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화재어

김포∼청와대 연도 새로 단장

서울시는 오는 30일 내한하는 「존슨」대통령 일행을 정중히 맞기 위해 대통령일행이 입경하는 김포에서 청와대 사이의 연도에 5천여분의 국화를 가꾸고 도로를 새로 포장하며 연도의 보기

9일은 『「한글날」』이자 한로

9일은 한글날이자 한로. 5백20년전인 세종28년(서기1446)에 세종임금이 집현전학사들과 심혈을 기울여 나라글자인 한글을 만들어 온국민이 쓰기쉽도록 반포한날. 이날 여주 열릉에서

10월의 「메모」|공휴 많은 행사의 달

국화 향기 그윽한 수확의 계절 . 알찬 오곡 백과를 거둬들이는 일손은 힘차고 흐뭇하기만 하다. 10월1. 찬이슬(한로)과 서리(상강)가 내려 단풍이 들고 낙엽지는 막바지 가을의 정

환영·항의속에 KAL기 타고

○…간을 따로만든 대한항공기 특별석은 거류민단이보낸 국화꽃다발로 「화원」을 이루었다. 출발5분전에 탑승한 4명의 어부들은 기장에서 눈물과 흥분속에 한국기자들과 만났다. - 지금 심

요령과 성의로 유쾌한 명절을

추석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즐겁고 풍성한 명절이다. 옛날부터 추석에는 어린이에게는 때때옷을 입히고 솔잎향기 풍기는 송편을 빚고, 토란국에 햅쌀밥, 햇과일등을 마련하여 조상에 바치고

첫얼음·첫서리

오동잎이·지는것을 보고 비로소 가을인줄 알았다는것은 벽지에서 유배생활을하던 정철의 고백이다. 그러나, 오동잎을보고 가을을 느꼈다는것은 도리어 사치스러운일이 아닌가 싶다. 현대인들은

국화(이응수)

흙 돌담 틈 바구니 옹달진녁 마다 않고 꽃보다 시샘덤에 홀로 더디 피온 자랑 벌나비 싫어한 고절 알고저가 그 단심

무궁화 도시

「새서울」 모형이 발표되었다. 그 도시의 모양은 우리 민족의 상징인 국화 무궁화를 본든 것이라고 한다. 기발한 착상…누가 설계한 것인지는 몰라도 애국자임이 분명하다. 다만 그 무궁

다리의 예술 3점

「스커트」자락이 자꾸만 위로 올라가는 바람에 허옇게 드러난 여성의 다리를 미화시킬 필요에서 생긴 이른바 「다리의 예술」. 세 아가씨의 작품제목이 왼쪽은「국화와 클로버」 가운데가「에

백화·진로 등 우등상|우량주류전시회

서울시 창경원에서 개최중인 제1회 전국우량주류전시회는 「술 마시기 대회」도 겸행, 이에 참가한 출전선수 2백명이 인기투표를 실시, 다음과 같이 우량주가 재무부장관의 최고 우등상을

미각풍류⑪|경주법주

술먹는 친구가 경주에 갔다오면 『법주 먹어봤느냐』는 인사가 나올 정도로 경주법주는 경주의 명물이다. 어느 누구든 술자시는 사람이면 대개 그이름쯤은 알고 있을만큼 우리나라에서는 유명

입국 ◇서북항공편(12일 하오 2시 30분 착=91명) ▲길전식 씨(국회의원) ▲이원만 씨(동) ▲고흥문 씨(동)=일본 상공계 시찰 마치고 ▲조봉식 씨(한국나일론 부사장)=「뉴요크

꽃밭손질

봄이 되면 흙을 일구어서 쉽사리 손에 얻어지는 꽃씨나 꽃식물을 이식해 두면 된다고 알고 있기 쉽다. 그러나 보다 아름다운 꽃밭으로 가꾸려면 계획성 있게 일을 시작하는 것이 좋다.

월남서 온 풀잎

『김주향씨, 편지요』말이 떨어지기도 전에 우르르 몰려나가 서로먼저 받아보려고 손을 내민다. 빨갛고 파란줄이 든 제법 묵직한 봉투를 내미는 우체부아저씨의 빙그레 웃는 얼굴. 사흘이

김 대사 득의의 날|일황에 신임상 제정

김동조 초대 주일 대사는 14일 하오 4시 일본 궁성에서 유인(히로히또) 천황에게 신임상을 제정하였다. 김 대사는 하오 3시30분 대사관 직원과 교포들이 영접하는 가운데 동경도 「

신춘「중앙문예」당선 동화|화야랑 서규랑 왕코 할아버지랑(하)|김진승

「찰랑찰랑」하고 강아지 발에 밟혀서 부딪치는 구슬소리가 대문 안 쪽에서 들립니다. 심술궂은 화 야의 입가에 웃음이 번졌습니다. 구슬 부딪치는 소리가 마치 은방울소리 같기만 합니다.

겨울이 오면

낙엽처럼 10월이 졌다. 11월은 가을과 겨울의 건널목…. 달력 장 위에는 벌써 하얗게 얼어붙은 설경이 펼쳐진다. 이제 날이 춥다. 정말 머지않아 첫눈이 내릴 것이다. 나목들의 앙

"이은혜 길이 안 잊겠어요"|한아름 꽃다발도 눈물에 젖어…

자기 목숨을 버려, 한 어린이의 생명을 건진 40대 남자의 신원이 이정엽(49)씨라고 밝혀진 20일 하오 5시반쯤 이씨의 무덤을 찾은 두 사람이 있었다. 이씨가 구해준 박상학(7·

국화와 플래카드

K교수의 문병을 갔다. 폐암이었다. 살풍경한 입원실, [배드]에서 K교수는 아무 말도 하지않고 눈물만 흘리고 있었다. 처음에는 그 눈물이 삶에 대한 애착때문이었을 줄로 알았다. 그

누군지 모른채|외로운 꽃다발

속보=어린이를 구하고 대신 숨져간「건널목의 미담」의 주인공 신원이 사건발생 3일째인 16일 낮까지 밝혀지지 않고 있다. 시체가 안치된「세브란스」병원에는 분향객이 찾아 왔고 18일

「문화의 달」에 생각한다

10월은 행사의 달. 그 중에서도 갖가지 푸짐한 문화의 향연이 베풀어지는 것이 한국의 10월을 장식하는 상례로 되어 있다. 한없이 높고 푸른 하늘아래, 국화의 향기가 그윽하게 풍기

10월은 울릉 국화

체신부는 오는 15일10월의 식물「시리즈」우표로 울릉 국화(사진)를 도안한 4원짜리 우표 10만장을 발매한다.

시중자금 악화일로

금리현실화 이후 각 은행이 저축증가에 지나치게 치중한 나머지 대출에 소홀하여 시중의 자금사정은 악화일로에 있다. 한은이 집계한 저축성 예금은 10일 현재 서울서만도 20억 원이 늘

첫 나들이

하늘색 수단긴치마 저고리에 은색고무신을 받쳐 신었다. 머리도 한복에 어울리도록 국화꽃잎처럼 올려 빗고. 나도 이제 여인이 된 것일까? 결혼 후 처음으로 차리고 나선 모습이다. 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