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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 열며] 세계문학전집 1000권 시대
기선민중앙SUNDAY 기자 나는 소위 ‘계몽사 소년소녀세계문학전집 세대’다. 어느 소설가의 표현대로라면 ‘X세대’라 불리는 1970년대생들은 이 전집으로 ‘교양의 기초’를 닦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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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홍의 소프트파워] 늑대가 되고 싶다
정진홍논설위원 # 아는 이로부터 고은의 작은 시편 『순간의 꽃』을 선물 받았다. 첫 장을 열자 이런 구절이 눈에 들어와 가슴에 박혔다. “해가 진다/ 내 소원 하나/ 살찐 보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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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 열며] 영화인구 1억 시대의 그늘
양성희문화스포츠부문 차장 1960년대 말 미국 디트로이트의 허름한 클럽 ‘하수구’. 훗날 마빈 게이, 스티비 원더 등을 키워낸 세계적인 프로듀서 마이크 시어도어가 한 뮤지션을 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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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이벤트, 핼러윈 파티…롯데월드에서 즐기세요
관객이 직접 참여하는 ‘드라큘라의 사랑’ 공연.롯데월드가 가을을 맞아 도심 속에서 즐기는 풍성한 가을 이벤트를 31일까지 진행한다. 롯데월드는 가족형 놀이시설 점핑 피시를 새롭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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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둑들’ 최고흥행영화 등극 1302만명 돌파 … ‘괴물’ 제쳐
영화 ‘도둑들’(최동훈 감독)이 ‘괴물’을 밀어내고 한국영화 최고 흥행작이 됐다. 투자배급사 쇼박스는 ‘도둑들’이 2일 오후 누적관객수 1302만명을 돌파하며, ‘괴물’(봉준호 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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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둑들’ 최동훈 티켓파워 2위, 강우석 바짝 추격
‘도둑들’을 성공시키며 충무로 최고의 흥행감독으로 떠오른 최동훈 감독. 사회적 메시지보다 영화적 재미를 추구하는, 새로운 감독 세대의 대표주자로 평가받고 있다. [중앙포토] 전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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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 에미넴 첫 내한공연 이것이 힙합이다
송지혜문화부문 기자 그간 수십 차례 콘서트장을 찾았지만, 이토록 열광적인 환호성을 보냈던 적은 없었다. 세계 최고의 힙합 아티스트 중 한 명으로 평가 받는 미국 가수 에미넴(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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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목적이거나 감상적이 아닌, 새로운 모성의 시대
블록버스터 영화가 극장가를 압도하는 와중에도 비상업성 영화 한 편이 조용히 관객을 모으고 있다. 바로 린 램지 감독의 ‘케빈에 대하여’. 불과 17개의 스크린으로 개봉해서 (‘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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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태현 '바람사', 극장가를 바람처럼 휩쓸다
대한민국 영화계의 흥행 보증수표 차태현이 출연한 영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감독 김주호)가 개봉 8일만에 200만명을 돌파했다. 16일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영화 '바람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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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나는 공무원이다', 손익분기점 20만 돌파
영화 '나는 공무원이다'가 손익분기점인 20만 관객을 넘어섰다. 배급사인 NEW의 집계에 따르면 ‘나는 공무원이다’는 18일 누적 관객 수 20만 3890을 기록하며 20만 관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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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 400만 흥행 연가시, 기생충 말곤 뭐가 있지
정현목문화스포츠부문 기자국내 첫 감염 재난영화를 표방한 ‘연가시’(박정우 감독)가 개봉 17일 만에 400만 관객을 돌파했다. 24일 현재 누적관객수는 425만 명이다. 투자배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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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Report] 손으로 주문받는 바리스타 … C자 만들면 ‘캐러멜 마키아토’
지난달 9일 서울 장안동 스타벅스 장안평점에서 청각장애인 바리스타 이선희(33)씨가 동료로부터 주문 내용을 전달받고 있다. C자 형태로 손을 만들어 보이면 ‘캐러멜 마키아토’란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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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만 흥행 향해 달려가는 영화 ‘후궁’ 김대승 감독
영화 ‘후궁’에서 성원대군(왼쪽·김동욱)은 가져서는 안 될 여자인 형수 화연(조여정)을 끊임없이 탐한다. 그런 욕망이 아들 성원대군을 위해 화연 모자(母子)를 제거하려는 대비(박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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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 인 블랙3' 개봉 첫 날 14만 동원 1위
영화 ‘맨 인 블랙3’이 개봉 첫 날 14만명의 관객을 끌어모았다. 25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맨 인 블랙 3'는 개봉 첫날인 24일 전국 726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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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제훈 '고려대 그만 둔 이유는'
배우 이제훈이 고려대를 자퇴한 이유에 대해 “연기를 하고 싶어서”라고 말했다. 지난 9일 SBS ‘한밤의 TV연예’ 방송에 출연해서다. 이제훈은 "(고려대에서) 생명공학을 전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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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학개론 400만 돌파 앞두고 영상 불법유출
영화 ‘건축학 개론(이용주 감독)’이 관객 400만명 돌파를 앞두고 동영상 불법유출이란 장애를 만났다. 9일 영화진흥협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KOFIC)’ 집계에 따르면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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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딴 짓’ 크게 벌이는 데 소질이 좀 있죠
서울 역삼동에 있는 프레인 사옥 4층엔 여준영 대표의 사무실이 있다. 들어서자마자 ‘어른의 놀이터가 있다면 이렇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집 나와도 며칠 너끈히 버틸 수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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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일기] 복고 열풍 속 복고의 빈곤
강기헌문화부 기자세계적인 ‘복고(復古)’ 바람이 거세다. 지난달 27일 미국 LA에서 열린 아카데미 시상식에선 대사 하나 없는 흑백영화 ‘아티스트’가 작품상과 감독상 등 5개 부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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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 미래 열 ‘18분 마법’ TED의 시간이 돌아왔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롱비치. 로스앤젤레스(LA)에서 남쪽으로 30여㎞ 떨어져 있는 휴양·관광 도시다. 평소 한적하고 여유가 넘치는 곳이지만 26일(이하 현지시간) 풍경은 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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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다들 홀라당 낚여" '부러진 화살' 논란
영화 ‘부러진 화살’에서 김명호 전 교수 역을 맡은 배우 안성기씨가 피고인석에 서 있다.김명호(55) 전 성균관대 교수의 ‘석궁 테러’ 사건을 다룬 영화 ‘부러진 화살’을 놓고 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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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부러진 화살’에 긴장하는 대법
영화에서 석궁 테러 교수 역을 맡은 안성기.김명호(55) 전 성균관대 교수의 ‘석궁 테러’ 사건을 다룬 영화 ‘부러진 화살’이 18일 개봉했다. 대법원은 지난해 광주 인화학원 성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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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의 원시인’ 유약한 ‘차도남’을 비웃다
슬랩스틱의 진수 보여준 개그콘서트 ‘달인’ 마지막 방송… 눈물의 피겨 무대 이어 ‘정글의 법칙’서 원시의 삶을 놀랍게 재생하는 이 남자! 김병만은 요즘 방송가에서 확실히 잘 나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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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비킴 전국 투어 콘서트 ‘소울 투게더(soul together)’
어눌하고 느릿한 목소리가 강렬한 비트를 탄다. 담담하게 마음을 울리는 그의 노래는 듣는 이를 소울의 매력에 사로잡히게 한다. 바비킴이다. 오랜만에 서울에서 ‘소울의 대부’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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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 방지 샴푸 광고하는 ‘오빠’들 세월이 밉지만 볼 수 있어 행복
이럴 줄은 몰랐다. 다 함께 여장(女裝)을 하고 휴대전화 광고에 나왔을 때도, 바나나 모형을 뒤집어쓴 채 우스꽝스러운 CM을 찍었을 때도 ‘친근함으로 승부하는 아이돌이니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