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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흔든 시 한 줄] 박원순 서울특별시장
동영상은 joongang.co.kr [최효정 기자]꽃이 피는 건 힘들어도 지는 건 잠깐이더군 골고루 쳐다볼 틈 없이 님 한 번 생각할 틈 없이 아주 잠깐이더군 그대가 처음 내 속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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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흔든 시 한 줄] 안숙선 판소리 명창·국립국악원 민속악단 예술감독
동영상은 joongang.co.kr [최효정 기자]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슬퍼하거나 노하지 말라 우울한 날들을 견디면 믿으라, 기쁨의 날이 오리니 마음은 미래에 사는 것 현재는 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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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흔든 시 한 줄] 박재동 만화가·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교수
동영상은 joongang.co.kr [최효정 기자]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이 세상 그 어떤 아름다운 꽃들도 다 흔들리면서 피었나니 흔들리면서 줄기를 곧게 세웠나니 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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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흔든 시 한 줄] 박원규 서예가
동영상은 joongang.co.kr [최효정 기자]자 봅시다, 천 석이나 들어가는 큰 종은 請看千石鐘 웬만한 큰 종 채로 치지 않으면 소리가 나지 않겠지요. 非大叩無聲 만고의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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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흔든 시 한 줄] 황병기 가야금 명인·이화여대 명예교수
동영상은 joongang.co.kr [최효정 기자]한 송이의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봄부터 소쩍새는 그렇게 울었나 보다(중략) 노오란 네 꽃잎이 피려고 간밤에 무서리가 저리 내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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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흔든 시 한 줄] 이문재 시인·경희대 후마니타스칼리지 교수
동영상은 joongang.co.kr [최효정 기자]마음도 한자리 못 앉아 있는 마음일 때, 친구의 서러운 사랑 이야기를 가을햇볕으로나 동무삼아 따라가면, 어느새 등성이에 이르러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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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흔든 시 한 줄] 조희연 서울특별시교육감 당선인
동영상은 joongang.co.kr [최효정 기자]푸른 바다에 고래가 없으면 푸른 바다가 아니지 마음속에 푸른 바다의 고래 한 마리 키우지 않으면 청년이 아니지(중략) 고래도 가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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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흔든 시 한 줄] 이원복 만화가·덕성여대 석좌교수
동영상은 joongang.co.kr [최효정 기자]파소(婆蘇)의 매[鷹]는 파소가 산(山)에 간 지 이듬해의 가을 날, 그 아버지에게 두 번째의 편지를 그 발에 날라왔다. 이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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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흔든 시 한 줄] 이호재 배우
동영상은 joongang.co.kr [최효정 기자]강나루 건너서 밀밭 길을 구름에 달 가듯이 가는 나그네 길은 외줄기 남도 삼 백리 술 익는 마을마다 타는 저녁놀 구름에 달 가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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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흔든 시 한 줄] 문훈숙 유니버설발레단장
동영상은 joongang.co.kr [최효정 기자]사람이 온다는 건 실은 어마어마한 일이다 그는 그의 과거와 현재와 그리고 그의 미래와 함께 오기 때문이다 한 사람의 일생이 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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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흔든 시 한 줄] 김준영 성균관대 총장
동영상은 joongang.co.kr [최효정 기자]삶을 신뢰하라. 그러면 많은 이들이 너의 말과 행동을 신뢰할 것이다. 마음의 씨앗들을 세상에 뿌리는 일이 지금은 헛되이 보일지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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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흔든 시 한 줄] 이인호 서울대 명예교수·전 러시아 대사
동영상은 joongang.co.kr [최효정 기자]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이 없기를,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나는 괴로워했다. 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 모든 죽어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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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흔든 시 한 줄] 김창완 가수
동영상은 joongang.co.kr [최효정 기자]새가 새장에 들어가기를 기다릴 것 그가 새장에 들어가거든 살며시 붓으로 새장을 닫을 것 그리고 차례로 모든 창살을 지우되 새의 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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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흔든 시 한 줄] 박석무 다산연구소 이사장
동영상은 joongang.co.kr [최효정 기자] 당나라 시인 하지장(賀知章)은 성품이 넉넉한 풍류객이었다. 만년에 벼슬을 버리고 신선의 도를 닦은 이로 시서(詩書)에 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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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흔든 시 한 줄] 김성곤 한국문학번역원장
동영상은 joongang.co.kr [최효정 기자]아이스 링크 가장자리로 여섯 살짜리 딸을 이끈다. (중략) 스케이트를 신은 딸은 내 손을 잡고 조심조심 나를 따라온다. 그러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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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흔든 시 한 줄] 정경화 바이올리니스트·이화여대 석좌교수
동영상은 joongang.co.kr [최효정 기자]나의 무덤 앞에서 이젠 울지 말아요. 나는 거기 없어요, 나는 잠들지 않아요. 나는 이리저리 부는 천 개의 바람이에요.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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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흔든 시 한 줄] 유인촌 배우·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동영상은 joongang.co.kr [최효정 기자]이룩할 수 없는 꿈을 꾸고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을 하고 싸워 이길 수 없는 적과 싸움을 하고 견딜 수 없는 고통을 견디며 잡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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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흔든 시 한 줄] 이용구 중앙대 총장
동영상은 joongang.co.kr [최효정 기자]나는 한 마리 어린 짐승 젊은 아버지의 서느런 옷자락에 열로 상기한 볼을 말없이 부비는 것이었다. (중략) 서러운 서른 살 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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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흔든 시 한 줄] 권영빈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장
동영상은 joongang.co.kr [최효정 기자]나는 을(乙)이다. 항상 부탁하며 살아가는 … 당신은 넘볼 수 없는 성체의 성주 당신 앞에 서면 한없이 낮아진다네 나를 사준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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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흔든 시 한 줄] 김봉렬 한국예술종합학교 총장
동영상은 joongang.co.kr [최효정 기자] 달빛이 싱싱한 호수 위에 … 잠 깨어난 오솔길 위에 … 내 권태의 벽 위에 … 나는 네 이름을 쓴다 그 한마디 말의 힘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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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흔든 시 한 줄] 이선종 원불교 교무
동영상은 joongang.co.kr [최효정 기자]어머니 나의 어머니 자랑스런 나의 어머니 철모르던 어릴 때에는 어머니 맘 몰랐었네 나이 들어 생각하니 어머니 맘 알 수 있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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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흔든 시 한 줄] 자승 조계종 총무원장
동영상은 joongang.co.kr 우리는 만날 때에 떠날 것을 염려하는 것과 같이 떠날 때에 다시 만날 것을 믿습니다. 아아, 님은 갔지마는 나는 님을 보내지 아니하였습니다.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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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흔든 시 한 줄] 구본창 사진작가
동영상은 joongang.co.kr [최효정 기자]바위 아래 작은 샘물도 흘러서 바다로 갈 뜻을 가지고 있고, 뜰 앞의 작은 나무도 하늘을 꿰뚫을 마음을 가지고 있다. - 작가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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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흔든 시 한 줄] 전인권 가수
동영상은 joongang.co.kr [최효정 기자]인간으로 태어나서 가장 인간적인 삶은 진리를 탐구하는 데 있다 - 어니스트 헤밍웨이(1899~1961) ‘삶’ 이 짧은 경구를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