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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 살이 10여년...정충화 시인 두번째 시집 '봄 봐라, 봄' 출간
정종화 시집 '봄 봐라, 봄' 표지 '땅뙈기 조금 넘보았기로 / 뿌리까지 뽑아 없앨 일이던가 / 고추 고랑에 팔을 걸친 풀들에게 / 미안하였다 // 그래, 고추 한 개 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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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자툰 “중국 공산당 비판도 수용할 준비가 돼 있다”
━ 사진과 함께하는 김명호의 중국 근현대 〈613〉 문혁시절 홍콩 좌파는 지금의 신계(新界)지역에서 조직적인 활동을 했다. 마오쩌둥 어록을 낭송하는 아동들. 1969년 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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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판 88만원 세대들의 터전...2억5천만명 개미족이 사는 이 곳은
성중촌(城中村)은 문자 그대로 풀이하면 '도시 안의 촌락'을 말한다. 오늘날 약 2억 4,000만명의 인구가 호구 소재지 이외의 지역에서 생활하고 있으며, 이들 상당수는 불명확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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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 직후 모습 그대로…일주일 지났지만 복구 더딘 시골마을
지진 일주일째인 22일 경북 포항시 북구 흥해읍 남송3리 한 주택 별채가 무너졌다. 자원봉사에 나선 해병대원들이 잔해를 정리하고 있다. 포항=김정석기자 경북 포항시 북구 흥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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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택희의 맛따라기] 9월은 송이의 계절…캐고 먹어보며 알게 된 송이 이야기
9월은 송이의 계절이다. 백로부터 한로까지 많이 나오고 상강까지 나오기도 한다. 백로인 7일 낮 경동시장에 나가보니 국산 송이가 나오고 있었다. 사진은 지난 2일 찾아간 경북 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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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 국적 따지지 않는 다문화 청소년들의 하모니 '무지개 국악오케스트라'
지난 21일 전북 순창군 청소년수련관에서 열린 '무지개 국악오케스트라' 오리엔테이션에서 새내기 단원인 순창 지역초3~중1 청소년 40명과 이들을 지도할 전북도립국악원 단원 1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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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전 이끈 실용주의 한계 도달, 새 가치 선택의 기로에
[전직 黨校 교수가 쓰는 중국공산당 이야기] 당의 이념 흑묘백묘론을 내세운 덩샤오핑은 중국을 다시 실용주의 국가로 변모시켜 개혁·개방을 이끌었다. 사진은 덩 탄생 110주년을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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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서 소 사라지고 카스트 제도 흔들
힌두교에서 신성시하는 소가 보이지 않는 콜카타 거리. 한경환 기자 도로 위를 자유롭게 누비는 소, 카스트제도의 신분질서. 흔히들 인도 하면 떠올리는 대표적인 것들이다. 힌두교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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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세계적인 물 부족 문제 해결책을 찾아서
우주에서 바라본 지구는 푸른색입니다. 지구 표면의 70%가 물로 채워졌기 때문이죠. 하지만 사람들은 물 부족으로 고통을 받고 있습니다. 전 세계 인구 9명 중 1명은 오염된 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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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가쟁명:임대희] 중국의 호구(戶口)
중국의 공산세력의 역사적인 흐름을 살펴보면 커다란 분기가 되는 시점이 정강산(井岡山)이나 연안(延安)이라는 거점을 차지했던 점에 주목할 수 있다. 이 시점까지는 국민당이 실질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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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교육청, 교사 농촌근무 승진가산점 축소
광주시교육청이 교원 승진 가산점 규정을 대폭 조정했다. 교사들의 승진에 큰 영향을 미치는 가산점 평정기준을 낮춰 학생들의 현장·생활지도를 강화한다는 취지에서다. 우선 농촌 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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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의 아바타, 또 다시 낙동강 대망론의 진원지 되다
어머니의 섬김정신이 이장→군수→장관→도지사로 성장한 내 인생의 주춧돌 “꿈은 이루어지기 위해 존재한다”며 차기 대권 도전 가능성에 대한 여운 관련사진“개천에서 용난다”는 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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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호의 지구촌 NGO 테마 탐방] ② 캄보디아 Pathway 농촌지역 주민 조직사업
이창호남서울대 교수 지난 2월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 남부 따께오 지역의 농촌마을. 마치 우리의 원두막처럼 어른 키 높이의 나무 기둥 위 공중에 지은 판자집들이 모여 있다. 홍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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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일, 주류층이 역사와 인문 바탕으로 시각 평형 이뤄야”
쑤둥버(오른쪽) 쿤넝투자 회장이 지난달 28일 베이징시 시청(西城)구 신성(新盛) 빌딩에 있는 자신의 사무실에서 김명호 교수를 만나 대담을 나누고 있다. 쑤둥버(蘇東波·48) 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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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교 위기서 학생이 ‘몰려오는’ 학교로
폐교 위기에 몰렸던 울산지역 변두리 초등학교에 학생들이 불어나 눈길을 끌고 있다. 도심지 학교들이 저출산 직격탄을 맞아 학생수 부족으로 빈 교실이 속출하고 있는 것과 대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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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프고 고운 무소유의 삶 권정생
막 도착한 ‘창작과비평’ 여름호를 읽고 있었다. 김용락 시인이 쓴 ‘시 같지 않은 시’를 보다가 빙긋 웃었다. 도법 스님이 이끄는 생명평화 탁발순례단이 경북 안동 조탑리 동화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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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수능 성적 공개를 두려워 말자
'고독한 스승(Lean on Me)'이라는 영화는 어느 흑인 밀집지역의 도시 변두리 학교에 교장선생님이 새로 부임해 오면서 시작된다. 학교 건물 안의 복도 벽은 지저분하고 온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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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선 승부처를 가다] 1. 오하이오주
▶ 강찬호 특파원▶ "우리 주 기업 살릴 사람은 부시" 26일 오하이오주 콜럼버스시의 공화당 사무소 앞에서 부시 지지 연설을 하는 롭 포트먼 주하원의원(공화). 뒤쪽에 부시의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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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대구 통합 불씨 다시 지핀다
경북 경산시 전역을 대구에 통합하자는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 경산.대구 통합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 8명은 지난 1일 모임을 갖고 정치권.자치단체.의회 등이 참여하는 새 추진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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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이슈] 실업고, 인문계 전환 '논란'
실업계 고등학교들이 최근 경쟁적으로 학과 개편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전주.군산.익산 등 전북도내 주요도시의 상업계 고등학교에서는 동창회 등이 나서 일반 인문계로의 전환을 강력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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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기기 사기 판매 '요주의'
김연숙(66·여·전주시 완산구 평화동)씨는 지난 1월 15일 임대아파트로 이사하면서 가스레인지를 새 것으로 교환했다. 그러나 지난달 초 40대 초반의 가스안전요원이 집을 방문,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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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도시 농촌마을 확 바뀐다
대전·광주 등 광역시 변두리 농촌 지역의 생활 환경이 크게 개선된다. 이들 지역은 대부분 일반시가 광역시로 승격되면서 광역시 행정구역에 편입됐으나,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상수원보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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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1화 우리서로섬기며살자:34. 본격 선교활동 시작
집을 짓는 일이 급선무였다. 적극적인 선교활동을 위해서는 많은 사람이 드나들 수 있는 공간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장차 미국에서 파송될 기독봉사회 선교사들이 머물 자리도 필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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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촌 돋보기] 전주시 호정동 효심 넘쳐
전주역을 지나 완주군 삼례 방면으로 동부우회도로에 들어서면 왼쪽으로 아늑한 호성동 아파촌을 볼 수 있다. 전주 북부지역 주거단지 중 가장 오랜 된 곳이다. 1988년부터 일반택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