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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창코 랄프’의 뛰어난 후각, 사자왕 철옹성 깨뜨리다
프랑스 북부 노르망디주(州)의 작은 도시 레 장들리스 인근에 있는 샤토 가이야르 성(城). 프랑스 말로 ‘잘 지은 멋진 성’이라는 뜻이다. [노병천 제공] 옛말에 개똥도 쓸 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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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의 원시인’ 유약한 ‘차도남’을 비웃다
슬랩스틱의 진수 보여준 개그콘서트 ‘달인’ 마지막 방송… 눈물의 피겨 무대 이어 ‘정글의 법칙’서 원시의 삶을 놀랍게 재생하는 이 남자! 김병만은 요즘 방송가에서 확실히 잘 나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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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마구(魔球)로 2000개 탈삼진 잡은 사나이
팀 웨이크필드(미국 프로야구 보스턴 레드삭스)의 직구 시속은 110~120km대에 불과하다. 하지만 미국을 대표하는 타자들이 그 직구에 스탠딩 삼진을 당한다. 이유는 너클볼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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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응급 외상진료체계 시급하다
외상(外傷) 진료에 ‘골든 아워(Golden Hour)’가 있다. 사고 직후 1시간 이내를 가리킨다. 이 사이에 치료하면 환자의 생명을 건질 확률이 높다. 바로 죽느냐 사느냐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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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 캠핑 시대 ① 장비 비교 체험
캠핑은 장비 선택에서 시작한다. ‘캠핑 시대’ 첫 회는 장비 선택에 따른 두 종류의 캠핑 스타일을 비교한다. 오토캠핑이라고 대단한 장비를 갖춰야 하는 것은 아니다. 처음엔 집에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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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평범하나 글이 아름다워 … 우리는 ‘속 멋’ 든 사람
주민자치센터에 문학회가 있다구요? 스포츠댄스·요가는 인기가 높지만 글을 쓰고 발표하는 모임이 유지되기는 쉽지 않다. 2002년 천안 신안동주민자치센터에 설립된 ‘신안수필문학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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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프런트] 7일 만에 퍼진 ‘인천 괴담’ 유포자 잡은 건 넉 달 뒤
올봄 인터넷 한 카페에 괴담 하나가 올라왔다. 인천교도소 탈옥수 7명이 밤길 여고생들을 납치해 성폭행하고 살인까지 저지르고 다닌다는 끔찍한 내용이었다. 범인은 이 카페에 세 차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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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충은 바이오 자원 보물창고” … 10년 뒤 7000억원 시장 기대
"중앙선데이, 디시전메이커를 위한 신문" 농진청 양잠 시험장에서 노란 비단실을 뽑는 품종의 누에가 고치를 지은 모습. 군데군데 흰 비단실로 지은 고치도 섞여 있다. 이달 초 경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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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충은 바이오 자원 보물창고” … 10년 뒤 7000억원 시장 기대
농진청 양잠 시험장에서 노란 비단실을 뽑는 품종의 누에가 고치를 지은 모습. 군데군데 흰 비단실로 지은 고치도 섞여 있다 이달 초 경기도 수원시에 위치한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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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신성장동력 곤충산업 키운다
충남도는 곤충산업을 신성장동력 산업으로 집중 육성하기로 했다. 15일 충남도에 따르면 최근 곤충이 군사용 무기는 물론 학습·애완용과 꽃 수분, 음식물 쓰레기 처리, 파충류 먹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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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산책] 4월, 부활의 기쁨
꽃은 만개하지 않았지만 자신의 존재를 알리고 초록은 본색을 드러내지 않았으나 대지를 서서히 물들여 갑니다. 4월은 그렇게 우리 마음에 꽃씨를 뿌리고 초록의 붓질로 밑그림을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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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사막 남극을 찾아서] ⑩ 불안한 세종기지의 인터넷
세종기지의 ‘느림보’ 인터넷이 위태위태 하더니 결국 17일 움직임을 멈춰버렸다. 세종기지의 인터넷 속도는 256K이다. 100Mbps가 기본인 한국과 비교하면 굼벵이와 제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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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프스 누비기 ②] 아, 3m! 구조대 앞에서 얼어죽다
1936년 3m의 자일이 모자라 구조대가 보는 앞에서 죽은 토니 쿠르츠의 모습(위). 실제와 똑같이 재현한 독일 영화 ‘NORDWAND’의 마지막 장면.'아이거 북벽에서는 스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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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일기] 당신은 세계 최고가 될 준비 돼 있습니까
지난달 중순 사무실에서 야근을 하던 중 전화 한 통이 걸려왔다. “개인택시 기사 정태성”이라고 밝힌 그는 대뜸 “일본 MK택시에서 신입사원 연수를 받고 왔다. 거기에서 배운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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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프런트] 외국인 최초로 일본 MK택시 연수한 개인택시기사 정태성씨
“ 세계 최고의 택시기사가 돼라” 부친 유언에 9년 동안 준비 연수 요청서 보냈는데 거부당하자 청와대·서울시청에 추천 부탁까지 열정에 감동한 MK택시서 보름간 친절 배운 정태성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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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한창훈 내 밥상 위의 자산어보 ⑦ 굴명충(屈明蟲·군소)
1 바닷가 바위에 붙어 있는 군소. 생김새는 흉측해도 맛은 별나다. 2 삶은 군소는 씹을 때 느낌이 좋다. 알을 품은 닭 같고 꼬리는 없다. 머리와 목이 겨우 올라와 있고 귀는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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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재현 시시각각] 나의 시인 친구가 외치는 꿈과 희망
나에게는 죽마고우 시인 친구가 있다. 청주시에 산다. 그러나 그는 더 이상 죽마(竹馬)를 탈 수 없다. 키 1m85cm, 체중 80㎏의 커다란 덩치는 지금도 여전하다. 고향인 지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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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으로 쓴 58편 이야기 … “10년 걸렸네요”
남들은 손으로 글을 쓰지만, 황원교(49·사진) 시인은 입으로 쓴다. 마우스 스틱을 입에 물고 컴퓨터 자판을 톡톡 건드려 한자 한자 쳐넣는다. 20년 전 교통사고로 경추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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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칼럼] 괴담 공화국
괴담(怪談)은 말 그대로 ‘괴이한 이야기’다. 사전적 의미에 충실한 괴담이 가장 많은 나라는 아마 일본일 것이다. 일본은 ‘800만 신(神)이 있는 나라’로 불린다. 모든 것에 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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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장 가는 낙에 사는 시골 할머니들
“신경통이 싹 없어졌다 아이가. 손주들 용돈 주고, 담뱃값도 벌 수 있으니 얼매나 좋노.” 1일 남강변인 경남 의령군 의령읍 대산리 ‘의령 친환경 골프장’. 전화자(68) 할머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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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풍뎅이유충 길러 파니 ‘돈 되네’
충북 영동군 학산면 도덕리 장수풍뎅이연구회 회원들이 장수풍뎅이 유충을 톱밥과 섞어 유리병에 담고 있다. [영동군청 제공]17일 오후 충북 영동군 학산면 도덕리. 마을 주민들이 굼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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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잡습니다] 본지 4월 5일자 26면 ‘굼벵이 한국 …’ 기사 중
◇본지 4월 5일자 26면 ‘굼벵이 한국 야구 이유 있었네’ 기사 중 공수교대 소요 시간표가 제작 과정상 빠졌으나 가 그대로 남아있었기에 바로잡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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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굼벵이 야구’이유 있었네
“야구는 3시간 내외가 적당하다. 4시간 이상 걸리면 지루하다.” 야구 매니어인 정운찬 전 서울대 총장이 지난달 30일 교통방송의 잠실 개막전 중계를 하며 한 말이다. 정 전 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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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있는아침] ‘나의 최초의 빛’
‘나의 최초의 빛’ - 고형렬(1954~ ) 전공이 작은 애자를 대고 약한 서까래를 눌러 나사를 대고 드라이버를 돌린다 뿌지직, 하는 소리가 신기하게 쳐다보는 내 얼굴 위에 떨어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