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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대 나온 여자가 왜 그런일 해?" 편견 딛고 월500 버는 그들
이른바 3D 업종을 기피하고 육체노동을 상대적으로 천시하는 사회 풍토 속에서 20대 여성 도배사의 자신만만한 모습이 잇달아 화제가 됐다. 지난 17일 유튜브 '열현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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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호의 시선] 정약용도 개탄할 ‘언론재갈법’
조선시대 실학 사상을 일군 다산 정약용(왼쪽)과 성호 이익의 초상. [중앙포토] 다산(茶山) 정약용(1762~1836)은 쪼그라든 언론을 걱정했다. 군주의 잘잘못을 따져야 할 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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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오래]사는 데 지쳤는가…눈 딱 감고 남도 2박3일
━ [더,오래] 강정영의 이웃집 부자이야기(75) 송강 정철은 권력의 정점에 섰던 관료이자 빼어난 문객이었다. 아버지가 귀양살이 끝에 담양으로 이주할 때 따라가 과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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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이재명 편가르기 논란에 박수현 “동지가 적으로 변해”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오른쪽)와 이재명 경기도지사. 임현동 기자 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이 여권의 차기 대선주자인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재명 경기지사의 지지자들 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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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조가 있는 아침] (59) 옥이 흙에 묻혀
유자효 시인 옥이 흙에 묻혀 윤두서(1668∼1715) 옥이 흙에 묻혀 길가에 밟히이니 오는 이 가는 이 흙이라 하는구나 두어라 알 이 있을지니 흙인 듯이 있거라 -병와가곡집 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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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가는 나서는 성격 아니다"…尹대망론에 갈린 파평 윤씨
윤석열 검찰총장이 4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참배를 위해 이동하고 있다. 임현동 기자 조국·추미애와 대립해온 윤석열(尹錫悅·61) 검찰총장을 둘러싼 논란은 이제 전국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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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미사일보다 무서운 독극물 테러, 조선 임금 27명 중 8명이 독살
러시아 야당 지도자 나발리가 노비촉에 테러를 당한 뒤 병원으로 이송되고 있다. [사진 AFP] 러시아 푸틴 대통령이 그의 정적인 야권 지도자 알렉세이 나발니에 대한 지난해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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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연의 시시각각] 대통합 vs 대청소
최상연 논설위원 영원히 변치 않는 참된 우정의 대표 사례로 관포지교가 있다. 춘추시대 제(齊)나라 사람인 관중과 포숙의 사귐이다. 포숙의 도움으로 죽을 고비를 넘긴 관중은 ‘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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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희빈 몰아낸 서인 공신들 한눈에…숙종 ‘공신회맹축’ 국보로
문화재청이 조선 숙종 때 공신들의 충성 맹세 기록을 담은 왕실 최대 규모 문서 '20공신회맹축-보사공신녹훈후'를 국보로 지정 예고한다고 7일 밝혔다. 사진은 '20공신회맹축-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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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오래]며느리 둘 내쫓고 자식 낳은 첩 세자빈 삼은 세종
━ [더,오래] 이향우의 궁궐 가는 길(32) 왕은 대개 왕세자 시절인 15세 전후에 혼인했다. 세자빈의 나이 또한 왕세자와 비슷한 15세 전후였고, 연상인 경우도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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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시나브로 벌어지고 있는 두 가지
죽으라고 싸운다. 거의 내전 수준이다. 추-윤 전쟁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싸움은 항상 재밌다. 어떤 막장 드라마보다 화끈하다. 오늘은 누가 이겼나, 전 국민을 TV 앞에 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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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호 논설위원이 간다] 17세기 선비의 외침 “나라가 왜 이 모양인가”
━ 한국 실학의 개척자 유형원 실학의 비조로 꼽히는 반계 유형원은 조선 사회의 총체적 개혁을 주창했다. 『반계수록』 저술 350주년 기념전이 열리고 있는 경기 남양주 실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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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재호 칼럼] 과거의 덫과 미래의 꿈
염재호 고려대 명예교수·전 총장 지난 십여년간 우리 정치는 우리나라에 도움이 되지 못했다. 경제가 비약적으로 성장하고 문화가 세계인의 찬사를 받는 동안 정치는 정쟁에 빠져 나라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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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님' 文 찬양한 진혜원 "조국·추미애·윤미향 죄 창작됐다"
진혜원 대구지검 부부장검사가 지난 7월 올린 사진. 사진 진혜원 검사 페이스북 진혜원(44ㆍ사법연수원 34기) 서울동부지검 부부장검사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추미애 법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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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파 내쫓는 크로니즘(cronyism)…정실인사, 조선 당쟁처럼 만연
━ 콩글리시 인문학 콩글리시 인문학용 사진 수구세력과 진보세력의 갈등으로 조선사회는 4대 사화(士禍)의 피바람을 겪었다. 왜구는 한반도 침탈의 기회를 노리는데, 동인과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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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오래]서인이지만 정적 남인의 딸과 혼인한 송준길
━ [더,오래] 송의호의 온고지신 우리문화(82) 드론으로 촬영한 동춘당 종택 주변. 앞이 동춘당이고 그 뒤가 사당인 ‘송씨별묘’이다. [사진 백종하 사진작가] 동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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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오래]월 생활비 200만원…은퇴자 살기 가장 좋은 나라
━ [더,오래] 강정영의 이웃집 부자이야기(58) 어디에 살면 좋을까. 지금 그 질문을 던진다면 뭐라고 할까. 강남이지 두말하면 뭐해. 아니면 인 서울. 그것도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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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조가 있는 아침] (33) 경세가(警世歌)
유자효 시인 경세가(警世歌) 김수장 (1690∼?) 검으면 희다하고 희면 검다하네 검거나 희거나 옳다할 이 전혀 없다 차라리 귀먹고 눈감아 듣도 보도 말리라 - 해동가요(海東歌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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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성호의 현문우답] 이덕일 "조선이나 지금이나 중산층 두터워야 부강한 국가"
“조선왕조실록은 과거학이지만, 한국 사회가 어디로 갈 지를 보여준다. 그 점에서 조선왕조실록은 미래학이다.” 20일 서울 마포구 한가람역사문화연구소에서 이덕일(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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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재호 칼럼] 정치의 실종과 독선의 대립
염재호 고려대 명예교수·전 총장 21대 국회가 파행으로 출범했다. 여야 모두 20대 국회와 같은 정치는 다시 하지 않겠다고 공언했지만 상임위 구성도 제대로 하지 못한 채 21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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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댓] 공수처가 검찰총장 잡아들인다? 조선 태종때 있었다
━ #1 조선 판 ‘공수처와 검찰’, 의금부와 사헌부 조선시대 대표적인 사법 기관으론 의금부와 사헌부가 있었습니다. 의금부는 왕명에 따라 움직이는 왕의 친위 수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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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호의 문화난장] 원수 집안의 족보
박정호 논설위원 얼마나 미워했으면 이런 족보까지 만들었을까. 유교사회 조선의 사대부들이 족보를 만들어 가문의 전통을 이어간 건 누구나 아는 상식이지만 당대 명문가들이 원수 관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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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가격리는 현대판 위리안치"…불안·비난 대신 긍정·격려가 백신
‘… 가시 울타리 속에서 봄을 만나니 심사가 더욱 간절하거니와 ….’ 갈암 이현일(1627~1704)이 함경도로 유배된 뒤 쓴 편지의 일부다. 그는 인현왕후 폐비와 관련, 당쟁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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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치혁의 한반도평화워치] 한국을 미·일에서 분리하려는 중국 책략 경계해야
━ 코로나19와 중국몽의 위협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해 4월 베이징에서 열린 제2회 일대일로 국제협력 정상포럼에서 37개국 정상과 국제기구 수장들이 참석한 원탁 정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