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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 받고 싶은 브랜드 ‘록시땅’의 비결은
프로방스의 정취가 담뿍 담겨있는 록시땅의 5월 스페셜 세트. 말린 노란 이모르뗄 꽃과 라벤더로 장식해 자연의 이미지를 한껏 살렸다.5월은 선물할 일이 많다. 오늘(8일)은 부모님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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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세의 문 닫은 르네상스 휴머니즘의 아버지
피렌체 우피치(Uffizi)궁에 있는 페트라르카의 조각상. “펜보다 더 가볍고 즐거운 짐은 없다”는 말을 남긴 페트라르카는 항상 읽고 생각하고 글을 썼다. 우리말로 인간주의·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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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Global] 도시·산업제품에 색 입히는 남자 … 색채 지리학 창시자, 장 필립 랑클로
“무슨 색을 좋아하세요? 누군가를 시시콜콜 알아가려면 이런 질문까지 하게 된다. 유치하게만 볼 수 없다. 색은 사람의 취향, 이미지, 속마음을 표현하는 수단이니까. 색의 상징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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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이너 장응복이 말하는 올 가을·겨울 침구 트렌드
텍스타일 디자이너(원단에 패턴을 디자인하는 사람) 장응복이 홈쇼핑 홈 인테리어 브랜드 ‘복’(bogg)을 처음 론칭했을 때, 그 자신조차도 ‘작가적 성격이 강한 내 제품이 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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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View 정명훈의 ‘음식 교향곡‘] 우리 가족은 샐러드 챔피언
프랑스 프로방스에 있는 나의 집은 지금 공사 중이다. 큰아들이 집 안에서 채소를 기를 수 있는 장치를 만들고 있다. 이미 작은 화분들은 있지만 이번에는 아예 집 안에서 대량생산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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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View 정명훈의 ‘음식 교향곡‘] 최고급 레스토랑? ‘햄버거 생일잔치’ 아시는지요
정명훈씨가 직접 짜서 만든‘Chung Myung Whun’올리브유.나 정명훈은 겨울에 땄던 올리브로 얼마 전 기름을 짰다. 해마다 맛보는 즐거움의 하나다. 프랑스 남부의 프로방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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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칼럼] 프로방스 골프장 Grand Avignon GC
연일 긴장모드로 이어졌던 이탈리아를 탈출, 프랑스 니스에서 몇 일간 체류했다. 긴장이 풀린 탓도 있었지만 니스 자체의 차분하고 아름다운 분위기에 이끌렸다. 모처럼 여행자의 시름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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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날수록 더 끌리는 여인, 토스카나
여행을 많이 다녀도 정이 더 드는 곳이 있다. 여행에서 돌아와도 고향처럼 자꾸 생각나는 곳이 있다. 나에게는 토스카나가 그렇다. 깊은 맛의 와인이 있고, 100년 전 작곡가 푸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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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 더넌트 장편소설 '르네상스 창녀(전2권)'
소돔보다 더 타락한 도시, 수녀보다 창녀가 더 많았던 중세, 베네치아. 고급 창녀 피암메타는 조각과도 같은 미모로 로마 추기경의 정부가 되기에 이르나, 전쟁은 21살의 그녀가 쌓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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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술년 … 세기의 예술가들 기념행사 풍성
*** 러시아 작곡가 쇼스타코비치 탄생 100주년 쇼스타코비치 탄생 100주년 기념 행사 중 가장 돋보이는 것은 5월 8일~7월 26일 상트 페테르부르크 마린스키 극장에서 열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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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가 있는 아침 ] - '천일馬화…'
새들의 건축술은 놀랍지 않나요 거센 폭풍우에도 나뭇가지 하나 잃지 않는 저 까치집을 보세요 하지만 그들은 떠날 때가 되면 미련 없이 제 집을 버리죠 '즐기면 레저, 빠지면 도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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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 스토리] 마음이 무거운가요…여행이 힘이 되지요
이 시간에도 누군가 먼 곳으로 가고 또 오고 있다. 항구와 철도역과 공항과 터미널로 가며오며 일으키는 바람 냄새를 맡으면 나도 모르게 그쪽으로 머리가 쏠리고 혼이 꺼들려간다. 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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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화영의 시베리아 열차 횡단기] 1. 무언극의 대륙이 車窓에 흘러가고
기차를 타는 것 자체가 목적인 여행. 횡단열차에 몸을 싣고 광막한 시베리아 벌판을 가로지르는 건 그 자체가 인생의 축소판이다. 한국의 대표적인 지성 김화영(고려대 불문과) 교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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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 에세이] 지중해의 맛 상쾌한 로제와인
매년 이맘때면 너무나도 눈부신 프로방스의 햇빛과 지중해의 물빛이 생각난다. 1994년 5월의 일이다. 아시아개발은행(ADB)의 연차총회가 프랑스의 니스에서 개최됐는데 사흘간의 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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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 에세이] 지중해의 맛 상쾌한 로제와인
매년 이맘때면 너무나도 눈부신 프로방스의 햇빛과 지중해의 물빛이 생각난다. 1994년 5월의 일이다. 아시아개발은행(ADB)의 연차총회가 프랑스의 니스에서 개최됐는데 사흘간의 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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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 에세이] 초하루 식탁의 진객
매년 정초가 되면 떠오르는 와인이 있다. 샤토 라야스의 '샤토뇌프 뒤 파프(Chateaunuf-du-Pape)'이다. 유럽의 유명 와인 산지는 예외없이 강을 끼고 있는데 보르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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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 에세이] 초하루 식탁의 진객
매년 정초가 되면 떠오르는 와인이 있다. 샤토 라야스의 '샤토뇌프 뒤 파프(Chateaunuf-du-Pape)'이다. 유럽의 유명 와인 산지는 예외없이 강을 끼고 있는데 보르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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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암아트홀 『마농의 샘』을 보고…정진우(영화감독)
어머니로부터 물려받은 고향의 땅에 「순수」를 심으려고 도시에서 낙향한 꼽추 청년 장(제라르 드파르디유분)은 그 땅을 탐내는 이웃의 놀부 같은 노인 세자르(이브 몽탕분)와 그의 조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