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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왕의 삶은 반나절이었다, 남산의 ‘하얀 드레스’ 정체 유료 전용
비 오는 날 아침 8시, 서울 남산 산책 중에 귀한 친구를 만났습니다. 대나무 숲에서 하얀 드레스를 두른 채였습니다. 순간 탄성이 절로 났습니다. 전혀 예상치 못한 곳에서, 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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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득점왕 두려웠다"…그 아버지가 말하는 월클의 기준
“(손)흥민이는 아직도 월드클래스 아닙니다.” 11일 강원도 춘천의 손흥민 체육공원에서 만난 손웅정(60) SON축구아카데미 감독은 냉정했다. 아들 손흥민(30·토트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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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에 빠진 볼 구제 [도전! 골프 퀴즈왕]
마스터스가 열린 오거스타 내셔널 15번 홀에서 볼이 물에 빠져 드롭하고 있는 임성재. [AP] 2013년 4월 데이비드 에거라는 이름의 전직 경기위원은 60인치 대형 TV로 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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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재 핸드폰사진관]버섯의 여왕 망태말뚝버섯
권혁재 핸드폰사진관 /망태말뚝버섯 이 장마철에, 남녘에서 '망태말뚝버섯'이 피었다는 소식을 들려 왔습니다. 망설였습니다. 이 빗속에 전북 익산까지 가야 하니 주저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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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택희의 맛따라기] 본고장의 차지고 시원한 맛…장흥 내저 ‘실크매생이’를 찾아
전국에서 품질이 가장 뛰어나다는 장흥 내저 ‘실크매생이’로 끓인 국 한 대접. 현지 남성이 제대로 된 매생잇국을 보여주겠다며 끓였는데 국물이 거의 보이지 않는다. 장흥에서는 매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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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외적 막는 함정은 어떻게 만들었을까
전남 강진 전라병영성에서 처음으로 확인된 조선시대 함정 모습. 큰 구멍을 파고 바닥에 죽창을 꽂아 적들의 침입을 막았다. [사진 문화재청] 땅을 파서 커다란 구멍을 만들었다.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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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에 4번만 수확 … 강진 무산김, 옛맛 살아있네
강남원씨 등 강진군 마량면 서중마을 주민들이 발장에서 수제김을 떼내고 있다. 프리랜서 오종찬“모양은 투박하지만 최상의 맛과 영양을 지닌 친환경 웰빙 김입니다.” ‘남도답사 1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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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바람으로 건조시켜 고소하고 담백한 맛이 일품…멸치의 귀족 통영멸치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갈수록 높아가고 있다. 중앙일보는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의 도움을 받아 전국에서 착한 생산자들의 특산물을 발굴해 연재한다. 특산물 하나 하나에 얽혀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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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촌체험마을에서 어부 되어보기! 어촌에서 전통방식으로 즐기는 이색 고기잡이 체험열전
최근 자연속에서 특정한 테마를 가지고 체험, 지역문화 등을 경험해볼 수 있는 체험학습이 대세다. 21세기 새로운 리더의 조건으로 공부보다 인성, 경쟁보다 협력, 성취보다 행복의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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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마·드: 농부 마음 드림] (16) 미국 FDA가 인정한 청정 해역 '통영참멸치'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갈수록 높아가고 있다. 중앙일보는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의 도움을 받아 전국에서 착한 생산자들의 특산물을 발굴해 연재한다. 특산물 하나 하나에 얽혀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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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심 받는 오은선 “나는 나의 칸첸중가를 올랐다”
2008년 5월 26일 로체(8516m) 정상에 선 오은선 대장. 오 대장은 2008년 봄 블랙야크와 후원 계약을 한 뒤 한 해 8000m급 봉우리 4개를 올랐다. 지난 4월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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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방멸치’ 이름 아무나 못 쓴다
죽방렴(竹防簾)은 참나무 살(말목)을 부채꼴 모양으로 박은 뒤 대를 쪼개 그물을 치고 꼭지 부분에 대나무로 둥글게 만든 그물망이다. 죽방렴으로 잡은 멸치는 비늘이 떨어질 염려가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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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 김, 산 쓰지 않기로
강진군은 최근 김 양식 어업인들과 간담회를 갖고 오는 겨울부터는 고품질 김 생산을 위해 산(酸)을 사용하지 않기로 합의했다고 4일 밝혔다. 강진 김은 대나무 말뚝을 박은 뒤 김발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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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재 사진전문기자의 네모 세상] 남해 지족해협 죽방렴
예순을 훌쩍 넘긴 어부는 노를 저어 바다로 나간다. 코흘리개 시절, 아비 따라 어깨너머로 배운 고기잡이 그대로다. 물론 아비도 그의 아비에게서 그리 배웠을 터다. 남해와 창선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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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태안 해안사구 살아난다
충남 태안의 해안사구(砂丘)가 되살아 나고 있다. 태안해안국립공원 관리사무소는 최근 지난해 관내 11개 해수욕장에서 모래 언덕의 변화를 관찰한 결과,“사구 훼손이 정지됐고 성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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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대탐사
열대밀림에 한국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환호성이 울려퍼졌다.금방이라도 타잔이 나타날 것같은 밀림 사이로 거의 발가벗다시피한 인디오 어린이들이 달려나와 손흔들며 반기는게 아닌가. 6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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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정서의 대표성 등 고려해야
문화부가「우리 소리 찾기」사업의 일환으로 한국전통음악 중 당악 풍의 기본음을 황종(국악기본음의 이름)259Hz로 정한데 대해 음악관계자들의 논란이 분분하다. 전통음악의 기본음설정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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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의 계승자
니아스 섬의 가옥은 당위에 말뚝을 박아 높이 세운 공중가옥으로 유명하다. 섬의 추장은 자신의 통치권을 계승할 자녀를 생전에 미리 내정해 둔다. 그러나 그 통치권은 내정만으로는 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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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으로 가는 꽃가마-장형규
할머니가 돌아가셨다. 여든 해를 사시고도 허리하나 구부러지지 않고 카랑카랑한 목소리로 집안을 이끌어 가시더니 갑자기 돌아가신 것이다. 이미 죽음이 근접해서 그 죽음의 그림자를 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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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다도해…「바사야스」제도
원주민인 젊은 부부의 보금자리라 할 오막살이집에서 하룻밤 쉬고는「마욘」화산으로 향했다. 북쪽 산기슭으로 해서 산 중턱에 있는「마욘」화산 관측소로 올라갔다. 소장이 한국사람이라고 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