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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하라 신촌 … 그 꿈 담은 최인호의 두 손
대중교통전용지구로 6일 개통된 서울 신촌 지하철역과 연세대 정문에 이르는 550m 구간 내에 설치돼있는 고 최인호 작가의 핸드프린팅. [김상선 기자] “인호(소설가 고 최인호·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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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홍의 소프트파워] 내 인생의 변화구
정진홍논설위원·GIST다산특훈교수 #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주연한 영화 중에 ‘내 인생의 마지막 변화구’라는 것이 있다. 런던으로 가는 비행기 안에서 우연히 그 영화를 다시 보게 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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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영리법인·중소기업 회계 투명성 높여야
강성원 한국공인회계사회 회장은 “경제민주화를 위해서라도 회계의 역할이 중요해질 것”이라며 “회계의 투명성이 강화되면 경제활동의 신뢰도가 높아져 경제주체가 상생할 수 있다”고 강조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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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 30년, 시집 낸 예비역 대령
김태은 예비역 대령은 “후회없는 군생활 30년이었다”고 회상했다. [변선구 기자] “사관학교 졸업앨범에 ‘군인의 삶이 어렵겠지만 한 번 시(詩)처럼 살아보자’고 썼어요. 전역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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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 ‘제10회 국회 시 낭송의 밤’ 행사 外
◆한국문화원연합회(회장 오용원)가 주최하는 ‘제10회 국회 시 낭송의 밤’ 행사가 8일 오후 5시30분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다.‘가슴들아 쉬자’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날 행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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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혜석부터 박경리까지 한자리서 만나요
대표작 ‘사슴’으로 유명한 시인 노천명(1912~57)의 젊은 시절 모습. [사진 영인문학관]‘승리 없는 作業(작업)이었다. 끊임없이 희망을 도려내어 버리곤 하든 아픔의 연속이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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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수도 시인, 문학특구 장흥
지난달 출간된 자신의 첫 시집을 읽고 있는 이명흠 장흥군수. [사진 장흥군]“문학적 토양을 확대한다는 목표로 지역 문학 자원을 최대한 부각시키고 활용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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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물여섯 미당이 말을 걸었다 … 화사하게, 처연하게
미당(未堂) 서정주는 20세기 ‘한국시의 왕국’이었다. 그 시발점이 70년 전 출간된 『화사집』이다. 26일 오후 서울 동국대 이해랑 예술극장에서 열린 ‘화사집 출간 70주년 기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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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허라, 저 꽃뱀 … 스물여섯 미당의 도발
미당 서정주는 2000년 12월 24일 흙으로 돌아갔다. 생전 미당은 “사람들의 간절한 심우(心友) 노릇”을시인의 일이라 여겼다. 『화사집』 출간 이후, 미당은 한국인의 오랜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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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당신도 시인이 될 수 있다, 왜 사는가 묻고 있다면
철학카페에서 시 읽기 김용규 지음, 웅진지식하우스 400쪽, 1만5000원 요즘 서점의 베스트셀러 집계에서 시집을 찾기 어렵다. 취업난에 시달리는 젊은이와 노후대책이 막막한 중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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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수상한 시절, 갈증 풀어준 한줄기 맑은 詩語
1970년대가 ‘소설의 시대’였다면 80년대는 ‘시의 시대’였다고 말할 수 있다. 70년대 후반에서 80년대 초반에 이르는 정치적 혼란의 소용돌이를 중심으로 70년대에 소설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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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책] 4월의 주제 ‘디지털 시대, 생각하는 힘’
디지털은 편합니다. 빠르죠. 정확하기도 합니다. 그러니 스마트폰 등 디지털 기기 덕에 세상은 눈부시게 바뀝니다. 하지만 우리는 효율을 얻은 대신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잃고 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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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행도 길다 시의 본질은 짧음이다
짧은 시 쓰기 운동을 벌이는 ‘작은詩앗·채송화’ 동인들. 동인 결성 2년 만에 7번째 동인 시집 『칠흑 고요』를 냈을 정도로 활동이 왕성하다. 시는 모름지기 짧아야 한다는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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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 한국시인협회 ‘길 위의 시인들’ 시작 外
◆한국시인협회(회장 이건청)는 삶의 현장에서 독자들과 시를 이야기하는 프로그램인 ‘길 위의 시인들’을 시작한다. 시인들이 전국 각지로 직접 찾아가 시의 감동을 전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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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를 배우는 돌, TV 강의를 듣는 주전자
자신이 도구에 불과하다고 배우는 사물들 Objects Being Taught They are Nothing but Tools,2010, Daily object, wooden 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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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 부치면 글 향기, 다시 부치면 그림 향기
화가 김병종씨가 그림을 그려 넣은 접는 부채.[영인문학관 제공] 부채에 그림을 그리고 글씨를 쓴 서화선(書畵扇)에는 선비문화의 정수가 담겼다. 현대에 와서 살려낸 선비문화는 어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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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문화 in, 문화人] 리각 미술관 이종각 관장
태조산 기슭에 터를 잡은 리각 미술관. 이곳 주인인 이종각 관장(73·사진)은 미술계에선 내로라하는 조각가다. 김세중 조각상·김수근 문화상을 비롯해 국전 수상경력만도 수차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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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을 간직한 사람은 황혼이 아름답다
김남조 선생을 뵈었다. 지난달 27일 서울 중구 예장동에 있는 ‘문학의 집’에서였다. ‘미당기념사업회’ 창립총회가 열렸다. 선생께서도 걸음을 하셨다. 참 오랜만이었다. 대학 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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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당 문학세계 기리는 기념사업회 발족
미당 서정주(1915∼2000) 시인의 문학세계를 기리는 각종 사업을 펼칠 미당기념사업회 창립대회가 27일 오후 서울 남산자락 ‘문학의 집·서울’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서 발기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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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동네] 손바닥 도장 찍은 시인·소설가 70여 명
오른쪽부터 현기영·박범신·김선우·이경자·김남조·신달자씨.“시·소설 독자들에게 작품을 생산한 시인·소설가들의 손바닥과 손가락을 보여주고 싶습니다.” 22일 오후 문인들의 창작공간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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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도 알 수 없는 시, 그저 한때 소나기였으면 …
서정시인들은 “난해시가 시대를 앞서갈 순 있겠으나 소통이 안 돼 시 독자를 잃어서는 곤란하다”는 데 의견을 함께했다. 16일 이경철씨의 시선집 『시가 있는 아침』 출간기념회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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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한 편 만나던‘시가 있는 아침’한꺼번에 만나볼까요
매일 아침 신문 지면에 싱그러운 생기를 불어넣고 있는 본지의 시 소개 칼럼 ‘시가 있는 아침’이 책으로 묶여 나왔다. 올 3월부터 시 아침 연재를 맡아 온 문학평론가 이경철(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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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한·박관용 등 원로 15인 정운찬 총리에 ‘세종시 조언’
1일 총리공관에서 국민원로회의위원 오찬간담회가 열렸다. 왼쪽부터 서영훈 한우리공동실천연대 이사장, 현승종 인촌기념회 이사장, 김남조 숙명여대 명예교수, 정운찬 국무총리, 한사람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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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혼모들이여, 긍정의 힘을 믿고 강한 엄마들 되시라”
“김 기자님, 오늘 국회 예결위에서 예산이 한 푼도 안 깎이고 통과됐어요. 감사드려요.”지난 24일 오후, 수화기 너머 보건복지가족부 박숙자 가족정책관의 목소리는 들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