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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평]헤지펀드 길들이기
아시아 금융위기의 시발점이라 할 수 있는 홍콩주식시장의 대폭락이 일어난 지 벌써 1년이 됐다. 대부분의 경제전문가들조차 단순한 감기 정도로 여겼던 지난해 10월 23일의 홍콩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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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 감독기관, 금융감독원 주도권 다툼 치열
통합 금융감독원 출범을 2개월 앞두고 은행.증권.보험감독원 및 신용관리기금 등 4개 감독기관이 격렬한 주도권 다툼을 벌이고 있다. 특히 증감원.보감원이 한 편이 되고 은감원이 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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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부채비율 축소 전망
여러가지 정황으로 미루어 볼 때 어지간해서는 정부가 재벌에 대한 부채비율 감축 요구의 고삐를 느슨하게 할 것 같지 않다. 우선 재벌 총수들이 대통령 앞에서 약속한 '재벌개혁 5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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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포럼]대기업 부채비율 축소…목표치 200%는 무리
▶정부가 개입할 사항 아니다 = 정부의 부채비율 감축요구는 원천적으로 문제가 있다. 부채감축은 엄연히 돈을 꿔 준 금융기관과 돈을 꾼 기업간의 문제다. 정부가 "갚아라말라, 언제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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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5대그룹 회사채 보유제한
정부는 5대 재벌에 돈이 몰리는 것을 막기 위해 은행 등이 이들의 회사채를 사들일 수 있는 최고 한도를 만들어 강제 규제키로 했다. 금융감독위원회는 다음주부터 금융기관에 대해 '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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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빚탕감 손실 3∼5년 나눠 처리”채권단 건의
기아.아시아자동차의 부채탕감에 따른 금융기관의 손실을 어떻게 처리하느냐를 놓고 채권단과 정부가 고심중이다. 24일 금융감독위원회와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기아.아시아자동차의 채권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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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업종 계열사간 지급보증 채권단출자로 전환 검토
정부는 기존의 보증관행으로는 5대 그룹 계열사들이 연말까지로 정해진 이업종간 지급보증 해소기한을 지키기 어렵다고 보고 주채권은행의 주도로 획기적인 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이와 관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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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은행,소유 자유와 여신 감독
은행법 개정 이야기만 나오면 은행의 사금고화에 대한 사회적 공포감이 먼저 불거진다. 21일의 공청회도 예외가 아니었다. 현재 우리나라 은행의 최대과제는 책임경영이다. 책임경영을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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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기관·기업부실때 배후 실세에 연대 책임
앞으로 부실 금융기관의 경우 정식 임원진 이외에 대주주나 그 측근으로서 경영에 개입한 직원들도 임원과 함께 연대 손해배상책임을 져야 한다. 또 일반기업에서도 등기부상의 이사가 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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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기관·기업 부실발생때 배후경영자도 배상책임
앞으로 부실 금융기관의 경우 정식 임원진 이외에 대주주나 그 측근으로서 경영에 개입한 직원들도 임원과 함께 연대 손해배상책임을 져야 한다. 또 일반기업에서도 등기부상의 이사가 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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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 시가평가제 실시하면 신탁새상품 원금 날릴수도
앞으로 은행.투자신탁.종합금융회사 등의 새로 만들어지는 신탁상품에 가입하는 고객들은 원금이 깨지더라도 이를 본인이 고스란이 떠앉아야 한다. 이에 따라 은행.투신사 등의 신탁형 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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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불량자 200여만명 연체는 7월새 두배
올들어 실업.감봉.고금리 등의 여파로 개인파산이 급격히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금융감독위원회의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 8월 현재 개인 신용불량자는 2백만명으로 지난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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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무자 돈 숨긴채 빚안갚아도 보증인이 대신 물어
가족이나 친구의 빚보증을 섰다가 예기치 못한 손실을 입는 사람이 늘고 있다.보증빚 때문에 집을 날리거나 직장을 잃기도 한다. 이런 피해자들 가운데는 보증계약의 내용은 물론 자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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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공기업들 왜 이러나
국회 국정감사자료를 통해 속속 드러나고 있는 정부산하기관들의 방만한 경영행태가 실로 충격적이다. 구조조정에 가장 앞장서야 할 공기업들이 눈가림식 인원조정으로 외형적인 숫자 불리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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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보증 서서 망하는 사회
은행감독원이 이번에 은행 대출과 관련한 보증제도를 개선키로 한 것은 (관계기사 1면) 바람직한 변화의 시작에 불과하다. 지금 행해지고 있는 대출 보증제도는 우리나라 금융산업의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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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개은행 주택자금 90∼100% 행원 대출
서민들의 주택구입을 돕기 위해 시행되고 있는 은행의 주택자금 대출금이 서민들에게는 가지 않고 은행 임직원들의 통장에 들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조흥.한일.제일.한미.전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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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銀 중기지원 A등급으로
금융감독위원회는 27개 금융기관의 9월중 중소기업 지원실적을 평가한 결과 수입금융 실적이 좋은 것으로 나타난 국민은행을 B등급에서 A등급으로, 제주.강원은행과 농협 등을 각각 C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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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세금리 첫 한자리수…3년물 회사채 9.55%
연일 가파른 하락세를 보이던 시중 실세금리가 사상 처음 한자릿수로 떨어졌다. 15일 채권시장에선 실세금리를 대표하는 3년만기 회사채 유통수익률이 전날보다 0.6%포인트 급락한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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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감원 경영평가]은행자회사 부실도 '닮은꼴'
국내 은행들이 종합 금융그룹으로 성장한다는 명분으로 자회사를 문어발식으로 거느렸다가 부실에 발목이 잡힌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금융계에 따르면 지난 3월말 기준으로 자회사를 거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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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권 줄이자”여권서 한목소리
한나라당이 특별검사제 도입 등을 요구하면서 '검찰의 전횡' 을 막아야 한다는 주장을 거듭하는 가운데 여권 여기저기서 결과적으론 검찰권을 제한할 수 있는 일들이 잇따라 주목된다. 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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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그룹 회사채 발행제한”금감위 방침
정부는 조만간 5대그룹의 회사채 발행을 제한하기로 했다. 또 회사채를 발행하기 전 대기업끼리 계열 금융기관을 통해 사전에 서로 인수약속을 한 뒤 회사채를 대량으로 소화시키는 이른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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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I가 낸 경제정책 권고]
낙관적 시나리오를 실현시키기 위해 한국개발연구원 (KDI) 은 다음과 같은 정책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기업 구조조정 = 존속시킬 가치가 없는 기업은 규모와 상관없이 하루 빨리 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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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매각 앞둔 서울·제일은행 10여개 기관서 '입질'
해외매각을 추진중인 제일.서울은행에 대해 10개 내외의 외국투자기관이 인수의사를 표시하고 나섰다. 금융감독위원회 구조개혁기획단의 연원영 (延元泳) 총괄반장은 12일 "두 은행에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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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성 재경장관 5대그룹 구조조정 관련 일문일답]
이규성 재정경제부 장관은 12일 기자 간담회에서 5대 그룹 구조조정에 대해 불쾌한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 "5대 그룹이 자율적으로 구조조정안을 만든다고 해서 9월말까지 기다렸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