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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을 수 없는 원숙함, 어느 별에서 온 왕자일까
[월간중앙] 오케스트라와 만난 조성진의 손은 저절로 움직였다. 물을 만난 고기와 같았다. 여유 있게 잡은 템포에서 음악은 장엄하게 흘렀다. 발라드 연주를 듣는 순간 청중은 마법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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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프리뷰] 오프로드 달리듯…마음을 들었다 놓았다
연주회장에서 음악을 들으면 차를 탈 때처럼 느낄 때가 있다. 특히 오케스트라 공연이 그렇다. 관과 현이 어우러지는 앙상블의 매끄러움은 좋은 승차감과 통한다. 연주의 가속과 변속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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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러의 교향곡 ‘부활’ 테러 희생자에 바친다
KBS교향악단이 20일 밤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700회 정기연주회를 갖는다. 이스라엘 출신 음악감독 요엘 레비(65·사진)가 지휘봉을 잡고 말러 교향곡 2번 ‘부활’을 연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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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진 "클래식과 사랑에 빠진 분 많아졌다니 기분 좋아"
피아니스트 조성진이 18일 일본 도쿄의 폴란드 대사관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그는 일본에서도 인기가 높다. [도쿄=이정헌 특파원]세계 클래식 음악계의 인기 아이돌로 떠오른 피아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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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탁 분위기 바꾸는 드레퓌스의 쳄발로 선율
프란스 브뤼헨이 지휘한 텔레만의 ‘타펠무지크’ 음반. 타펠무지크(Tafelmusik)는 말 그대로 식탁에서 듣는 음악이다. 17~8세기 유럽의 제후·부르주아가 연회를 즐길 때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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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NG] 세계로 퍼진 성북청소년오케스트라의 '아리랑'
2015년 8월 15일 오후 8시 15분, ‘아리랑’이 전세계에 동시에 울려 퍼졌다. 이 노랫 소리는 바로 ‘울림! 아리랑 국민대합창’ 행사의 연주로, 광복 70주년을 맞아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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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전시] 러시안 내셔널 오케스트라 공연 外
◆러시안 내셔널 오케스트라 공연=피아니스트이자 지휘자인 미하일 플레트네프가 1990년 창단한 교향악단의 연주회. 글린카의 ‘루슬란과 류드밀라’ 서곡, 차이코프스키 ‘피아노협주곡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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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나의 동경 나의 위안] 활 잡으면 맹렬 질주 … 소리는 정확·간결
‘현(鉉)의 마녀’로 불리는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67). 최근 손가락 부상에서 회복해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중앙포토] 끌로드 드뷔시의 음악은 어느 것이나 점묘법 화가의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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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99㎡ 규모 정원에 1만8000그루 활짝 … 조선대, 주민과 함께하는 장미꽃 축제
캠퍼스 곳곳에 장미꽃이 핀 조선대. 22일부터 장미를 테마로 한 축제가 열린다. [사진 조선대] 해마다 5월이면 캠퍼스 곳곳이 형형색색의 꽃밭으로 변신하는 대학교가 있다. 82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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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사람 위해 모였다 … 내로라하는 연주자 30명
외국엔 프로젝트별 연합 오케스트라가 많다. 지역별 악단이 다수인 국내에서도 그 같은 연합 형식이 선보인다. ‘페스티벌 오케스트라’를 만든 김용배(피아노)·박경옥(첼로)·이택주(지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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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수록 꼬이는 KBS교향악단
KBS교향악단 내의 갈등이 커지고 있다. 재단법인 KBS교향악단은 16일 ‘신규단원 00명 공개채용’을 공고했다. 사측과 갈등을 빚고 있는 기존 단원 67명을 대체할 수 있는 인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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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교향악단 파국 가나…노사 협상 중 신규단원 공고 내
12일 오후 서울 광화문 KT빌딩 문화융성위원회 앞에서 KBS교향악단 단원 및 노동조합 등 관계자들이 `KBS 교향악단 정상화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사측의 단원 연수원 강제입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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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교향악단 단원 신분 싸고 다시 불협화음
“교향악단 단원들의 소속을 KBS에서 재단법인 KBS교향악단으로 옮겨라.”(KBS 사측) “소속을 옮기면 고용·재정이 불안해질 것이다.”(KBS 노동조합) KBS교향악단 단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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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전시] 오페라 '투란도트' 外
▶오페라 ‘투란도트’=대구오페라하우스가 마련하는 앙코르 공연. 지난해 대구국제오페라축제 개막작으로 큰 인기를 모았다. 푸치니의 생애 마지막 오페라로 고대 중국의 공주 투란도트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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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만원으로 즐기는 1월 문화생활 가이드
The Beatles, Abbey Road, London [사진 린다 매카트니(대림 미술관)] 송년 모임으로 퀭한 눈을 하고 이 글을 쓰다 보니 벌써 이 칼럼을 연재하면서 세 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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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공연·전시] 대구필하모닉·시립합창단 협연 外
대구필하모닉·시립합창단 협연 대구북구문화예술회관 상주단체인 대구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대구시립합창단이 베토벤 교향곡 제9번 합창 중 ‘환희의 송가’를 들려준다. 다음달 2일 오후 7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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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vs클래식] '재키브·지용' 멋진 두 남자 vs '세종솔로이스츠' 강효의 사람들
듀오 리사이틀을 하는 지용(왼쪽)과 재키브 [사진 크레디아 A&A]듀오 vs 앙상블. 초겨울 추위를 음악으로 달래고 싶다면 멋진 두남자, 스태판 피 재키브와 지용의 듀오 리사이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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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예울마루’ 남해안 문화예술 랜드마크로 자리매김
여수 망마산 자락에 들어선 예울마루 전경. 대형 공연과 전시를 통해 남해안을 대표하는 문화예술공원으로 자리잡았다. 어린이 치유 프로그램인 마음톡톡과 GS칼텍스의 환경글쓰기대회 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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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전시] 대구시립교향악단 정기연주회 外
대구시립교향악단 정기연주회 제408회 정기연주회로 대구시향 상임지휘자 줄리안 코바체프가 지휘한다. 모차르트의 ‘교향곡 40번 G단조’와 드보르자크 ‘교향곡 9번 E단조 95번’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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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IDE & CHART
[책] 청동정원저자: 최영미출판사: 은행나무가격: 1만3000원‘서른, 잔치는 끝났다’의 시인이 1980년대 서울대 학생운동권의 속살을 소설로 그려냈다. 88년 초고를 썼던 만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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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동네 생활정보] 모집 外
모집 천안교도소 재능 기부 자원봉사자 일정 내년 1월 1일부터 1년간 시행 예정 모집 11월 30일(일)까지 분야 인문학·심리학·상담학·통합예술치료·아버지학교 등 인간 내면 변화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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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동네 생활정보] 천안시영상미디어센터 무료 영화 상영 外
행사 천안시영상미디어센터 무료 영화 상영 일시 10월 18일(토)·22일(수) 오후 2시 내용 18일 ‘500일의 썸머’, 22일 ‘우리도 사랑일까’ 문의 041-415-00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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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을 친구처럼 … 발뻗고 즐기는 ‘글로벌 열린 음악회’
1 프롬스의 메인 행사장인 로열앨버트홀. 빅토리아여왕의 부군인 앨버트공을 기리기 위한 공연장으로 오케스트라 연주를 가장 가까이에서 보고 들을 수 있는 1층 앞자리를 입석으로 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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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최초 클래식 전용홀 ‘매진 행진’
시립교향악단의 대구시민회관 공연. 지난해 11월 말 재개관한 대구시민회관(053-250-1434)은 지방 최초의 클래식 전용 홀이다. 리모델링에만 599억원을 들였다. 겉모양만 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