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1년 발로 찍은 한국 魂 숨 쉬는 정경
주명덕 작, 39서울 순학동 196339 사진가 주명덕(67)씨는 눈이나 입으로 찍지 않고 발로 찍는다. 그의 발[足]에는 눈[目]이 달렸다. ‘사실과 기록’에서 사진의 생명을
-
'봉선화' 시인 김상옥 시비 제막
29일 오후 경남 통영시 남망산 공원에서 열린 초정 김상옥 시비 제막식. '비오자 장독대 봉선화 반만 벌어/해마다 피는 꽃을 나만 두고 볼 것인가/세세한 사연을 적어 누님께로 보내
-
그림과 붓으로 읊었노라, 한국시 100년
최남선 ‘해에게서 소년에게’ / 박영진 서예, 노재순 그림. 사상 최대 규모의 시화전이다. 시인 550명의 시에 화가.서예가 380명이 글을 쓰고 그림을 그렸다. 7~13일 서울
-
[me] 얘깃감을 찾아 충무로, 소설을 뒤적이다
소설가 황석영씨는 최근 보람영화사와 소설 '심청'의 영화화에 합의했다. 정식계약이 체결되면 황씨는 '무기의 그늘'과'오래된 정원'까지 한 작가의 소설 세 편이 동시에 스크린에 옮겨
-
일민미술관서 '동북아 3국 목판화전'
▶ 한국 담백하고▶ 일본 강렬하고▶ 중국 투쟁적인 나무판을 깎아 여러 장의 글씨와 그림을 밀어내는 목판화는 동양에서 꽃핀 생활미술이었다. 고려시대에 판각한 해인사의 팔만대장경은 그
-
[문학동네에 살고 지고…] (49)
바람도 발 밑에 일렁인다 머리 위의 햇빛은 밝고 하늘은 푸르고 맑았다 -손소희 큰 산봉우리가 그늘을 이루던 문학동네의 시절이 있었다. 김동리라는 높은 봉우리 곁에서 햇빛과 바람을
-
제103화人生은나그네길: 34.'매혹의 저음' 배호
1971년 11월 11일의 일이다. 이날 시민회관(현 세종문화회관) 뒤 예총회관 광장에서는 불세출의 '매혹의 저음 가수' 영결식이 열렸다. 주인공은 배호였다. 5일장이었다. 가수
-
중년 이혼男의 섹스 코미디
"도와줘." 영화가 시작되면 허공에 이런 글씨가 떠있다. 누구의 구조요청일까 ? '셀러브리티'는 이혼한 중년 부부의 이야기다. 어린 나이에 결혼한 저널리스트 리(케네스 브래너)는
-
[덕수궁 미술관]5대가 회화전근·현대 中國畵 60점 서울 나들이
'서양미술을 어떻게 받아들일 것인가'는 동아시아 화가들이 근대에 들어서며 맞닥뜨렸던 가장 큰 고민거리였다. 동양 회화의 뿌리 구실을 해온 중국도 이 문제에서 벗어날 수는 없었다.
-
안평대군 친필 추정 희귀작품 2점 공개
조선 초 명필 안평대군(安平大君·1418~53)의 친필로 추정되는 작품 두 점이 처음으로 공개됐다. 고미술품 소장가인 백선문화사 이원기(元基·72)대표가 최근 입수해 공개한 글씨
-
복잡. 다양한 현대미술 파노라마
현재 활동 중인 미술작가 중 가장 창조적이고 실험적이며 문제의식이 있는 사람은? 그러면서 미래지향적이고 국제적인 성장 가능성이 있는 작가는? 삼성미술관이 서울 순화동 호암갤러리에서
-
호암갤러리 '아트 스펙트럼 2001'전 관심
현재 활동 중인 미술작가 중 가장 창조적이고 실험적이며 문제의식이 있는 사람은? 그러면서 미래지향적이고 국제적인 성장 가능성이 있는 작가는? 삼성미술관이 서울 순화동 호암갤러리에서
-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한 설치·조각展
'미술'하면 '회화'만을 떠올리는 사람이 아직도 있을까? 그런 독자는 이번 주에 추천하는 전시를 꼭 찾아볼 필요가 있다. '미술관에서 작품을 보는 재미' 면에서 보자면 설치·조각
-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한 설치·조각展
'미술'하면 '회화'만을 떠올리는 사람이 아직도 있을까? 그런 독자는 이번 주에 추천하는 전시를 꼭 찾아볼 필요가 있다. '미술관에서 작품을 보는 재미' 면에서 보자면 설치·조각
-
서예대가 김충현 삶·예술세계 담은 책 출간
한국 서예계의 대표작가인 원로 대가 일중(一中)김충현(金忠顯.79.사진)씨의 삶과 예술세계를 담은 책 '예(藝)에 살다' (범우사.8천원)가 최근 출간됐다. 일중은 진경시대 노론
-
조선 시화첩 '관동십경' 발간
그림과 시, 붓글씨가 한데 어우러진 규장각 소장 조선후기 시화첩 '관동십경'(關東十境.효형출판)이 최근 번역 출간됐다. 이 시화첩은 소론 명문가 출신인 문인 김상성(金尙星.1703
-
최순영회장 구속 두달전 그림 60억원어치 구입
신동아그룹 최순영 (崔淳永) 회장이 구속 2개월 전인 지난해 12월 운보 (雲甫) 김기창 (金基昶) 화백의 동양화 2백50여점을 60억원에 매입한 사실이 확인됐다. 이에 따라 옷
-
佛畵 인간문화재 石鼎 스님
불모(佛母.부처를 신심으로 그리는 이)거목 석정(石鼎.70. 중요무형문화재 제48호 단청장)스님이 생애 처음 불.선화전을 갖는다. 20~23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제3전시관,4월3~
-
15년만에 개인전 가진 천경자 화백
한국문화의 프런티어는 누구인가.발전의 원동력은 누구로부터 나오나.미래는 누가 열어가나.묵묵히 그 몫을 감당하는 그들을 한명씩 찾아 웅혼한 곳으로부터 전모를 드러내는 역동적 공간이
-
「통일 기원비」건립기금마련 서화전 부산 박정일씨
정이 용들은 얼핏 보면 그림인지 글씨인지 분간하기가 어려울 것입니다…한문의 초서를 변형하여 내 나름대로 형상화한 비서비화이기 때문이지요.』 한번 화선지에 붓을 대면 떼지 않고 일필
-
(7)정섭의『난죽석도』
정섭은 청 대의 저명한 문인화가로 특히 수묵에 의한 품격 높은 죽석을 잘 그려 당시는 물론 오늘날까지 난죽화의 명인으로 칭송되고있다.「양주팔괴」중의 한 사람인 그의 자는 극유, 호
-
“「카리브문학」인정받아 기쁘다”/올 노벨문학상수상 데릭 월코트
◎다인종·다문화의 독특한 색채 뛰어난 영어로 묘사/18세 첫 시집… 「오메로스」가 대표작 『아니 내가,내가 왜 그 상을 받게 됐나』고 수상소식을 접하고 한동안 멍하게 있었을 정도로
-
(2)팔대산인의 수석팔가도
○…팔대산인의 그림은 중국회화사상 특이한 존재로 손꼽힌다. 그의 산수와 화조화들은 전통사실주의가 아닌 독자적인 경지를 구축하여 동양적 추상세계를 전개했는데 이『수석팔가도』는 그의
-
세계인의 가슴에 그윽한 묵향
올림픽 문화행사 중 서예술 분야로는 오직 하나뿐인 「국제 현대 서예전」 이 한국 (86)· 중국 (30)· 일본 (30) · 향항 (10명) 등 4개국 대표작가 1백56명이 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