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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숫가루가 MSGR?…강남 40년 토박이, 압구정서 길을 잃다
18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17층 호텔 건물에 지하 1층이 영어로 안내 돼 있다. 김민상 기자 “혹시 길 좀 물어봐도 될까요?” 얼마 전 서울 압구정역 인근에 있는 고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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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정의 생활의 발견] 나무는 참 가볍고도 무겁고도 질기구나
김민정 시인 요 근래 몇 건의 해외 체류 일정을 취소함에 일말의 아쉬움이 남았나 하면 아니다. 여행용 트렁크 바퀴가 고장이 나 새로 하나 사야 하는 번거로움을 아주 큰일로 받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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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밥 40줄 포장" 그뒤 잠수탄 그놈…중국집·카페도 당했다
[KBS 캡처] 한 남성이 서울의 소형 식당을 돌아다니며 김밥을 40인분을 주문하고 사라지는 등 이른바 ‘상습 노쇼’ 행각을 벌여 경찰이 추적에 나섰다. 27일 KBS, 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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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각가 김종영, 울긋불긋 ‘꽃대궐’서 미나리 생선탕 즐겨
━ 예술가의 한끼 사진가 임응식이 촬영한 1969년의 김종영. [사진 임응식사진아카이브] 창원은 큰 도시다. 경남도청의 소재지로 수많은 공단이 들어서 있다. 그러나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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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중앙] 분갈이부터 잡초 관리까지···식물과 친해지는 셀프 가드닝
회색빛 콘크리트가 가득한 도시에서 녹음을 가장 가깝게 만나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바로 좋아하는 식물을 직접 키우는 것이죠. 코로나19로 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셀프 가드닝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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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오래] 초심 찾으려 문 닫는다…단골 많은 4년차 동네 빵집
━ [더,오래] 히데코의 음식이 삶이다(15) ‘복숭아와 밤은 3년, 감은 8년’이라는 일본 속담이 있다. 과일나무를 심으면 열매가 되기까지 그에 상응하는 세월을 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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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지원금 온기? 남 얘기"···매출 0원 문구점·푸드트럭 눈물
"넉 달째 이러고 있어요. 사람들이 긴급재난지원금을 쓴다는데 우리 가게는 좋아진 게 없어요." 지난 20일 오후 3시 서울 종로구 이화동 서울사범대 부설초등학교를 마주하고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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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동 상인의 눈물 "어제는 5000원, 오늘은 1만원 벌었다"
지난 2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사직동의 한 분식집. 손님이 한 명도 없다. 이가람 기자 서울 양천구 목동에서 프랜차이즈 해장국집을 운영하는 이수인(37)씨는 지난 20일 “살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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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도ㆍ추행ㆍ폭행…범죄 노출된 여성 개인사업자 “불안해도 어쩌겠어요. 돈 벌어야죠”
지난달 도난 사고가 발생한 서울 강서구 금은방 CCTV 화면이다. 범인들은 혼자 가게를 보던 김씨가 방심한 틈을 타 반지를 훔쳐 달아났다가 3일 만에 붙잡혔다. [독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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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용주, 그 시인은 나를 방으로 데려간다
━ [더,오래] 전새벽의 시집읽기(48) 문학은 기본적으로 멋을 부리는 것이다. 그 ‘멋’ 덕분에 문학이 존립한다. 시는 그 멋을 한 줄 문장에 담는다. 교과서식으로 말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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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밥 주문하면 칼국수·냉면 서비스…이런 식당 어디?
━ [더,오래] 홍미옥의 폰으로 그린 세상(26) “사와디카 천카, 슬라맛 다땅, 환 잉 꽌린.” ('어서 오세요'의 태국어, 인도네시아어, 중국어) 도대체 대한민국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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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윤지오 꽃바구니에 카드 없었다” 머니투데이 기자 2차 입장문
배우 윤지오씨. [연합뉴스] 배우 윤지오씨가 ‘장자연 사건’ 수사가 이뤄진 2009년 홍선근 머니투데이 회장으로부터 꽃 배달을 받았다고 주장한 데 대해 당시 취재 기자였던 김건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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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윤지오 꽃배달, 내가 보냈다" 머니투데이 기자 해명
고 장자연 사건 증언자인 동료 배우 윤지오 씨가 14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자신의 책 '13번째 증언' 북 콘서트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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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중앙] 내 침대 옆, 책상 위에 어울리는 꽃 직접 골라 꾸며봐요
이수안(서울 서울사대부초 5·왼쪽)·박수연(서울 우면초 5) 학생모델. ‘봄, 봄, 봄은 꽃으로 시작되는 계절이다.’(용혜원의 시 중) 아직 코끝에 시린 바람이 분다 해도, 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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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식서 받은 상장 7개, 가방에 쑤셔넣은 아이의 슬픔
━ [더,오래] 송미옥의 살다보면(76) 요즘 졸업식장에서 가장 큰 상은 개근상이다. 손자는 이 유치원에 5살부터 7살까지 다녔는데 3년 개근한 아이에게는 큰 선물과 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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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트렌드] 마음 울적한 날엔 우리 가게 들러요
━ 위로를 파는 상점 지난 24일 레스토랑 ‘안식’의 푸드 테라피스트가 다이어트에 지친 마음을 달래고 싶다는 손님에게 칼로리가 낮아 푸짐하게 먹을 수 있는 메뉴를 추천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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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중앙] 서평 쓰고 책 선물 받자
지속 가능한 삶에 대해 생각해 본 적 있나요. 함께 사는 지구를 위해 어느 방향을 향해야 할지 책으로 알아봅시다. 동물, 식물, 소수자 등 다양한 친구들을 책으로 만나보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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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트렌드] 9월 추천공연
가을의 초입인 9월 무대는 ‘로맨스’를 주제로 한 공연으로 가득 채워진다. 팝의 거장 닐 세다카의 곡으로 구성한 뮤지컬 ‘오! 캐롤’은 1960년대 6명의 청춘이 사랑하며 겪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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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트렌드] 9월 추천공연
가을의 초입인 9월 무대는 ‘로맨스’를 주제로 한 공연으로 가득 채워진다. 팝의 거장 닐 세다카의 곡으로 구성한 뮤지컬 ‘오! 캐롤’은 1960년대 6명의 청춘이 사랑하며 겪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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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리네’‘윤식당’의 행복 찾기 … 일상이 여행이다
‘효리네 민박 2’를 운영하고 있는 이효리와 새로운 직원 윤아. 한겨울을 맞은 민박집에서는 손님들을 위해 노천탕을 운영하고 몽골식 야외 천막인 게르 같은 시설도 새로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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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은 여행처럼, 여행은 일상처럼"…'효리네' 스며든 소확행
이효리-이상순 부부의 제주의 겨울 생활을 담은 '효리네 민박 2'. [사진 JTBC] JTBC ‘효리네 민박’이 시즌2로 돌아왔다. 지난해 6월 촬영한 시즌1과 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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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찍부터 국가 번역청 만든 중국! 한국은?
중국과의 외교, 비즈니스, 학문 교류의 기초, 바로 번역이다. 그런데 이 기본 중의 기본 번역 때문에 피 본 사람이 적지 않다. 식당 메뉴판, 생산 매뉴얼서부터 관공서 홈페이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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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江南人流]십(十)화점 vs 백(百)화점
때로 쇼핑은 머리 아픈 숙제가 된다. 방대한 종류의 물건들 속에서 내가 찾는 ‘괜찮은 물건’을 골라내기까지의 과정이 꽤 피곤하기 때문이다. 때로는 쇼핑을 하면서 ‘선천적 결정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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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인류] 백(百)화점보다 십(十)화점
때로 쇼핑은 머리 아픈 숙제가 된다. 방대한 규모의 물건들 속에서 내가 찾는 ‘괜찮은 물건’을 골라내기까지의 과정이 꽤 피곤하기 때문이다. 때로는 쇼핑을 하면서 ‘선천적 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