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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므파탈이라는 달콤한 환상을 넘어
프리드리히 헤벨의 초상화(1855) 구스타프 클림트의 그림 ‘유디트1’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마치 그림이 영혼의 블랙홀이 되어 보는 사람을 빨아들이는 것 같다. 뭔가 나른하면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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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속으로] 오늘의 논점-성폭력 근절 대책 논란
중앙일보와 한겨레 사설을 비교·분석하는 두 언론사의 공동지면입니다. 신문은 세상을 보는 창(窓)입니다. 특히 사설은 그 신문이 세상을 어떻게 바라보는지를 가장 잘 드러냅니다. 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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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인 여배우 백인 남편 키스하다 체포돼
미국 로스앤젤레스 경찰(LAPD)이 백인 남편에게 키스를 했다는 이유로 13일(현지시간) 흑인 여배우를 체포해 논란이 되고 있다. 15일 LA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영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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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코치] 요즘 아이 엄마와 공부 갈등으로 병원 찾아
[박민수 박사의 ‘9988234’ 시크릿] 가정의학과 전문의박민수 박사 최근 들어 부쩍 엄마와의 공부 갈등으로 병원을 찾는 아이들이 많습니다. 소아비만이 해결되면서 학업성적이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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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에 꾸중들은 며느리, 개를 발로…경악
[일러스트=강일구] 화풀이 본능 데이비드 바래시 외 지음 고빛샘 옮김, 명랑한 지성 352쪽, 1만8000원 ‘묻지마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약하다는 이유만으로, 무고한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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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남편 밀회 소식에 격분한 여배우 "굴욕감 느껴"
리한나, 애쉬튼 커처와 데미 무어 [사진=AP, 중앙포토] 할리우드 스타 데미 무어가 전 남편인 애쉬튼 커처 때문에 속앓이를 하고 있다고 27일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 인터넷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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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 광장] 변호사, 요즘 참담한 심정이다
엄상익변호사·대한변협 공보이사 변호사인 나는 요즈음 참담한 심정이다. 변호사 배지를 보며 지나치는 사람들의 눈길이 섬뜩할 때가 많다. 드라마에서 변호사의 단골 역할은 재벌회장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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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생해 이 자리 왔는데 이 정도야…’ 보상심리 작동
"중앙선데이, 디시전메이커를 위한 신문" 성희롱 발언으로 파문을 일으킨 한나라당 강용석 의원(왼쪽에서 셋째)이 20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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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생해 이 자리 왔는데 이 정도야…’ 보상심리 작동
성희롱 발언으로 파문을 일으킨 한나라당 강용석 의원(왼쪽에서 셋째)이 20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강 의원은 이날 “성적 비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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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오늘]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상징 ‘칼레의 시민’
로댕이 형상화한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상징이 칼레 시청 앞에 설치돼 있다. 칼레의 영웅 6인은 동포를 위해 목숨을 버리기로 작정하고 목에 밧줄을 건 채 맨발로 길을 떠났다.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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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일기] 결국 정답은 ?
6월 24일. "26일 대통령과의 토론회 행사 때 재정지원에 관한 질문을 해주십시오."(교육부 직원) "알았습니다."(A 총장) 25일. "재정지원 말고 입시와 관련된 질문을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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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문화] 우리 시대 연애와 우렁각시
설사 그것이 덧없는 열정일지라도 때로 사람들은 그 덧없음에 목매단다. 무엇이 이들을 눈멀게 하는가. 어떤 광기가 이들을 파멸로 데려가는가. 김수현 드라마 '내 남자의 여자'는 중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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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아이] 푸에블로호의 교훈
평양 대동강에는 미 해군 함정 푸에블로호가 전시돼 있다. 현장에서 이를 바라보는 미국인의 심경은 어떨까. 굴욕감과 분노가 뒤섞인 착잡함 같은 것 아닐까 싶다. 최근 평양을 방문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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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아이] 푸에블로호의 교훈
평양 대동강에는 미 해군 함정 푸에블로호가 전시돼 있다. 현장에서 이를 바라보는 미국인의 심경은 어떨까. 굴욕감과 분노가 뒤섞인 착잡함 같은 것 아닐까 싶다. 최근 평양을 방문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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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주의와 세계주의는 화해할 수 있을까
고원정(高元政·44)씨는 발 빠른 소설가다.사회의 이슈를 읽어내며 앞으로 펼쳐질 이야기를 꾸민다.솜씨 또한 남 다르다. 수많은 성격의 인물들이 어디로 튈지 모르는 각각의 일을 꾸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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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고원정 장편 '한국인…' 화제
고원정(高元政·44)씨는 발 빠른 소설가다.사회의 이슈를 읽어내며 앞으로 펼쳐질 이야기를 꾸민다.솜씨 또한 남 다르다. 수많은 성격의 인물들이 어디로 튈지 모르는 각각의 일을 꾸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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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청 '인터넷 고발' 남용…감정적 신고 대부분
대구 K중학교 B(43) 교사는 지난달 치른 곤욕을 떠올리면 지금도 분노가 치민다. 다른 학교 학생이 대구시교육청 홈페이지에 B교사가 학생들을 심하게 폭행한다는 글을 올렸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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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청 '인터넷 고발' 남용…감정적 신고 대부분
대구 K중학교 B(43)교사는 지난달 치른 곤욕을 떠올리면 지금도 분노가 치민다. 다른 학교 학생이 대구시교육청 홈페이지에 B교사가 학생들을 심하게 폭행한다는 글을 올렸던 것.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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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진혁칼럼]홍보강화시대
소떼가 판문점을 넘어가고 잠수정 침투는 빠르게 잊혀져간다. 기업퇴출에 이어 은행퇴출이 이뤄지고 공기업 민영화가 발표된다. 일찍이 볼 수 없던 일들이 눈알이 핑핑 돌 정도로 바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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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의 폭로는 각본, 친구에 거짓말 요청" 제3자 증언 잇따라
빌 클린턴 미 대통령이 자신을 성적으로 희롱했다는 전 백악관 직원 캐슬린 윌리의 폭로는 계획된 각본에 의한 것이라는 증언이 잇따르면서 섹스 스캔들이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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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무자비한 보복' 협박
북한의 공갈엔 우리도 이미 익숙해져 있다.협박.공갈은 북한이상투적으로 우리에 대해 써오던 수법이요,그들의 체질처럼 돼온 것이다.이번 성혜림(成蕙琳)씨 탈북(脫北)사건이 있은 후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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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양심은 죽었는가|LA 참극 부른 미 사회 진단|테리 맥밀런
미국사상 최악의 인종분규로 기록된 이번 LA 흑인폭동 은 미국사회가 과연 정의로운 사회인가 하는 근본적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미국의 흑인 소설까 테리 맥밀런은 이번 사태로 미국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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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의 공백」우려 나토 접근/바르샤바조약군 해체후의 동구
◎소,정치기구로 남기를 희망/체코·헝가리·폴란드등 안보협력 합의 전세계의 이목이 걸프전에 집중돼 있는 가운데 다른 한편으로 동유럽에서도 역사적 대변화가 일고 있다. 25일 헝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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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어지지 않는 외신보도
우리나라를 비롯한 아시아, 중남미 어린이들이 섹스 및 포르노 대상으로 유럽사회에서 『밀 거래되고 있다』는 외신보도가 있었다. 어디까지 믿어야 할지 모르겠다. 그러나 노르웨이 법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