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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개신교는 버터, 가톨릭은 올리브 … 맛도 정치다
18세기 유럽에서 ‘차’는 사회적 지위와 부의 상징이었다. 작자 미상, ‘차 마시는 두 여인과 장교’ 1715년경, 빅토리아 앨버트 박물관 소장. [그림 문학동네] 18세기의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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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켜 먹을까 해 먹을까 … 그래, 냉장고를 털어보자
밤이 긴 겨울은 야식이 어울리는 계절이다. 출출한 기분을 달래줄 담백한 요리 한 접시가 그리워진다. 자정 넘어까지 문을 여는 서울시내 ‘심야식당’ 네 곳에서 각 식당 오너셰프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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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프의 이웃집] 케니 박 셰프의 이태원 단골집
바토스의 `어반 타코스` 이태원에 있는 멕시코 요리 전문점 바토스 어반 타코스(이하 바토스)의 공동 대표 케니 박(32)은 미 LA에서 나고 자랐지만 음식 솜씨가 뛰어난 어머니 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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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프의 단골집] 브런치 레스토랑 맛집 5선
좋은 봄날의 하루를 브런치 레스토랑에서 보내면 어떨까요. 맛있는 음식에 좋은 사람들과의 수다가 더해지면 즐거움이 배가 됩니다. 미국의 모던 아시안 레스토랑 노부(NOBU) 총주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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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해졌네 봄나물 향기, 군침 도네 그 나물에 그 밥
호텔 식당가에서도 봄나물 행사가 한창이다.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 호텔 뷔페 식당의 봄나물 요리. 뒷줄 왼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냉이·원추리·달래·돌나물·두릅·참나물. 식탁 위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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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멋 들지 않은 조화로운 맛 입 안에 한가득
1 생면으로 만든 페투치니(Fettuccine)에 프로슈토, 올리브, 토마토 등을 올리브 오일 소스로 버무린 파스타. 베네치아를 갔을 때 관광객들에게 떠밀리는 거리를 피해 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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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동 가로수길 애견 카페 연 가수 백지영
“사람과 동물이 모두 행복한 공간 만들고 싶어요” 잘 생긴 큰 개를 데리고 공원을 산책하거나 귀여운 강아지를 안고 잠자리에 든 스타의 모습이 SNS를 통해 퍼지면서 유명인의 동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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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리물회·옥돔구이·해물뚝배기 제주 3보 꼭 맛봅서
“이렇게 다섯 개의 갈색 줄이 뚜렷해야 진짜 자연산 다금바리입니다!” ‘남경미락’의 김상학(55) 사장이 싱싱한 자연산 다금바리를 들어 보이고 있다. 제주도에는 음식점이 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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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윤 기자 VS 이 부장 ┃ ② 해장
지난달 부서 회식을 놓고 팽팽하게 맞섰던 20대 윤 기자와 50대 이 부장. 이번엔 술 마신 다음 날 해장 문제로 다시 각을 세운다. 이 부장은 50대 한국 남자의 전형적인 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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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허브 있어 더 즐거운 갈비탕·짬뽕·파스타
포천 허브아일랜드의 허브비빔밥. 십여 가지 허브가 어우러져 향긋하고 깔끔한 맛을 완성한다. 오랜 세월 식재료로 사랑받아 온 허브. 어떤 허브를 즐겨 쓰느냐에 따라 그 나라 음식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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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션 투 셰프 2기 - 한식으로 세계를 요리하라 ⑫
젊은 셰프들이 자신의 이름을 걸고 도전한 한식 세계화 프로젝트 ‘미션투셰프’ 2기가 이번 회로 끝난다. 미션투셰프 1기(지난해 2월~7월)에서는 8명의 셰프가 ‘글로벌 한식팀’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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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션투 셰프-한식으로 세계를 요리하라 ④
고추장·된장·김치·두부·들기름 등 한국 고유의 음식을 응용해 그 고유의 맛을 서양의 방식과 접목하는 요리가 많았다. 요리 기법뿐 아니라 음식에 담긴 정성과 의미까지 찾으려는 셰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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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션투 셰프-한식으로 세계를 요리하라 ② 풍성한 상차림보다 풍부한 코스로
젊은 셰프들이 엮어내는 한식 세계화 프로젝트는 계속된다. 이번 팀은 모두 호텔 셰프들로만 구성됐다. 글로벌 한식팀의 남정석(임피리얼팰리스호텔)·이상훈(르네상스 호텔) 셰프와 코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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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f Battle 승자의 대결 1라운드] 플로라 vs 최현석 셰프
50년간 나에게 주기만 한 당신 대구전 소스로 레드카펫 깔아주리 장윤석 셰프팀의 음식은 푸짐하고 따뜻했다. 컨셉트는 ‘배려’였다. 그래서 메인과 디저트는 각각 남편과 아내를 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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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f Battle 승자의 대결 1라운드] 밀레니엄 힐튼 vs 하얏트 리젠시 인천
들깻잎 샐러드의 상큼함, 싱글이면 어때? 밀레니엄 힐튼 정종언 셰프 ‘쿨한 싱글’. 요리의 컨셉트는 쿨했다. 이에 걸맞게 모든 요리는 발랄했고, 색감은 화려했다. 애피타이저는 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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얄팍한 지갑 사정, 외식이 망설여진다면
'콤보세트' 중 스테이크& 파스타는 여성들에게 가장 인기있는 메뉴다. 프리미엄 황정옥기자 ok76@joongang.co.kr (왼쪽부터 스테이크&파스타,스테이크&치킨데리야끼, 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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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f Battle] 셰프 배틀 주제 바나나
요리마다 아이디어 반짝반짝 이상학 셰프 바나나 파스타와 겉절이, 동서양의 경계를 허물다 ‘위아더 월드(We are the world)’. 이상학 셰프팀의 요리는 이 한마디로 압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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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삼청동 은근히 폼나는 동네
골목길·언덕길·계단길·샛길 모퉁이마다 맛집이니 걷는 수고도 삼청동에선 즐거움이다.“삼청동 길에 들어서면 묘한 기분이 있어요. 일상에서 쌓인 스트레스를 종이비행기에 실어 날려보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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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남'이 경계해야 할 10가지 위험 신호
독신 생활은 분명히 충분한 자유를 만끽하게 해준다. 마음대로 하고 싶은 일 할 수 있고, 어디든지 갈 수 있다. 누구에게도 구속받지 않는다. 하지만 독립 생활에 너무 오래 빠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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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쉼] 면발로 더위사냥
'밥 말고 딴 거 없나?' 때 이른 더위에 식사 때만 되면 머릿속에 맴도는 화두다. 이럴 때 만만한 게 국수다. 얼음을 넣어 열무김치에 만 국수는 등줄기 땀을 식혀줘서 반갑고,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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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 젓가락 대행진
오분자기 돌솥밥"제주 음식의 매력은 신선한 재료의 맛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는 거죠. 푸른 바다로 둘러싸여 있는 데다 여기저기 산과 들이 펼쳐져 있잖아요. '제주도=식재료 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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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 In&Out 맛] 입안 가득 씹히는 '지중해의 낭만' 파스타
"체르타멘테, 파스타 디 마리아 에 오티마(역시, 마리아의 파스타가 최고야)." "씨, 파스타 디 맘마 에 오티마(예, 엄마의 파스타가 최고지요)." 지난해 12월 17일 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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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나는 세상 꿈꾸는 주방장 사관학교
외식산업이 호황을 맞으면서 조리사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다. 특히 국내외 귀빈들이 자주 찾는 호텔신라는 국내 정상급 조리사들이 모여있어 업계에선 '조리사관학교'로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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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특급호텔 주방장들의 겨울 보양식 추천]
20년 만의 폭설에 계속되는 영하의 날씨. 동(冬)장군이 기승을 부리면서 몸을 든든하게 지켜줄 건강식이 생각나는 때다.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 한식당 '한가람' 의 김해식씨, 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