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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 열며] 세상 달라진 줄 모르는 국정원
김정하정치국제부문 차장 17년 전 수습기자 때다. 야근 중이었는데 일가족이 교통 사고를 당해 모두 사망하는 사고가 터졌다. 빨리 가족 사진을 구해오라는 지시가 떨어졌다. 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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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 열며] 62%가 무능·오만이면 11%는 뭘까
김정하정치국제부문 차장 어떤 축구 라이벌전이 5:0으로 끝났다. 진 팀이 슈팅을 한 번도 못했을 정도로 일방적 게임이었다. 그런데 경기 뒤에 진 팀 감독이 이긴 팀에 대해 “골 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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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 열며] '경기지사 징크스' 같은 건 없다
김정하정치국제부문 차장 정치권엔 진리처럼 유통되는 속설이 많다. 정치를 많이 안다는 사람일수록 그런 속설을 굳게 신봉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현실은 고정관념을 번번이 뛰어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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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 열며] 지방대 육성, 이런 식으론 곤란하다
김정하정치국제부문 차장 평소에 놀다가 시험 전날 벼락치기를 하면 대개 뒤끝이 좋지 않다. 국회도 정치 공방으로 허송세월을 하다 연말에 허겁지겁 100여 개 법안을 처리하다 보면 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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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 열며] 문재인은 2017년에 성공할 수 있을까
김정하정치국제부문 차장 첫인상의 영향력은 매우 강력하다. 사람을 처음 보고 파악할 수 있는 정보가 얼마나 되겠느냐만, 처음 형성된 인상은 그 후로도 오랫동안 그 사람에 대한 평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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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 열며]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김정하정치국제부문 차장 지금으로부터 2000년 전쯤 로마 제국이 통치하고 있던 팔레스타인 지방에 예수라는 ‘신의 아들’이 나타나 천국의 도래(到來)를 설파하고 다녔다. “마음이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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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 열며] 충청 정치권의 시즌2
김정하정치국제부문 차장 Q: 3·1운동이 1919년에 일어난 이유는? A: 충청도 사람들이 나라 뺏긴 걸 그때서야 알게 돼서. 14년 전 자민련에 출입할 당시 당직자들이 자주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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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 열며] 기초연금, 이름부터 바꿔야
김정하정치국제부문 차장 기초연금 공약 후퇴 논란으로 박근혜정부가 곤욕을 치르고 있다. 한국갤럽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9월 둘째 주에 67%까지 도달했던 박 대통령 지지율이 기초연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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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 열며] 막강 야당, '준법투쟁' 만으로 충분하다
김정하정치국제부문 차장 민주당이 장외투쟁 54일 만에 국회로 돌아왔다. 김한길 대표는 ‘24시간 국회 비상 운영’이니 ‘침낭 투쟁’이니 하면서 거창한 표현을 동원했지만 결국은 국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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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 열며] 발달장애 혹은 사이비종교
김정하정치국제부문 차장 대표적 진보 논객이자 독설가로 유명한 진중권 동양대 교수의 주장엔 개인적으로 동의할 수 없는 대목도 많이 있다. 하지만 적어도 종북주의 문제에서만큼은 진 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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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 열며] 옵션 취급당하는 국회법
김정하정치국제부문 차장 결산이란 지난해 정부 예산이 실제로 어떤 항목에 얼마큼 쓰였는지를 확인하는 절차다. 예산을 짜는 것 못지않게 돈을 어떻게 썼는지 점검하는 것도 중요한 국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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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 열며] 정당공천제 폐지 명분은 좋아도
김정하정치국제부문 차장 지방선거에서 기초단체장·의원(기초선거)에 대한 정당공천을 폐지하는 문제가 정치권의 뜨거운 감자다. 지난해 대선 때 박근혜·문재인 후보가 모두 공약으로 내걸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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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 열며] 정권교체 실패, 국정원 댓글 때문만일까
김정하정치국제부문 차장 미리 밝혀두지만 국정원 직원들이 조직적으로 움직여 정치 개입 의혹을 살 만한 인터넷 댓글을 단 행위를 두둔할 생각은 손톱만큼도 없다. 민주국가에서 정보기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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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 열며] 진보정치의 반성문
김정하정치국제부문 차장 진보정의당 심상정 의원이 11일 진보정치의 반성문을 발표했다. 심 의원은 이날 국회 비교섭단체 대표발언에서 “진보정치는 분단체제와 거대양당 정치체제라는 척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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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 열며] 휴대전화 여론조사 입법 필요하다
김정하정치국제부문 차장대선 당일이었던 지난해 12월 19일. 투표가 끝나지도 않았는데 오후 4시20분쯤 e메일 하나를 받았다. 여론조사기관 ‘모노리서치’가 보낸 것으로 전날 실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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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 열며] 몰라도 너무 모르는 북한
김정하정치국제부문 차장 박근혜 대통령은 2002년 평양을 방문해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만났을 때 상당히 괜찮은 인상을 받았던 모양이다. 그는 2007년 펴낸 자서전에서 당시 면담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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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 열며] 홍준표, 무상급식 트라우마 극복할까
김정하정치국제부문 차장 홍준표 경남지사는 강점과 약점이 뚜렷한 정치인이다. 청렴하고 서민적인 이미지에다 가려운 데를 긁어주는 시원시원한 화법은 그를 여권의 지도급 인사로 키운 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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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 열며] 유명무실한 임기제는 차라리 폐지하자
김정하정치국제부문 차장 박근혜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 “(2004년) 경찰청장 임기제가 도입된 이후 6명의 청장 중에 1명만이 법정임기(2년)를 다 마쳤다”며 “경찰청장 임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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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 열며] ‘국회선진화’시대, 박근혜 대통령의 선택은?
김정하정치국제부문 차장 후세의 정치학 교과서는 2012년 5월 2일을 기점으로 한국 정치의 근본 질서가 뒤바뀌었다고 평가할 게 틀림없다. 바로 국회선진화법이 국회를 통과한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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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 열며] 박근혜답지 않은 청문회 비판
김정하정치국제부문 차장 정치인으로서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강점 중 하나는 예측 가능한 정치를 한다는 점이다. 예전엔 저렇게 얘기했다가 이번엔 이렇게 말 바꾸는 경우가 거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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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 열며] 새 정부 언론정책 이대론 곤란
김정하정치국제부문 차장 2006년 당시 한나라당 대표였던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지방선거 유세 도중 테러를 당했을 때다. 김영삼(YS) 전 대통령이 신촌 세브란스 병원에 문안을 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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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A 유권자가 묻고 후보가 답하다 (중) 경제
[특집] '18대 대통령 선거' 바로가기 ▶ 정용덕 회장 중앙일보·한국사회과학협의회(회장 정용덕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 공동 대선후보 정책 비교 2회는 경제분야입니다. 지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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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국민 정서는 민주당, 정책은 새누리에 가까워
중앙일보는 이번 조사에서 일반 국민에게도 “이념 좌표 중 스스로 어디에 위치한다고 생각하느냐”고 물었다. 그 결과 국민 평균은 ‘5.2점’으로 나타났다. 국민에게 각 정당에 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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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개혁법안 또 물건너가나
시한폭탄에 비유되는 국민연금의 제도 개선 과제가 4월 국회에서도 물 건너가는 분위기다. 국회 보건복지위는 최근 법안심사소위에서 수차례 국민연금법 개정안을 논의했으나 여야 간 견해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