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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 수요집회, “할머니들의 시간이 길게 남지 않았다”
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옛 주한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시위에서 참가자들이 손팻말을 들고 있다. [연합뉴스] 2018년 첫 수요집회에서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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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의 ‘대한’ 국호 말살작전…“한국 대신 조선으로 불러라”
━ [대한제국 120주년] 다시 쓰는 근대사 3·1운동-윤봉길 의거-카이로선언 상해 홍구공원 작탄(炸彈) 의거(1932.4.29)를 사흘 앞두고 윤봉길 의사가 거류민단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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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세계여성폭력추방의 날...인류 역사를 바꾼 여성 15인
25일은 유엔이 정한 세계여성폭력추방의 날이다. 1960년 11월25일, 도미니카공화국의 미라발(Mirabal) 세 자매가 독재 정권에 대항하다 살해당했다. 이에 81년 남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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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방송·영화계 인종차별 논란 중심에 선 한인 배우들
미국 CBS 드라마 ‘하와이 파이브-오’에 출연했던 한국계 미국 배우 그레이스 박(왼쪽)과 대니얼 대 킴. 최근 한국계 미국 배우 대니얼 대 킴(49)과 그레이스 박(43)이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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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배우들의 미드 하차, 끈질긴 미디어 속 인종차별
대니얼 대 킴(왼쪽)과 그레이스 박. 김진경 기자 미디어 속 인종차별은 은근하면서도 지속적이다. 시대가 바뀌고 정치적 올바름이 화두가 된 지 오래지만 조용해질 만하면 그 모습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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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싱글우먼이 사회 변혁의 주역이다
싱글 레이디스레베카 트레이스터 지음노지양 옮김, 북스코프504쪽, 1만8000원 학자들은 예수의 어머니 마리아가 13세 전후로 결혼했을 것으로 추정한다. 유대 풍습이 그랬다.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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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리뷰] 세상을 바꾸는 비혼여성들. 신간 '싱글 레이디스'
싱글 레이디스 레베카 트레이스터 지음노지양 옮김북스코프, 504쪽, 1만8000원 김환영 논설위원 whanyung@joongang.co.kr 싱글 레이디스 학자들은 예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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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M] ‘어폴로지’ 위안부 피해자 아닌 우리들의 할머니로…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다룬 낯선 다큐멘터리가 온다. 캐나다의 중국계 여류 감독 티파니 슝의 ‘어폴로지’(원제 The Apology, 3월 16일 개봉)다. ‘어폴로지’는 ‘사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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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달러 새 얼굴에 흑인 여성노예···유격대 끌고 노예 구해
“화폐는 가장 뛰어난 선전 매체다.” 정치 리더가 인간의 욕망과 국가의 권능을 상징하는 돈의 디자인을 통해 메시지를 퍼뜨리곤 해서 이런 말이 나왔다. 알렉산더 대왕의 아버지인 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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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가 달러 도안을 바꾼 속내는
화폐는 가장 뛰어난 선전 매체다.”통화 전문가들이 곧잘 하는 얘기다. 정치 리더가 인간의 욕망과 국가의 권능을 상징하는 돈의 디자인을 통해 자신의 메시지를 퍼뜨리곤 해서다. 알렉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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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룸 레터] 일하자고 연 국회인데
오늘 19대 마지막 임시국회가 열렸습니다.중앙일보가 3당 대표, 원내대표, 정책위 의장 등에게 우선 처리해야 할 법안 10개를 각각 꼽으라 해봤습니다. 그 결과 3개가 교집합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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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20달러 지폐인물로 '흑인의 모세' 터브먼…100년만의 첫 여성
미국 20달러 화폐 인물로 선정된 반노예운동가 헤리엇 터브먼 [중앙포토]미국 지폐 초상 인물에 여성이 들어가는 데 꼭 100년이 걸렸다. 주인공은 흑인해방운동가인 헤리엇 터브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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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흑인 투표권 쟁취 51년…‘셀마 행진’ 주역 미 의회 황금훈장
폴 라이언 미국 하원의장(왼쪽)이 24일(현지시간) 워싱턴 의사당 내 노예해방홀에서 흑인 인권운동가 프레더릭 리스(가운데)에게 의회 황금훈장(작은 사진)을 수여하고 있다. 리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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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적인 날” 니캅 입고 투표 인증샷 … 여성 의원 당선자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처음으로 여성에게 참정권이 주어진 지방선거가 실시된 12일(현지시간) 수도 리야드에서 여성 유권자가 투표하고 있다. [리야드 AP=뉴시스]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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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여성 투표 허용된 사우디, 83년만에 탄생한 여성 의원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첫 여성 지방의회 의원이 탄생했다. AP통신은 13일(현지시간) 사우디 선거 당국을 인용해 살마 빈트 히잡 알-오테이비가 메카 마드라카 의회에서 당선됐다고 발표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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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일의 事思史] 근대를 말하다 : 요약 16
아나키즘은 그리스어의 ‘아나르코(anarchos)’에서 나온 말로서 ‘없다(an)’와 ‘지배자(arche)’라는 뜻의 합성인데, 글자 그대로 ‘지배자가 없다’는 뜻이다. 아나키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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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광복절은 대한민국 건국을 기념하는 날이다
이인호서울대 명예교수전 주러시아 대사 70년 전 8월 15일은 우리 민족에게 믿기 어려운 감격의 날이었다. 36년간의 일제 식민지배로부터 우리가 해방되는 날이었다. 그러나 불행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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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포커스] 미국 대선 이슈의 블랙홀 인종차별, 총기 휴대
[월간중앙] 미국에서 한 백인 우월주의자가 저지른 흑인교회 총기 난사 사건으로 흑인 9명이 사망하면서 해묵은 난제인 흑백 인종갈등의 민낯이 또다시 드러났다. 이번 사건으로 미국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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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델 “인생 원동력은 권력·명예·돈이 아닌 아이디어”
1 쿠바의 수도 아바나 구시가지 북쪽에 있는 말레콘 해변. 관련기사 손잡은 미·쿠바 정상 … 비공식 만남서 화기애애 요한 바오로 2세가 아바나를 방문했다. 피델 카스트로는 교황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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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쿠바에서 본 쿠바의 미래 카스트로와 세계 ] "인생의 원동력은 권력도 명예도 돈도 아닌 아이디어"
1998년 요한 바오로 2세가 아바나를 방문했다. 피델 카스트로는 교황을 직접 안내하며 말레콘을 걷고 있었다. 그때 바람이 거세게 불어 교황의 모자 주케토가 날아가 바다에 떨어져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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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가쟁명:강성현]진흙에 묻힌 진옥(眞玉), 이탁오(李卓吾)의 부활
좁디좁은 이 땅에서, 좁쌀 만 한 권력과 빵 몇 조각으로 ‘입에 재갈을 물리려는 자'와 재갈을 집어던지고 외치는 자의 투쟁이 반복된다. 그러나 대다수는 겉으로는 고상한 척 하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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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수단 구하기’ 나선 조지 클루니의 좌절… 스타 인도주의의 가능성과 한계
미국 워싱턴 의사당 앞에서 열린 다르푸르 인종학살 규탄대회에서 조지 클루니가 연설하고 있다(2006년 4월 30일). 2012년 3월 어느 날 오전 나일 강변의 술집에선 종업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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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에 교육권을, 아동에 무노동을 … 평화 실현은 곁에 있었다
지난해 미국 뉴욕에서 열린 청소년 유엔 총회에 참석한 말랄라 유사프자이(오른쪽)가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왼쪽) 등으로부터 환영받고 있다. 올해 노벨위원회는 아동교육에 주목했다. 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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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주얼경제사] 18~19세기 1600만 노예 … 세계화의 부끄러운 단면
1 고드프리 메이넬, 『알바네스 호의 노예선실』, 1846년. 좁은 공간에, 짧은 머리에 옷도 별로 걸치지 않은 흑인들이 가득하다. 나무로 된 바닥과 기둥, 그리고 천장(갑판)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