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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5명 원정대 낙석·낙빙 뚫고…4000m대 5곳 정상 밟았다
━ 키르기스 봉우리 7곳 도전 데케토르(4441m) 정상에서 환호하고 있는 대한산악구조협회 원정대원들. 두 번째 줄 왼쪽 첫 번째가 남정아 대원이다. [사진 대한산악구조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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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 추면 바람난다" 30~40년 전엔 일반적인 생각
━ [더,오래] 강신영의 쉘 위 댄스(1) 댄스스포츠 세계는 문화, 건강, 사교, 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에 자리를 잡고 있고 알수록 흥미롭다. 댄스에 대한 편견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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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트가 연주하면 여성팬들 쓰러져…그가 쇼팽과 다른점은?
━ [더,오래] 송동섭의 쇼팽의 낭만시대(20) 연주회의 리스트. 리스트는 광적인 팬을 몰고 다니는 당대의 최고 연주 스타였다. 그림 속의 한 여인은 쓰러져있다. 테오도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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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의 아픔 품고 명태의 추억 담고…삶을 비추는 등대
‘대한민국 바다에서 가장 뛰어난 절경은 등대 아니면 해안초소다.’ 주강현 국립해양박물관장이 쓴 농반진반의 문장이다. 농담처럼 들리지만, 농담만은 아니다. 등대가 있는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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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산 하산길 한잔 쭉 들이키면…
증권맨 K는 토요일 아침마다 도봉산으로 향한다. “산이 좋아서”라고 하지만 진짜 이유는 정상에서 마시는 꿀맛 같은 막걸리 때문. 도봉산역을 나서자마자 가게에서 얼음 막걸리부터 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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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석의 ‘의예동률(醫藝同律)’] 여인네의 ‘일거삼득’ 노리개
장식과 향을 즐기는 것은 물론 약재를 넣을 수 있게 만든 의료용 장신구인 구슬향 노리개, 각향 노리개, 향갑 노리개(왼쪽부터)“이 땅의 귀부인들은 허리춤에 금색 방울(金鐸)과 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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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는 꿀보다 달다
초현실주의 화가 살바도르 달리(1904~1989)의 그림에는 음식 재료가 자주 등장한다. ‘피는 꿀보다 달다’ ‘굶을지언정 아무거나 먹을 수는 없다’ 등 먹는 것과 관련된 명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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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 메운 600여 학생·주민 “만세!” 그 날의 함성 들리는 듯
4일 아산시 선장면에서 뜻 깊은 행사가 열렸다. 지난 1919년 4월 4일 주민 약 200여 명이 선장장터에서 시위를 벌이고 헌병주재소를 습격한 독립운동 사건을 재현한 것이다. 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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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발로 일어서 드릴십까지 … 한국무역 1조 달러
5일 오후 4시 과천 지식경제부 수출입과. “과장님, 넘었습니다.” 관세청과 연락을 취하던 수출 담당 사무관의 말에 잔뜩 굳어 있던 안병화 과장의 얼굴이 활짝 펴졌다. 오후 3시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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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우석 칼럼] 고전문학사의 이단아, 천재시인 이언진
조우석문화평론가 꼭 한 달 전 한류관광열차를 타고 찾았던 강원도 춘천의 김유정문학촌에서 귀동냥했던 말이 기억난다. 그곳의 촌장인 소설가 전상국씨가 그랬다. “토속작가 김유정은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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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클립] 중국 도시 이야기 당 제국의 수도 시안(西安)
당(唐) 현종과 양귀비(楊貴妃)의 애틋한 사랑을 노래한 백거이(白居易)의 장한가(長恨歌)의 무대이자, 진(秦)-한(漢)-당(唐)으로 이어졌던 화려한 중화제국의 수도. 장제스(蔣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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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아삭, 한가위 한과 … 명인들이 밝힌 비법
『삼국유사』에 과(菓)를 먹었다는 기록이 있다 하니 우리의 과자도 천 년이 넘는 역사를 지녔다. 이를 서양과자와 구별하여 한과라 한다. 순우리말로는 ‘과줄’이라 한다. 그 종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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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종갓집 솜씨 ‘천기누설’
충북 보은군 장안면엔 99칸짜리 보성 선씨 영흥공파 종갓집인 ‘선병국 고가’가 있다. 지난달 19일 이 저택엔 도시에서 온 여인네들이 몰려들었다. 모두 보성 선씨 집안에 대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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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한창훈 내 밥상 위의 자산어보 ② 담채
길이는 한 자 정도 되고 폭은 그 반쯤 된다. 날카로운 부분 아래로 더부룩한 털이 있으며 껍질의 빛깔은 새까맣고 안쪽은 미끄러우며 검푸르다. 말린 것이 사람에게 가장 좋다. 콧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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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 극복 캠페인 핑크리본] “핑크리본 사랑 마라톤 통해 유방암 예방 중요성 알려”
㈜아모레퍼시픽은 2000년 한국유방건강재단 설립 기금을 출자하는 등 적극적인 유방암 예방 활동을 펼쳐 왔다. 서경배(45·사진) 아모레퍼시픽 대표는 핑크색 티셔츠를 입고 마라톤 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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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훈남
명기(名妓) 황진이의 사랑을 받았던 서경덕은 조선시대의 미남자였을 게다. 바람기로 유명한 카사노바, 영국 여왕 메리 1세의 남편 펠리페 2세 등은 유럽의 역사에 등장하는 고전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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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CoverStory] 여자 야구단 ‘선라이즈’ 야구 9단, 여인구단
아무도 가지 않은 길을 헤쳐 이만큼 왔다. 새로운 길은 멀고 험했다. 힘들어 지치고 외로워 울었다. 그러나, 나는 희망을 보았다. 어둠 속에서 조금씩 자라는 희망을. 그리고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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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in] 전통공예 기술 잇따라 맥이 끊긴다
70여 년간 명주를 짜온 무형문화재 기능 보유자 조옥이씨(85)는 고령으로 작업을 중단했다. 집 툇마루에 놓인 조씨의 베틀에는 먼지가 뿌옇게 쌓여 있다. 일본 도쿄 우에노에는 전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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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 TV사극 보자 하니 … 어, 요즘 얘기네
▶ 신돈 역의 손창민. TV사극이 달라졌다. 궁중 여인네들의 암투와 시기 모략, 혹은 정권을 찬탈하기 위한 음모와 배반이 판을 치던 과거의 사극이 아니다. 이미 ‘다모’‘해신’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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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회 100대 드라마 ②의식주] 16. 나 어릴적 동네 패션
▶ 모든 게 부족했던 시절 ‘비로도’는 사치의 상징으로 까지 치부돼 부인회가 나서서 추방운동을 벌이기도 했다. 아마 1971년 늦여름이었을 게다. 어느 날 갑자기 동네가 시끌벅적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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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일의 新택리지] 임진강변 '징파도'
경기도 연천군 왕징면 북삼리 임진강 변에 옛날엔 징파도(澄波渡)라는 나루가 있었다. '고려사''지리지'에 '장주에는 징파도가 있다'는 기록이 있는 걸 봐선 아주 오래된 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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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틴틴/키즈] 모나리자는 왜 눈썹이 없을까
"삶은 끊임없는 파티요. …세상이 웃는 법을 알았다"고 외친 화가는 누구였을까. 보시시한 여인네들의 살결을 누구보다 잘 표현했던 피에르 오귀스트 르누아르(1841~1919)의 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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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금"스캔들"황산벌' 인기몰이 공통 코드는…新사극 전성시대
요즘 영상문화의 새 코드는 사극이다. 안방 극장에서도, 스크린에서도 온통 갑옷과 궁녀 투성이다. 그런데 그 모양새란 것이 예전처럼 진중한 멋도 없고, 궁중 암투의 치열함도 느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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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한인 역사의 뿌리였던 '사진 신부들'
지금부터 1백년전, 일제에 강점당한 나라를 뒤로 하고 꿈을 찾아 하와이로 간 여인네들이 있다. 그들이 손에 쥔 것은 남편될 사람의 사진 한장 뿐. 그래서 그네들은 '사진 신부(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