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트병에 소변 보는 英택배기사···'칸의 거장'이 그린 착취현장
켄 로치 감독의 새 영화 '미안해요, 리키'. 중년 가장 리키(사진)는 가족의 행복을 꿈꾸며 택배기사로 계약하지만, 현실은 기대와 다르다. [사진 영화사 진진] 출근 카드도, 실
-
봉준호, 칸의 거장 오르다
봉준호 감독이 프랑스 칸에서 한국영화의 역사를 새로 썼다. 25일(현지시간) 폐막한 올해 제72회 칸영화제에서 새 영화 ‘기생충’으로 황금종려상을 받았다. 한국영화가 황금종려상을
-
송강호에 무릎꿇은 봉준호 "위대한 배우 없으면 못 찍었다"
시상식 직후 봉준호 감독이 무릎을 꿇고 송강호에게 황금종려상 트로피를 전하는 포즈를 취했다. [AFP=연합뉴스] “황금종려상은… ‘기생충’의 봉준호!”심사위원장 알레한드로 이냐
-
황금종려상이 뭐길래..세계 3대 영화제 중에도 최고권위 자랑
'기생충'으로 황금종려상을 받은 봉준호 감독, 들고 있는 트로피에 황금빛으로 종려 나무 가지와 입새를 형상화한 모습이 뚜렷하다. [EPA=연합뉴스] 황금빛 종려나
-
레드카펫으로 본 72회 칸 영화제 섹션별 경쟁작품들…작품만큼이나 화려한 레드카펫
지난 14일(이하 현지시간) 개막한 '제72회 칸 국제영화제'가 종착역에 이르고 있다. 칸 영화제는 12일간의 일정이 마무리되는 오는 25일 황금종려상의 주인공이 가려지며 폐막한
-
봉준호·타란티노…화제작 없는 칸영화제 구원투수 될까
21일 현재 제72회 칸영화제 경쟁부문 초청작 중 평가에서 가장 선두를 달리고 있는 '페인 앤 글로리'의 (왼족부터) 주연배우 안토니오 반데라스, 페넬로페 크루즈가
-
봉준호 감독 ‘기생충’ 한국영화 9년 만에 칸 수상할까
심사위원장 알레한드로 이냐리투 감독과 심사위원을 맡은 배우 엘르 패닝. [AP=연합뉴스] 짐 자무쉬 감독의 좀비 영화 ‘더 데드 돈트 다이(The Dead Don’t Die)’를
-
봉준호·마동석과 올해 칸영화제 초청된 29살 한국 신인감독
연제광 감독 단편 '령희' 포스터. 올해 제72회 칸영화제에 나설 한국영화는 송강호가 주연한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공식경쟁)이나 마동석 주연의 ‘악인전’(감독
-
켄 로치, 짐 자무쉬, 봉준호, 자비에 돌란...눈부신 칸의 감독들
올해 칸 영화제 공식 포스터. 사진 속에서 누군가의 등을 밟고 카메라를 잡은 사람은 1954년 26세에 첫 영화 '라 푸앵트 쿠르로의 여행'을 찍을 때의 아녜스 바
-
거장 비토리오 타비아니 별세...전세계 영화계의 형제 감독들
15일 이탈리아 거장 타비아니 형제 중 형인 비토리오가 별세했다. 88세. 그는 평생 동생 파올로와 함께 영화를 만들었다. 대체로 같이 각본을 썼고 번갈아가며 연출을 했다. 영화
-
[현예슬의 만만한 리뷰] (5) 보너스와 동료 중 당신의 선택은? 영화 ‘내일을 위한 시간’
영화 '내일을 위한 시간'에서 산드라 역을 맡은 배우 마리옹 코티아르. [중앙포토][※스포일러가 있으니 주의하세요.] 우울증 치료 때문에 회사를 휴직한 산드라(마리옹 꼬띠아르 분)
-
당신이 놓친 2017년 최고의 유럽영화 7
당신이 놓친 2017년 최고의 유럽 영화 할리우드 영화가 석권한 외화 시장에도 숨은 진주 같은 웰메이드 유럽영화가 있다. 삶과 세상을 향한 깊은 성찰과 독특하고 건조한 특유의 결이
-
'언노운 걸'과 상식의 복원
━ 공감 共感 “상식이 통하니 숨통이 트이네요.” “이제야 일상이 상식화되네요.” 최근 가장 자주 나누는 인사말이다. 지난 스승의 날, 세월호 참사로 인한 기간제 교사 두 분의
-
'영화표현의 해방구' 전주국제영화제 오늘(4/27) 개막
18회 전주국제영화제 포스터 제18회 전주국제영화제(JIFF)가 오늘(27일)부터 시작된다. ‘영화 표현의 해방구’라는 슬로건을 단 18회 전주국제영화제는 다음 달 6일까지
-
[매거진M] '언노운 걸', 다르덴 형제의 또 다른 걸작이 온다
거장 다르덴 형제 감독의 신작 '언노운 걸'이 5월 개봉을 확정하며 티저 포스터를 공개했다. '언노운 걸'은 제69회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후보에 오르며 전 세계의 화제를 모은 작품
-
눈 덮인 산에 뜬 달빛 같은
열두 살이 되던 해 처음 자전거를 배웠다. 우리 가족은 시내에 나가 동백꽃처럼 빨간 자전거를 함께 골랐다. 아버지는 배송비용을 아끼겠다며 가족을 버스에 태워 보내고 한 시간이 넘
-
[매거진M] 치정 멜로의 동력은 질투
2014년, 자전적 데뷔작 ‘거인’에서 위탁 가정을 전전하며 “생존을 위해 성장을 포기해야 했던” 10대 시절을 고해한 김태용(30) 감독. 두 번째 장편 ‘여교사’(1월 4일 개
-
[매거진M] 2017년은 이 영화로 정했어! 작가 감독의 귀환
새해엔 어떤 영화가 개봉할까. 역시 영화 팬이라면 연초에 한 해의 기대작을 미리 살펴보는 즐거움을 포기할 수 없다. magazine M이 독자들을 위한 새해 선물로 ‘2017년 상
-
[매거진M] 다양성 외화 시장 신흥 강자 ① 오드 김시내 대표 - 현실 감각 100% 예술 영화계의 용감한 승부사
최근 관객 수 30만 명을 돌파하며 다양성 영화 극장가에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나의 소녀시대’(원제 我的少女時代, 5월 11일 개봉, 프랭키 첸 감독). 이 영화를 수입·배
-
황금종려상 켄 로치 “가난이 너의 잘못이라는 건 잔인”
80세의 나이로 두번째 황금종려상을 거머쥔 영국의 켄 로치 감독. [사진 AP=뉴시스]“우리는 다른 세계가 가능하고, 또 필요하다고 외쳐야만 한다.”‘아이, 다니엘 블레이크’로 황
-
켄 로치, 두번째 황금종려상…칸영화제 폐막
칸영화제에서 2차례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영국의 거장 켄 로치 감독(가운데). 사진은 2013년 영화 `지미스 홀`을 연출하는 모습. [중앙포토]칸 영화제는 영국 거장인 켄 로치(
-
칸으로 귀환한 거장들…박찬욱도‘아가씨’들고 도전
개막작인우디 앨런 감독의 ‘카페 소사이어티’.세계 최고의 영화제라 불리는 제69회 칸국제영화제가 11일 저녁(현지시간) 개막작인 우디 앨런 감독의 ‘카페 소사이어티’ 상영을 시작으
-
[매거진M]15인의 추천…'매거진M' 선정 올해의 영화
우리에게 기쁨을 준 올해의 영화를 흥행 결과로만 따질 수는 없다. 박스오피스 성적은 조금 아쉬웠지만 magazine M 필진들이 저마다 가슴에 담아둔 2015년 최고의 영화 20편
-
[삶의 향기] 발을 씻으며
정영목번역가이화여대 통역번역대학원 교수 어렸을 때는 저녁이 오면 시멘트가 덮인 조그만 마당에 세숫대야를 놓고 앉아 얼굴을 씻은 다음 발까지 씻고 나서 목에 걸고 나온 수건으로 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