝혀 봉축|5일 전국사찰서 법요식
5일은 불가최대의 명절인 음력4월초파일 불기253l년 불탄일이다. 인류구원의 등불을 밝힌 석가모니의 탄생을 기리는 갖가지 불탄봉축행사들이 전국 사암별·종단별로 봉행되고 18개 불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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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에 불법강의 「상설강의장」마련
불교 조계송 상임포교사 정다운 스님은 불법 전파를 위한 「상설 강의장」을 서울광화문 네거리 엘칸토제화점 4층에 개설, 20일부터 강의를 시작한다. 강의는 일반인을 위한 낮강좌(매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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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의 자주선언
최근 불교 조계종은 전국 승려대회를 통해 우리 사회에 대해 몇 가지 중요한 선언을 하고 나섰다. 불교관계 제 법령의 개폐 등 10개항에 이르는 결의내용들이 모두 선언적인 것으로 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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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중불교
불교 스님들은 흔히 하나의 서원을 세운다.「상구보제 하화중생」,「위로 깨달음을 구하며 아래로 중생을 교화한다」는 뜻이다. 그러나 깨침을 받은 선지식은 그런 말조차 비웃고 넘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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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살도의 삶
불기 2530년의 부처님 오신날을 맞았다. 석가모니 부처님의 탄생을 경축하는 이번 축일을 맞아 우리 불교계는 「세계는 하나 인류는 한마음」이란 커다란 주제를 내걸고 경축 행사를 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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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신
분신이 세상을 놀라게 한 것은 베트남 전쟁 때다. 1963년6월 사이공의 대로에서 73세의 노승이 휘발유를 뒤집어쓰고 합장한 채 소신 자살한 것이 세계의 뉴스가 되었다. 「티치·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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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효
우리 불교의 대선 각인 원효대사의 열반 1천3백 주기를 맞아 11일 그의 성상 건립을 위한 대불사가 불교 원효 종을 중심으로 추진된다. 일본작가 「미시마·유끼오」의 4부작 『풍요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