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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漢字, 세상을 말하다] 警察
경찰을 뜻하는 영어 ‘police’는 그리스어 ‘politeia’에서 유래된 말이다. 이 ‘police’는 일본을 통해 동양에 유입되면서 ‘警察(경찰)’로 번역돼 퍼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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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았다면 행동하라 … 기쁘지 아니한가
박석무 이사장은 “다산은 제자에게 독서를 강조했다. ‘만약 따뜻이 입고 배불리 먹는 데만 뜻을 두고서, 편안히 즐기다가 세상을 마치려 한다면, 죽어서 시체가 식기도 전에 벌써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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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 '단지형'이냐 '셀프형'이냐
[김영태기자] 국내에서 전원주택이라는 용어가 처음 쓰이기 시작한 것은 대략 1985년 무렵이다. 단군 이래 최대 호황이라는 ‘3저 호황’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때다. 이때부터 소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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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공허한 관청용어 사라질까
[일러스트=김회룡 기자] 재작년 이맘때 작고한 이석제(1925~2011) 전 감사원장은 박정희 전 대통령의 고도의 용인술(用人術)이 빚어낸 작품이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능력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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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지하경제란 놈, 정말 만만찮다
[일러스트=김회룡 기자] 저녁 겸 술 한잔 하고 식당을 나선다. 오후 9시 언저리. 저만치 포장마차가 보이고 누군가 “간단히 입가심 한잔”을 외친다. “아니, 요즘 119 원칙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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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씨개명, 반 년 새 1만6천 호서 320만 호로
일본이 군국주의로 가는 길에 가장 먼저 시동을 건 것은 조선 총독 미나미 지로였다. 미나미는 중일전쟁 직후 식민지 한국을 병영(兵營)으로 만들었다. 그 뒤를 따라 일본 본토의 ‘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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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씨개명, 반 년 새 1만6천 호서 320만 호로
1935년 5월 이회영의 아들 이규호(李圭虎:이규창)는 엄순봉(嚴舜奉:엄형순, 일제에 사형당함)과 함께 상해의 친일파인 조선거류민회 부회장 이용로(李容魯)를 처단하다가 국내로 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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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일의 고금통의 古今通義] 무소속
이덕일역사평론가고려 공민왕은 재위 8년(1359) 원나라 기황후(奇皇后)를 믿고 위세를 부리던 기철(奇轍) 일당을 제거하는 데 공을 세운 19명을 안사공신(安社功臣)으로 책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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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일의 고금통의 古今通義] 대동사회 (1)
이덕일역사평론가조선 선조 때의 선비 정여립(鄭汝立)은 벼슬을 그만두고 전라도 진안(鎭安) 죽도(竹島)로 낙향해서 서실(書室)을 짓고 대동계(大同契)를 조직했다. 노서(魯西) 윤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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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Novel] 김종록 연재소설 - 붓다의 십자가 3.칼을 베어버린 꽃잎 (9)
드넓고 화려하던 거리는 두엄자리와 쓰레기더미가 가로막고 있었다. 금으로 치장한 수레가 달리던 길을 퀴퀴한 시궁쥐가 차지하고서 쓰레기 더미를 뒤지고 다녔다. 이따금씩 흐느적거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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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Novel] 김종록 연재소설 - 붓다의 십자가 2. 서쪽에서 온 마을 (9)
가온이 인보를 만나 엿을 건네줬다는 문제의 대장간에 도착했다. 화전민촌에서도 반 마장이나 떨어진 깊은 골짜기였다. 이렇게 외진 곳에 대장간이 있다는 게 이상했다. 그것도 몇 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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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병기 변호사의 가까운 法] 조세소송 전문가, 세법 외에도 제반법률에 정통해야
조세란 국가나 지방단체가 재정을 꾸려나가기 위해 그에 상응하는 재원을 마련하기 위하여 반대급부 없이 국민으로부터 강제적으로 징수하는 금전 또는 재물을 뜻한다. 하지만 국가나 지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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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독부, 토지조사 ‘함정’ 파놓고 한반도 땅 40% 약탈
일제가 토지조사를 위해 측량하는 모습. 일제는 근대적 토지소유 관계를 정립한다는 명분으로 토지조사 사업을 실시해 막대한 토지를 조선총독부 소유로 만들었다. [독립기념관 소장] 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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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층취재] ‘탐욕의 덫’에 걸린 우면산
서울 강남에서도 가장 터 좋기로 소문난 우면산 자락이 올여름 집중호우로 쑥대밭이 됐다. 100년 만의 폭우라지만, 멀쩡했던 산이 사방에서 허물어졌다. 지난해 추석 때도 태풍 곤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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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전문변호사를 만나다] 건설ㆍ부동산 분쟁 전문 윤태삼 변호사의 제안!
급격한 환경변화로 고통 받는 건설업계, 그 해결책은… 윤태삼 변호사가 말하는 건설 및 부동산 관련 소송 진행기간이 길고 당사자 사이의 이해관계가 복잡한 건설 관련 분쟁, 최근에 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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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홍의 소프트파워] 돕고 응원하되 잊지는 말자!
정진홍논설위원 #서울 한남동 삼성미술관 리움에서는 ‘역사와 기억의 몽타주’란 부제가 붙은 ‘코리안 랩소디’ 전이 열리고 있다. 랩소디란 음악적 용어를 차용할 만큼 자유분방한 형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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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방에 집착한 고종, 일본의 침략 야욕에 말려들다
조·일 통상장정 기념연회도 조·일 통상장정은 일본인의 무역에 대한 무관세가 논란이 된 끝에 1883년 체결된 조약이다. 강화도조약에서 인정되지 않았던 조선의 관세권이 언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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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환 장관 딸 특채 파문 … 불붙은 ‘공정한 사회’ 논쟁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의 딸 특채 파문으로 정치권을 중심으로 “공정한 사회론’을 둘러싼 논쟁이 일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은 8·15 경축사에서 “공정한 사회의 가치에 주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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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환영의 시시각각] ‘오늘의 운세’와 ‘정치적 올바름’
본지 웹사이트(www.joins.com)의 사설칼럼 난에서 매일 클릭 수 1~2위를 좀처럼 놓치지 않는 인기 사설칼럼(?)이 있다. 바로 ‘오늘의 운세’다. 사설칼럼 웹페이지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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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재 털어 제주 백성 목숨 구해… 왕까지 감동시킨 뒤 더 큰 성공 거둬
조선 시대에 기생 출신의 거상이 있었다면 믿을 수 있겠는가?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 CEO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그는 기근에 시달리던 백성들을 위해 자신의 곳간을 열어서 베푸는 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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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4일] 이 말을 아시나요?
정보의 홍수시대에 살다보니 신문을 봐도 너무 어려운 말이 많습니다. 하루에 몇가지라도 하나하나 같이 알아보고자 준비했습니다. ■ LED (클릭) 이산화탄소를 줄이는 LED조명을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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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가 대지주였다는데…"
지난해 말 서울에 사는 A씨가 경기도청에 ‘조상 땅 찾기’를 신청해 경기도 연천에 있는 163필지 23만9000m2(7만2000여 평)에 이르는 숨은 조상 땅을 확인해 화제가 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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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의 리더십] 1. 과학적 회계와 통계
조선 500년의 버팀목이었던 세종. 그는 문치를 강조하면서도 문약에 빠지지 않았고, 명나라에 사대를 하면서도 우리의 힘을 키웠다. 한글날을 앞두고 '정치가 세종'의 국가 경영 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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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시정명령 거부 못한다
현행 행정소송법이 민원인의 권리와 이익을 최대한 보장하는 방향으로 대폭 바뀔 전망이다. 대법원은 26일 행정소송에서 패소한 행정기관은 반드시 법원의 시정명령을 따라야 하는 의무이행